광영이 방학이 운좋게 동지랑 맞춰져서리 할머니께서 팥죽을 해주신다 하십니다.
옆에서 열심히 도와드려야겠네요.
뭐 어차피 할머니하고 어머니께서 다 하시지만요 ^^;
하룻밤 쌌을 불려놓았습니다.
방앗간에 다녀오신다네요.
할머니께서는 팥을 삶아서 팔문을 내립니다.
엄청 뜨겁습니다~
내린 팥물은 가져다가 마당에 있는 솥에서 다시 끓이구요.
쌀가루를 빻아오셨습니다.
물을 붓고 반죽을 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반죽치대고...
집어먹으려는 지훈이 막고...
광영이도 한다길래 반죽 떼주고...
새알도 빚고...
헥헥~ 많이 했네요.
광영이가 만든건 하도 작게 만들어서 어디 있는지 안보이네요 ^^;
할머니께서는 대충대충 빚어라 하셨는데 어째 만들다보니 열심히 만들게 되더라구요.
조금 있으니 새알 단팥죽이 완성되었습니다.
냄새가 완전 죽여주네요~
이 많은 걸 언제 다먹나 했는데...
전 세그릇 밖에 못먹었네요 ㅠ.ㅜ
요건 할아버님꺼~
요건 아버님꺼~
이건 제껍니다.
왕창 먹을래요~~
새알심이 가라앉아 있습니다만 바닥에 한가득입니다.
설탕도 적당하게 잘 맞추셔서 따로 넣을 필요도 없었네요.
저희 동네는 콩국수에도 설탕넣어서 먹습니다 ^^
살짝 입 안에 달라붙는 새알심 느낌이 좋네요.
만드느라 아침부터 고생은 많았지만 그만큼이나 참 맛있었습니다.
팥죽 끓이는 동안 살짝 잠들었다가 깼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달라고 땡깡이길래 줬더니만 완전 잘 먹습니다.
그나저나 자다일어났더니만 머리가 폭탄맞았네요 ㅋㅋㅋ
더 줘요 더!!!
랍니다.
어째 형보다 더 잘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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