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은 보통 엄마들하고 가던데 7살때 딱 한번 아빠랑 같이 가는 행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5살때부터 이 행사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가급적 참석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
강화도에 도착하자마자 사마귀가 반겨줍니다.
오랫만에 봤네요.
뚱한거 아닙니다
자다 일어난거에요 ㅋㅋㅋ
아이들이 웅성웅성하길래 가봤더니 꽃뱀 새끼를 구경중입니다.
조그마한 새끼인데 생각보다 엄청 빠릅니다.
한참 걸어올라가서 드뎌 도착~
애들이 신나서 아빠들한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ㅋㅋㅋ
집에서 가져간 장갑끼고 농부모드로 변신!!
고구마순을 잘라냈습니다.
아빠들 진짜 빠릅니다 -_-)b
검은 비닐 벗기고 잘라낸 순들 정리합니다.
순식간에 정리 완료~ ㅋㅋㅋ
이제 밥먹고 고구마 캔다고 하네요.
점심은 꼬마김밥과 유부초밥~
유치원 이사장님이 족발에 막걸리를 쏘셔서 그것도 맛나게 먹었더랬죠.
아빠들하고도 금방 친해졌는데 나중에 이런 행사가 없어서 좀 아쉽긴 하더군요.
밥먹고 좀 쉬다가 고구마 캐기 시작했습니다.
땅이 좋은건지 고구마들이 잘 생겼네요 ㅋㅋ
꺄~~~~~~~~~~~~~악~~~~~~~~~~~~~~
지네가 나왔습니다.
사람들 있을때는 좀 숨어다녀라 ㅠ.ㅜ
다행히도 금방 도망갔습니다.
휴~~~
긴거랑 큰거 캐면 상준다길래 따로 모아놨습니다.
상이란 말에 아빠들 눈에 살기가 -_-;;;
질 수 없죠.
미친듯이 캐기 시작했습니다.
출전(?)할 고구마들만 놔두고 나머지는 나눠서 가져가기 위해 모읍니다.
얼마나 되려나 했는데 양이 꽤나 많습니다.
광영이랑 저는 이걸로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더 긴 것도 있었는데 광영이가 들고다니다가 부러뜨렸습니다 ;;;
그래 1등... 1등을 노리자...
이 정도면 1등 하겠죠?
광영이한테 편지썼는데 어디선가 행방불명 -_-;;;
편지 읽어주는 시간에 울컥하는 아빠도 몇명 있었습니다.
다 딸들 아빠 ㅋㅋㅋㅋ
둘레길 스탬프 찍어주는 곳 안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쉬고 있었네요.
놀러와서 오랫만에 보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여기는 다른 반이 와서 캘건가 봅니다.
Before
After...
밭이 없어졌습니다 ㅋㅋㅋ
광영이는 아까 그 고구마로 1등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부상으로 학용품인가 했더니 광영이가 낑낑대면서 옵니다.
세상에나~ 고구마 한봉지 더~
들고 차타는 곳까지 내려가는데 땀이 뻘뻘...
이거슨 아마 벌칙? ㅠ.ㅜ
지훈이 크고 나서 광영이랑 둘이서 놀러가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참 재밌었네요.
아마 2년후면 지훈이랑도 가게 될것 같은데 벌써 기대됩니다 ^^
20141025 강화도 생태학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