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회사에서 자전거가 나왔는데 여수에서는 타기가 힘드셔서 들고갈거냐고 하셔서 넵! 했다.
엥 메이커가 다혼?
가격 조회해보니 거진 50만냥 -_-;
아버님 회사 좋은 회사!!! 라고 세번 외쳐야겠다.
정희가 동생하고 둘이서 뭐 이리저리 찾아보고 난리를 치더니 자전거에다가 뭘 달아야한다고 열띤 토론을 하더구만...
뭐 암튼 나들이겸 도림천으로 놀러가보기로 했다.

추석때 물에 한번 잠겼었는지 정돈이 안된 느낌이었다.

콘크리트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폭우탓인가?

이쁜짓~

사랑해요~

메에에에에롱~~~


사진찍어주니 얼른 오라고 난리다~


자전거가 참 귀엽게 생겼다.
게다가 정열의 빨간색!









정희는 한강쪽까지 가본다고 먼저 가버리고
엄마가 먼저 출발하는 걸 본 광영이는 10 여분을 울어제꼈다.
달래느라 겁내 힘들었다. orz
울고나서 진정됐는지 태연한 표정...



근 6km쯤 걸었나.
다리가 약간 뻐근한게 기분은 좋다.
가끔 산책삼아 나가봐야겠다~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여수로 돌아가던 중 휴게소가 보여서 잠깐 들렀다.

드라마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유명한 곳인가?

이상하게 자판기를 좋아하는 광영이는 난동을 피우고
서현이는 따라한다 -_-;
둘이 참 죽이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orz











산책하기 좋게 잘 꾸며놔서 돌아보기는 좋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광영이가 의외로 좋아하는 것 같다.
차안에서 잘 놀더니만 추운데도 신나게 뛰어놀았다.

하아... 요즘 여자애들 꼬시는데(?) 열중인 광영이
부... 부럽다!

준비~

우리는 우비 모자(母子)~
준비하시고~~~

호이호이!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도 칭얼대지 않고 잘 놀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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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서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신다 -_-b
대단한 체력을 가지고 계신다.
차를 타고도 한시간은 족히 걸릴법한 42.195km를 달리다니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처음 뵈었을때는 살짝 배가 나오신 체형이셨는데 마라톤을 하고 나셔서부터는 배가 쏙 들어가셨다.
다이어트에는 역시 달리기가 최고?
나들이겸해서 온 식구가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구례를 지나 곡성으로 향했다.

5시부터 일어나셔서 준비하셨는데 운전까지 하시느라 졸리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다.

광영이랑 서현이가 골지점에서 마중하는 걸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완주해야 한다고 부담감이 더 크실 듯하다.
초가을 날씨 치고는 꽤나 쌀쌀한데 괜찮으시려나 걱정되네~

화이팅으로 긴장을 풀고~~

할아버지 잘 뛰세요~ 라고 화이팅한다~




자 다 이제 아버님은 출발~~~
4시간은 족히 지나야 들어실텐데 열심히 놀자 ^-^/~~





대애애애애략 4시간이 경과하고...

앗 저기에 주황색 유니폼이!
광영이가 먼저 장인어른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광영이 눈 좋은듯~






4시간 33분쯤으로 기록이 나오셨다.
헉 10km를 1시간에? -_-;;;
후덜덜덜덜덜~
대단하시구나.

완주기념 사진~ 찰칵~
아버님! 고생많으셨어요~~


예순을 바라보시는 연세에도 4시간여의 기록으로 완주하시다니 대단하시다.
나..나도 운동 좀 해야하는 건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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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을 둘러보고 장흥토요시장을 들러볼까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부모님께서 아시는 가까운 순천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나는 아무것도 안들고 간 관계로 동생이 쐈다!
음홧홧홧 아우야 잘 먹었다~
오후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보성차밭으로 결정~!
한우로 빵빵하게 배를 채우고 보성차밭으로 향했다.
나도 차밭은 처음인지라 설레였다.

대한다원주식회사라는 간판이 반겨준다.
입장료가 있으니 지갑필수~





광영이는 우비소년 컨셉~


가을이라 그런건지 낮이라 더워서 그런지 녹색이 조금 빛을 잃은 것 같다.

계단이 빡쎄보여서 옆으로 돌아서 가기로 결정~



하루종일 놀아주니 광영이도 아주 신났다~
엄마랑 아붓하게 데이트 즐기는 중~


혼자 사신 날보다 같이 사신 날이 더 많으신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동생은 사진작가로 전직하려나 보다.
 






빡쎄게 올라간 바다전망대에서...













부모님과 광영이는 두고 셋이서 올라갔더니만 1시간여만에 엄마를 만난 광영이는...

눈물의 모자상봉을 이루었다 -_-;







엉엉 울더니만 기분이 풀어졌는지 잘 논다.


주차장에서 대추차 한잔과 과일로 아쉬움을 달래고 집으로 향했다.
사랑하는 부모님,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자주자주 기회를 가지도록 해야겠다.

오랫만에 부모님하고 집을 나섰다.
아버님께서 남원에 좋은 곳이 있다고 보러가자고 하셨는데 네비로 찍어보니 두시간 가까이 걸린다.
오랫만에 같이 나서는 길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차에서 시간을 다 보낼 것 같아서 급 경로 수정~
동생이 지난번에 다녀온 사성암으로 가기로 했다.
드라마 추노에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곳이 나왔었는지 궁금하군~


버스타는곳에서 관람료와 교통비를 포함하여 1인당 3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탔다.
엄청난 경사라 올라가기가 쉽지 않으니 걍 편하게 버스를 타는게 좋다.

섬진강과 구례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원효스님이 손톱으로 그리셨다는 전설이 있다는 마애약사여래불.
문화재로구나~





마애약사여래불을 그대로 청동으로 옮겨놓았나보다.

흠.. 소원을 빈다고 동전을 올려놓았는데...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쩝...
그래도 동전은 쉽게 주을수 있으니 다행인가?





추노에서 오지호하고 이다혜가 쉬던 곳.











장 정리된 논들을 보니 역시나 곡창지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광영이는 세살!

섬진강과 구례구 풍경이 장관이다.
50mm로 담아도 넓다~
삼식이를 가져올 걸이란 아쉬움이 조금 들긴 했다.




장혁하고 땡중아저씨가 얘기하던 곳.
땡중아저씨가 예언(?)을 해서 배드엔딩을 예감했었던 ㅠ.ㅜ

개념없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같은 나라 사람인게 부끄럽다.

살포시 돌을 올려놓는 정희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곳곳에 소원을 비는 기와가 올려져 있다.
지나가면서 읽어보니 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소중한 소원들이라 감히 모두 성취하시길 빌어본다...

이제 필려고 하는 자그마한 호박꽃.









유명한 사람들의 기와는 보기 쉬운 곳에 놓여져 있었다.
뭐 나름 홍보도 되고 좋은 듯~



패러글라이딩하는 곳이라고 한다.
경사랑 높이가 적격인듯~







아직 더운데 코스모스가 만발한걸 보니 곧 가을이 오려나보다.


날씨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이라 그런지 더 즐거웠다.
부모님과 자주자주 여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식구들끼리 놀러갈까 하다가 외갓집으로 향했다.
1시간가량 걸리니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다.
비포장일때는 정말 험난한 길이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바로 옆은 절벽 -_-;;;
요즘은 도로가 잘 뚫려서 금방이다~






한참 마늘과 파를 심고 있는 중이었다.
명절에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밀린 일을 하기 좋은듯
쉬러 내려온 동생들한테는 안된 일이지만 ㅋㅋㅋ


하늘과 바다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400년 가까이된 나무
시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더운 날씨에도 막 뛰어다니는 광영이
살이 조금 탔다 -_-;
















서현이가 놀러왔다.
오는 길에 쭉 자고 왔는지 힘이 넘치더구만~



나무가 40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돌지나고 오랫만에 본 한별이
광영이랑 같이 빵먹으라고 놔뒀더니 둘이서 서로 경쟁하듯이 먹어댔다. -_-;
역시 경쟁자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 ㅋㅋㅋ



조금 늦게 나왔더니 엄청나게 막혔다...
다들 우리같은 생각으로 출발한듯...

차가 막히니 느긋하게 돌산대교 감상중 -_-;


오랫만에 바다구경을 제대로 했더니 가스이 뻥 뚫린것 같다.
항상 우리 걱정해주시는 외할머니와 가는 길에 먹으라며 끝끝내 사탕을 챙겨주시던 고모할머니 생각에 차가 막혀도 기분이 좋았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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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에 있는 잠귀신에 홀렸나보다.
어째 여수만 내려오면 이렇게 잠이 많아지는지 -_-;
나 잠자는 사이에 온가족이 날 버리고 집앞 놀이터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흑 조금만 일찍 일어날걸.
집에다가 잠귀신 퇴치 부적이라도 붙여볼까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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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내려가면 옥상이 넓어서 광영이가 놀기 좋아한다.
아버지도 광영이가 심통내면 데리고 옥상으로 가신다 -_-;
가끔 아파트에서 답답할때면 여수집 옥상이 생각난다.

집 마당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항상 시간이 안맞아서 거의 먹어보지 못했다. OTL

옥상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중...
엄전이란 말은 광영이 사전에 없다... -_-;

귀염둥이 동생 도안이
벌써 대학생이다.
언제 이렇게 컸냐 -_-;

건너편 집 옥상을 보니 시커먼 고냥이 한마리가 우리를 관찰 중이다.
시끄럽게 했다고 삐졌나보다.

0123456789101112


쭈그려 앉아서 재롱 피우는 광영이
어릴때 추억을 많이많이 남겨줘야겠다.
열심히 놀아라 아들아~

이제는 손에다가 쥐어주기만 하면 된다.
얼른얼른 크커서 깎아먹어랏!







장인어른 앞에서 춤추는 서현이 보니 확실히 딸이 더 재롱을 많이 푸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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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광영이랑 놀고 있는데 옆 곱창집에 광영이 또래의 여자애가 놀러왔다.
곱창집 어머님 손녀딸이란다.
평소에도 여자애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던 광영이가 냅다 뛰어가더니 놀아달란다.
여자애들하고 남자애들이 뭔가가 다르다는건 잘 아는 모양이다.

마침 장모님가게에 조그만 의자가 있어서 나란히 앉혀보니 너무너무 귀여운 포즈를 잡아주었다.
귀여운 세 꼬마 모델들이 조금 긴장한 듯 하다.
그나저나... 광영아... 니 다리가 젤 가늘다 ㅠ.ㅜ

광영이는 그래도 엄마가 최고 -_-b
흠... 커서 여자친구 생기면 어쩌나 보자 ㅋㅋㅋ



친구들 많이 사귀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서울에서는 비슷한 또래 애들은 집에만 있으니 사귀기가 쉽지 않다.
좋은 친구들 많이많이 사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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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은 남자애들 가진 엄마의 로망인가
왜 서현이 옷을 입히는 게냣!!!
근데 입혀놓고 보니 잘 어울린다. -_-;
아들아 미안 -_-/~
엄마의 소행(?)이란다.

우선 잠재워서 기분좋게 해놓고~~~

광영이는 쩍벌남~

오오오오오오~
광영이가 치마를 좋아하는것 같다.
아래가 시원한거냐 -_-;

광영이...
넋을 놓다...
정신줄을 놔버렸....

그 와중에도 시키는 건 다 한다~
광영아 치마가 어울리면 어떡하냐 ㅠ.ㅜ


장모님 가게에 걸려있던 가디건같은 옷(?)을 걸쳐봤는데 더 어울린다 OTL
미안하다 아들아...
다 엄마가 한거임...
아빠는 차마 말릴수 없었단다.
엄마한테 따지렴 -_-/~~~

광영이의 2년 평생을 같이 한 동반자... 엄마
광영이가 엄마랑 떨어진 날이 며칠이나 되려나.
하루종일 같이 있는 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둘의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장 남기게 되었다.
광영이 엄마랑 같이 있으면 나한테는 안오려고 하니 가끔 섭섭하기도 한데
평생을 같이 한 사람과 아침 저녁에만 보이는 사람과의 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엄마한테 효도하거라
그리고 아들아...
아빠도 우선순위 좀 올려주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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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조금 내려가보니 놀이터가 완전 리모델링됐다.
여수를 너무 오랫만에 내려왔나보다.
놀이터가 깨끗해서 놀기가 좋아보였는데...






미끄럼틀 세번타고 물에 퐁당 빠져버렸다.
왜 미끄럼틀 바닥을 물이 담기는 구조로 만들어놓은건가...
저런거에는 유난히 깔끔을 떠는 광영이인지라 난리가 났다.
손하고 옷을 막가리키면서 닦아달란다.
결국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해서 집으로 귀환해야 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예쁜 우체통

벌써 가울이 오나보다.
진짜 여름 -> 겨울인가 보다...

광영이 졸리면 대책없다.
눈빛이 예리해진다고나 할까 ㅋㅋㅋ
귀엽다고 장난치면 땡깡이 세배로 폭발한다.


아빠고 나발이고 어찌됐든 엄마가 최고 -_-b

왠지 요즘 엄마한테만 붙어다니는것 같아서 왠지 섭섭할때가 많다.
물론 하루종일 붙어다니는 광영이 엄마가 들으면 열받을 소리겠지만...
예전에는 나가자고 신발흔들거나 문을 열면 우워~~~~~~ 소리지르면서 달려오더니 요즘은 그것도 안먹힌다.
뭔가 잘 알시는 분들 알려줘요!!!!!!!!!!

오랫만에 온 시장 풍경은 언제나 보기 좋다.
장모님 가게 앞라인은 좌판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안쪽 라인은 조금 한산하다.
식당들이 많아서 식사시간대가 아니면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다.

사진찍을 때면 다른 사람의 일터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밥먹을때는 행복한 고민을 하기 일쑤다. >.<

오랫만에 만난 딸과 회포를 풀고 계신 장모님.
광영이는 막 뛰어다니다가 옆에 살며시 오더니 조용히 듣고 있다.
말배우는 재미를 안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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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가게에 가면 맛난 식당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다.
뭘 먹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항상 해야 한다는 -_-;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생각해보니 여수에 내려갈 때마다 한번씩 들르는 것 같다.

그냥 막 국물에 밥을 비벼먹고 싶어진다.

도깨비 시장에 위치한 전주식당
여천역에서 걸어서 15분 택시로 기본요금으로 갈수 있다.

광영이는 응? 예전에 와봤는데? 라는 표정을 짓다가 금방 기억이 났는지 뛰어다녔다.
기차에서 우유와 과자로 배를 채워버렸었다는 -_-;

김가루가 솔솔 뿌려진 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


20여년을 살아온 고향을 내려갈때면 언제나 설레인다.
다만 5시간이 넘는 고향길이 고역일뿐...
도대체 여수까지 KTX는 언제쯤 생기려나.
아예 푹 쉬기로 작정하고 금요일부터 휴가를 내버렸다.

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

호곡!
열을이구나!
푹쉬어보세!!!

기차탈때 광영이 간식은 반드시 챙겨야한다.
땡깡부리면 대책이 없다 ㅠ.ㅜ



기차를 타고 좀 가는데 뒤에 여자애들 둘이서 엄청난 소리로 난리를 치며 내 머리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울컥하는 마음에 뭐라 하려고 보니 애엄마 혼자 둘을 데리고 탔네....
근데 도대체 애엄마는 애들을 볼 생각이 있는건지 그냥 조용히 하라고 소리만 지르고는 방치...
애들은 더 날뛰기 시작하고 애엄마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수다배틀 -_-;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더만!!!!!!!!
아오 진짜 -_-+
울컥하는 마음에 배틀 함 뜨려다가 승무원한테 얘기하고 자리를 옮겨버렸다.
나가면서 보니 우리 앞에 있는 가족도 조용히 승무원에게 물어보더만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는데 말 알아듣는 애들은 좀 자제 좀 시킵시다...
에효.
즐거운 귀경길이 약간 짜증나는 귀경길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열흘 쉴 생각에 기분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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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드럼세탁기가 행굼이 잘 안되는듯 하여 통돌이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간만에 용산으로 나가봤다.
백화점에서 본 가격은 37만냥...
자~ 더 싸게 구할수 있을것인가! 두둥~

용산역 통로에서 바깥을 보니 역시나 수많은 기차들이~
광영이가 기차를 배워서 맨날 기차~ 기차~ 하면서 논다.

막 뛰어오는 광영이~
너무 빠르다.
분명 광영이 얼굴에 대고 초점잡자마자 찍었는데 ㅠ.ㅜ

세탁기는 전자랜드에 들러 물어보았으나 대부분 41만냥.. (헉)
37만냥까지 해주겠다는 곳을 보았으나 이미 와이프의 구매의욕은 안드로메다로~~
추석때 내려가서 다른 방법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잠시 놀 곳을 찾다가 오랫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헛!
주말마다 이러저러한 공연들을 한다.
요즘 남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바닐라 루시도 나온다.

뒤에 보이는 대박 큰 케이크가 무대이다.
광영아 어딜보고 있는게냐 -_-;

육개장
요즘 일하는 곳 부근에 맛난 집이 별로 없어서 중국집을 애용했더니만 -_-;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육개장먹으려고 했다가 냉면시켜놓고 투덜대는 와이프.
밥시키라니깐... -_-;
식초와 겨자를 넣기 전에는 맛이 좀 독특했다.


광영이의 장난감... 카드...
너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 줄 알고 가지고 노는게냐.


후훗 난 포크나 숫가락 따윈 쓰지 않는 쿨한 남자임.

엄마 뚜껑 닫아줄게요~


하아 사람들 많구나
난 군중 속의 고독을 즐기는 도시 남자 아기~

바닥이 잘 비치길래 사람이 안다니는 틈에 반영을 찍어보려 했으나 실패 ㅠ.ㅜ

오늘의 안타까움 ㅠ.ㅜ
소지섭씨 싸인회가 있었는데 못보고 왔다.
2시간이 남았는데 광영이가 잠들어버렸다...
깨어있었으면 서점에서 놀면서 시간때워도 됐을텐데 안타깝기 짝이없다. ㅠ.ㅜ
대신 동생이 다녀왔다.

소지섭으로 안구정화 -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인회


팝아트 전시회라고 해서 NX10하고 스쿠터 경품을 준다는데 밥먹은게 있어서 경품응모함.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토바이 종류를 싫어하긴 하는데 여기 전시되어 있는 얘들은 굉장히 이뻤다.





긍정의 힘님께서 소개해주신 와플을 맛보려 했으나 와이프가 아침부터 걸어다녀서 지쳤는지 결국엔 못 들렀다.
뭐 가까우니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집으로 귀환~



용산에서 건진 광영이 생일선물
트럭은 인기가 많았는지 하나 남은걸 겨우 득템~
살짝 당겼다 놓아도 쭉쭉 나간다.
잠깐 가지고 놀았더니 자지러진다 -_-b
꽤 큰 무선 조종 자동차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광영이한테는 무리일듯 싶어서 우선 보류....
차근차근 나가자 아들아~

광영아 두번째 생일 축하한다!

매일 봐서 그런지 하나도 안컸다고 생각했던 광영이가 벌써 두돌 생일을 맞았다.
요즘 광영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생일축하노래...
울다가도 노래불러주면 박수를 친다. -_-;
밤부터 와이프랑 동생이 뚝딱뚝딱하더니 뭐 이리저리 많이 만들어냈다.
광영이 생일상이 푸짐해졌다!!!!

엄마~ 이거 다 내꺼야?

광영이도 자기를 위한 날인줄 아나보다.
아침에 차려주니 기분이 좋은 듯 하다.

생일 저녁 풀세트 완성!
수고한 와이프와 동생에게 묵념... 응?

냠냠 쩝쩝 잘 먹는다.
광영아 많이 먹어라~
라고 했는데 소심하게 쬐금씩 먹는다...
동생이 케잌사서 온다길래 마중나갔는데 케잌을 보고는 밥을 적게 먹은거였다는 -_-;
뭐 많이 먹어라 ㅋㅋㅋ






광영이가 후~~~~~~ 를 했으나 촛불이 살랑거리기만 하고 꺼지지는 않았다.
옆에서 같이 불어서 꺼줬더니 표정이 ㅋㅋㅋ
내년에는 촛불끄는 연습을 시켜야겠다.


광영아 생일 축하해~
많이 웃고 많이 놀고 쑥쑥 크거라.
글고 생일 선물은 좀만 기다려라 -_-b

가이아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더운 날씨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가보잣! 하고 연세대로 향했다.
날이 덥기는 한데 습도가 낮아서 불쾌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손에 들고 있던 것도 달라면 잘 줬는데 요즘은 안준다.
들고 있는 건 광영이용 썬크림 -_-;
뭘 얼마나 더 바르려고 그러냐 아들아~

요즘 팟캐스트로 출퇴근길에 듣고 있는 컬투쇼 여름특집 소극장편이란다.
길거리에서 미친듯이 웃긴 얘기나오면 입막고 실실 웃는다.
미친x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으니 가급적 자제를 해야하는데 -_-;




복원된 광혜원이 있다.
흠.. 세브란스 병원하고 무슨 관련이 있나?



얼음물 한병 사줬더니만 꼭 껴안고 다닌다.
강철체력 동생도 좀 지쳤나보다 -_-;


뭔갈 보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쏘....쏘리입니다. 부인!!!! ㅠ.ㅜ
살려주시오!!!

여기가 본관인가?






목마른지 입대고 벌컥벌컥 마시고 있다.
그래... 니가 녹였지 -_-;

학교 캠퍼스에 무슨 산책로까지 있다.
가끔 등산오신듯한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보이더라는 -_-;

학교를 덮고 있는 담쟁이 덩굴이 신기하다.

엄마 지갑을 내꺼~
지갑을 광영이 가방에 넣는데 지퍼를 열수 있게 되어서 맨날 가지고 논다.
저거 잊어버려서 금천우체국까지 찾으러 갔었지 -_-;



학교가 꽤나 넓어서 한 두시간쯤 놀았던것 같다.
MT가는 학생들도 보이고 도서관에 들어가 공부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방학이지만 학교가 활기찬 느낌이랄까.
조금이나마 대학생들의 열정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훗훗 얼른 힘내서 프로젝트 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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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동생이 토요일 저녁에 전화를 걸어 식당을 예약하더니 신촌역을 가잔다.
지도를 살려보니 연세대가 보이길래 밥먹고 놀러갈 겸 신촌역으로 출발~
11시 반에 도착하니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덕분에 광영이가 신나게 뛰어놀았다.
강아지방을 추천받고 다른 방도 쭉 들러봤는데 광영이 데리고 밥먹기가 좋을것 같아서 강아지방으로 선택했다.

조그마한 타자기
저런 모양으로 작은 키보드 하나 나와도 재미있을 듯~

방 이름이 강아지방인지라 다양한 강아지 인형들이 놓여 있다.

여기는 그네방

강아지방과 비교되는 고양이방

L.O.V.E 글자로 만들어진 의자다.
연인들에게 좋은 자리인듯~
그렇지만 광영이에게는 놀이터 -_-;




어이 삼촌 그냥 가지말고 나 좀 꺼내주지 그래?



광영이 애교 삼종세트!
윙크!

이쁜짓~

사랑해요~~


치킨 샐러드
모양은 쥐포인데 아마도 닭껍질인듯 하다.
데리야끼 소스도 독특했고 견과류를 따로 담아주는 것도 특이했다.

광영이용 어린이 스푼, 포크

리조또
큰 조개들이 여럿 들어가 있다.

봉골레 파스타
광영이가 1/3 쯤 먹은듯 -_-b

달콤한 꿀에 찍어먹는 피자
아 요즘 왜 이렇게 달작지근한게 좋은지 ㅠ.ㅜ
살찌려고 그러나.

광영이는 밥먹고 엄마랑 장난치는 중




후식으로 맛난 커피와 광영이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챙겨주셨다.
광영이랑 느긋하게 두시간이나 밥을 먹었다.
평소 같으면 한시간 만에 후딱 해치우고 나가는게 보통인데 룸으로 되어 있는게 큰 메리트라고나 할까?
학교앞이라 그런지 강남 밥값하고 맞먹어버리는 구로디지털단지쪽과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에 꽤나 맛있는 음식들까지 오랫만에 편하게 맛있는 외식을 한 느낌이었다.

ps. 동생아 다음에 갈때는 이쁜 아가씨랑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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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사람이 많으니 완전 신났다.
이쪽에서 워~~~ 저쪽에서 우~~~~
장난감 가지고 노는 다른 아이한테 가서 뺏어서 놀다가 친구먹고 같이 놀고 -_-;

난 어디서든 굶지 않을 거에욧! 캬캬캬

사..삼촌 나 모델같어?
빨리 찍어봐 나. 이 포즈 하기 힘들어 -_-;

밖에 나가면 언제나 꼭 끌어안고 있는 광영이 가방

할머니가 먹여주고~

이모 할머니가 먹여주고~

엄마도 먹여주고~~
나 배불러욧!


요즘 맛들린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면 박수대기하다가 끝날때 짝짝짝~





외가집 사돈네 식구쪽 애기 장난감 뺏어서 가지고 노는데 참 -_-; 황당해서리
언제쯤 자기것과 아닌것을 구분할 수 있을라나 ㅋㅋㅋ
아파트 놀이터로 놀러가려고 했더니...
공원에 있는 큰 놀이터로 가자고 달리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잡아 끈다. -_-;
간이 철렁!
광영아 제발 위험한 짓 좀 하지마라 ㅠ.ㅜ

아파트에서 공원으로 갈것이냐 말것이냐 협상 진행중...

굳은 표정으로 이쁜짓... ㅋㅋㅋ

역시나 굳은 표정으로 사랑해요... ㅋㅋㅋ

아빠 아빠 놀이터로 가자~~~고 떼쓰는 중

에효 결국 자전거에 앉히고 달린다.
어떻게 길을 잘 알까나...
신기할 따름이다.

우헤헤헤헤 왔따!!!!!!
신나게 뛰어논다~

요즘 재미붙인 고무판 널뛰기

잔상만 남긴 빠른 뜀뛰기


봉춤 추는 광영이 -_-;
겁내 빠르다


금새 어두워져서 공원 놀이터에서는 몇장 못찍었다.
애들이 많은데다가 조명이 어두워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려고 했는데 광영이는 넓은 곳이 좋은가보다.
실컷 뛰어놀아라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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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밤새 옷을 만들어써요~
그리고 그 옷을 입혀써요~
근데 아래쪽이 허전해요~
응? 이건 뭥미?
설마 서현이 줄 옷?








책보고 뚝딱뚝딱하더니 잘 만드네.
광영이 머리자르기 전에 입혀봤으면 더 잘 어울렸을법...
광영아 이 사진들 엄마가 찍은 거다~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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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전시회를 보러가자고 해서 명동으로 갔다.
건물 한층에 소박하게 전시해두었다.
전시회장이 좀 좁아서 그런건지 전시된 작품수는 많지 않았다.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네이버 출사미션 수상작 전시회'
헥헥 길다~


멋진 작품들이 많다.
살짝 들러서 구경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라이브뷰 사용의 좋은 예~

광영이 땡깡 작열 -_-;
바깥이 꽤나 더워서 나가기 싫었나 보다.

문제는 엄마 아빠가 안보여도 전혀 겁을 내지 않는다.
당연히 보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건가 -_-;
밖에 나가면 조심해야겠다.


살살 꼬드겨서 데리고 나갔다. 에효
초콜릿 피자가 먹고 싶었으나 동생이 집에 있는 파전 재료가 걱정된다고(;;;)
얼른 집으로 들어가 동생이 부쳐주는 파전을 먹어야지~

교보문고에서 어린이들의 아이돌 뽀로로 신을 만났다...
안그래도 집에서 뽀로로 틀어주면 넋을 잃고 보는지라 혹시라도 보게 되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었다.
보시다시피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_-;











광영이뿐만 아니라 여러 꼬마녀석들이 달라붙어서 떨어지지를 않아서 엄마, 아빠들이 애먹었다.
물론 나도 광영이를 뽀로로에서 떼어놓느라 힘들었다 -_-;
아마도 광영이는 뽀로로를 존경하고 있지 않을까...
아빠도 좀 존경해보렴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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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에서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와 위쪽을 보니 옥상이 있어서 올라가 봤다.
꽤나 넓게 정원을 잘 꾸며놓아서 어린애들 뛰어놀기 딱인듯 싶다.
좁은 놀이터에서만 놀던 광영이가 신나서 막 뛰어다니네.

이제 손만 잡아주면 계단을 팍팍 잘 올라간다.

헥헥 다 올라왔다!!!
라고 스스로 대견해 하는 표정이다.











잘 정돈된 정원이 산책하기 딱 좋았다.
마침 비도 왔던지라 사람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거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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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식품이 대세인지 점심때보다 조금 이른 시각임에도 가서 예약을 해야 했다.
파스타, 리조또같은 밥종류, 피자를 시키고 음식 나오는 동안 광영이랑 4층 탐방에 나섰다.


들어가보니 엄청난 크기의 와인 진열장이 -_-b
어차피 술은 별로 안좋아하는 우리 가족들인지라 패쓰!!!


할라피뇨였던가? 매운 고추를 쓴 파스타
한입먹으면 매워서 재채기가 나왔다는 -_-;

원래 좀 매운 맛있것 같던데 서버분이 안맵게 주문가능하다고 얘기해주셔서 덜 매운 맛으로 선택.
덕분에 광영이가 아주 잘 먹었다.

먹으면 막 건강해질것 같아보이던 고구마 피자
독특하게 접어서 먹어야 했다.


생마늘은 매워서 도저히 못먹지만 굽거나한 마늘은 잘먹는 나에게 딱 어울리는듯.
양이 좀 작은 편이었는지 먹다가 중간중간 광영이 데리고 돌아다녀서 그랬던 건지 먹고 나서도 배고픈 느낌이...
광영아 밥 먹었으면 살찌게 걍 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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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무대
주말 오후에 공연을 한다는데 오전에 와서 아쉽~~
응? 근데 저 안내원 아가씨는 언제 찍혔지?



옆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걸어가보니 유리라서 후덜덜덜한 느낌이 들었다.
광영이는 내가 알봐 뭐임? 그러면서 막 뛰어다녔다 -_-;

유리난간에 찰싹 붙어서 아래 풍경 감상중 -_-;




드디어 나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ㅎㅎ
광영이는 세살~~~

역시 일요일 오전은 한가하다.
조금 기다리니 이런 사진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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