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리공원 놀이터는 넓어서 광영이가 참 좋아하기는 한다.
문제는 요즘처럼 앞도 제대로 안보고 뛰어다닐 때는 너무나 위험하다 ㅠ.ㅜ
지난번에 그네랑 부딪혀서 한번 날라간 이후로 조금 겁내하나 싶더니 요즘은 또 금새 잊어버렸는지 막 또 달려든다.
그때는 그나마 그네타던 꼬마애가 몸을 피해서 안다쳤기 망정이지. 에휴~~
큰 애들이 그네 타고 있으면 오히려 내가 긴장모드 돌입이다. ㅠ.ㅜ

겁없는 녀석 -_-;
미끄럼틀탄다고 외나무다리를 성큼성큼 잘도 걷는다.



시장가자고 했더니만 낼름 담넘어서 다시 놀이터로 가버린다.
요즘 자아가 강해졌는지 어디 가자고 하면 땡깡부터 부리는 듯.



금새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날인지라 얼른 들어왔다.
맨날 아파트 놀이터에서만 놀다가 큰 놀이터를 봤는지 저녁마다 가자고 조른다.
아들아 제발 앞좀 잘 보고 다녀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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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찍기 힘들었다.
애교 삼종세트

자 준비하시고~

윙크~~~

이쁜짓~~~

사랑해요~~~

아 찍기 힘들었다 ㅠ.ㅜ
겨우 한번 하더니 낼름 뛰어서 도망가버리는구만.
훗 그래도 카메라에 담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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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사준다는 동생의 말에 벌떡 일어나서 홍대로 향했다.
맛난 텐동과 튀김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서대문으로 고고~
버스와 마을버스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집앞 공원의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은 안타려고 하더니만 여기 있는 미끄럼틀은 꽤나 길었는데 잘 타더구만.
엄마랑 같이 내려와서 그랬나?

표를 끊어서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거대한 공룡 한마리가 맞아주었다.
이런 녀석하고 같은 시대를 살았다면 정말 피곤했을것 같다.
맨날 마라톤&서바이벌.
게다가 저 이빨에 물리면 미칠듯이 아플것 같다. (아프기만 하면 다행이게?)
이빨만 봐도 죠스는 암것도 아니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_-;

듬직한 발톱
이녀석들 부부싸움이라도 해서 발톱으로 한방 그으면 고속도로 정도가 아니겠구만 후덜덜덜

아직 공룡이 뭔지 잘 몰라서리 어리둥절해있다.
쪼금만 지나면 공룡 이름 외운다고 책붙잡고 있으려나 -_-;



천장에 익룡 한마리가 큰 녀석에게 덤비는 듯한 포즈로 날고 있다.

맛나보이는 물괴기들....
이 아니라 우리가 먹이일듯.
오른쪽에 있는 큰 녀석은 책에서 봤던거 같은데... 기억은 전혀 ㅠ.ㅜ





희한한 돌멩이들이 참 많다.
벼라별 나라에서 다 공수해왔네.
정장석같은 경우는 완전 벽돌인 듯 했다.


수장룡 계열 공룡인것 같던데 목디스크 걸리면 참 아팠겠다라는 생각이 -_-;
나 죽기 전에 네시호에 있는 녀석 잡히려나~

강렬한 포스의 트리케라톱스
옆에 있는 쬐그만 녀석들과는 비교불가

어릴적 책에서 보고 우워~~~~~~~ 멋지다!
라고 외쳤던 스테고사우르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대결인가 -_-;
실제로는 모자 대결.

바깥 공원에는 공룡 모형 전시장이 있다.


공룡알 모양 의자.
광영이는 집에서 쬐금 자다가 나왔더니 이미 졸음 한가득이다.
눈이 조금 풀린듯 -_-;

이놈은 브라키오사우르스인가?
애들이 모형에 막 올라가려고 해서 관리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꽤나 애먹었다는 -_-;
부모님들 이런데서는 애들 예절 좀 가르치세요...

아 역시나 물리면 정말 아플것 같은 티라노사우르스.
애들 사진찍는 명소일듯 ㅎㅎ


진짜 코끼리 가죽 박제인듯 했다.
만져도 안되고 플래쉬 터트려도 안된다.
전시품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고...

쬐애그만 티라노사우르스 모형
정말 정교한게 하나 갖고 싶다 -_-b



오~~~~~~ 내려와서 가까이서 보니 코뿔소 x 100 정도의 힘이 느껴진다.

머리뼈 두께만 20cm인 녀석들
어릴때는 이름도 알았었는데 까먹었.... ㅠ.ㅜ


겁내 귀여운 시조새
책에서 봤을때는 꽤나 큰 녀석인 줄 알았는데 닭보다 작은듯.


멋진 모습의 사향소

참 귀여워 보이는 북극곰.
단 cf에서나 귀엽다. -_-;
궁금하면 예전 북극곰 관련 다큐 한번 찾아보라.
그쪽 사람들 얼마나 스펙타클하게 사는지 알수 있다는...

박제인지 인형인지 진짜 살아있는 것 같다.
독수리인데 날개편 길이가 2m가 넘는듯...
왠만한 동물 새끼들은 다 들고 날랐을것 같다.


이 나비들은 일부분이다.
진짜 이쁜 녀석들 많다.

그냥 이파리 걸어놓은 것 같은 잎벌레
이게 어딜봐서 벌레냐 -_-;

TV에서 가끔 봤던 조그마한 녀석과는 크기 차이가 다른 대벌레.
족히 4~50cm는 되는것 같다.


책에서나 봤던 부엉이 나비이다.
이런걸 의태라고 하나?

두족류 화석
오징어 종류인가보다.

조개 안에 있는 모습 찍어주려고 했는데 잠들어버렸다.
그냥 내려놓고 찍음 -_-;

프테라노돈이었나?
전투기 같은 포스를 풍긴다.
저런 녀석 날라다니면 정말 피곤했겠다.
편한 시대에 태어난 것 감사 -_-;;

아~ 갈비한대 뜯고 싶....

넓은 곳에서 막 뛰어다니다가 아주 푹 잠들어버린 광영이.
이렇게 매일 체력 방전되게 뛰어놀아야 할텐데 서울은 집 가까이에 이렇게 놀만한 곳이 별로 없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한 곳이다.
뛰어놀고 하는 건 다 좋은데 주의사항같은 건 애들이 알아듣게 잘 가르쳐야 할것 같다.
어느정도 규칙은 지켜야 하는 법!!
그리고 플래쉬를 비추면 전시품들이 손상갈 염려가 있다고 하니 플래쉬 마운트했다면 항상 앞에 경고판 보면서 찍도록 하자.

그나저나 역시나 플래쉬없는 a350은 실내 사진이 안습이군 ㅠ.ㅜ

광영이 좀 더 커서 공룡에 관심 좀 가지면 또 놀러와야겠다.
빨랑 뽀로로신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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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찍으러 나갔다.
지난번에 혼자 데리고 나가서 사진찍다가 꽤나 땀뺐던 아픈 기억이 ㅠ.ㅜ

자 엄마 지갑 한번 볼까나~~

통 큰 녀석 같으니라구
만원짜리를 걍 쿨하게 준다.
나 좀 주라 아들아!!!

이번에는 천원짜리...

진짜 쿨하게 집열쇠도 누구 줄 기세.jpg -_-;



그네를 꽤나 무서워하더니 요즘은 태워달라고 한다.
애들 타는 그네에 뛰어들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에효...



철봉을 뽑아버릴거냐 -_-;









예전에는 못하던 것들을 하는 녀석을 볼때면 참 신기하다.
햇볕이라도 내리쬐면 금방 피부가 벌개져서 가급적 그늘질때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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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이가 기분 좋을때만 한다는 예쁜짓.
기분나쁠때는 해달라고 아무리 사정해도 절대 안해준다 OTL
시장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났더니 기분이 좋아졌나보다.



이틀동안 기차만 11시간 타느라 피곤했을텐데도 잘 노는 녀석보니 참 대단하다.
뛰어놀다가도 1시간만 자고나면 완충되는 듯.
이제 놀이터 놀이기구들에 거의 적응해가는데 자주 데리고 나가야겠다.

급한 일이 생겨서 순천으로 내려갈 일이 생겼다.
7시 기차라서 5시반에 일어났더니 다같이 헤롱헤롱~
한숨자고 났더니 기차탈때는 그나마 얌전하게 있던 광영이가 폭주 시작~
그도 그럴것이 엄마, 아빠, 삼촌이 다 있으니 -_-;

창문턱에 앉아서 어디로 넘어다닐까 정찰 중.
앞에 삼촌 앉아 있는 걸 보고 아싸! 라고 외치는 소리가 내 마음속에 들렸다 -_-;;

의자타고 등산 중~


옆으로 지나갈 수도 있지만 내 아기로써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지!!!!!
란다 -_-;

넘고

또 넘고




끙끙대면서 어떻게든 올라가는군.
집에 있는 회전의자를 잘 올라가더니만 그것 때문인가 잘도 올라가네.





뭐냐 슈퍼맨이냐 -_-;


내려가는 기차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폐가 안되서 천만다행.
다음에는 같이 손잡고 걸어다녀봐야겠다.
그나저나 서울에서 순천까지 참 멀기도 머네 언제쯤 ktx가 생기려나...

저녁 먹기전 배를 더 꺼지게 만들기 위해 산책을 나섰다.
고기를 더 먹기 위한 준비운동이랄까?
하룻밤 묵기로 한 숙소 마당쪽으로 내려가봤다.


배고파 밥내놔 라는 표정이 사진에서도 보인다 -_-; 쿨럭

화단 옆에 민들레들이 씨 퍼트리기위한 준비를 하는듯 했다.

보들보들해보이는 솜뭉치같은 민들레

시크한 개
허스키 종류인듯 싶은데 처음에는 놀아주다가 먹을 것 안줘서 삐졌는지 안온다.
아예 외면중


'토끼삼촌 고기내놔봐요'하면서 달려드는 광영이

자 산책도 마쳤고 이제 냠냠 고기먹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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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을 자다가 뭔가 번쩍! 했다.
뭐지 하는데 계속 번쩍!번쩍!
헉 하고 일어나보니 광영이가 내 볼따구에 발차기 시전중 -_-;
아놔 아프다 ㅠ.ㅜ
광영이 옆으로 다시 눕혀놓고
볼따구와 목을 부여잡고 다시 잠에 들었다.
태권도라도 시켜야되나 -_-;
그건 그렇고 도대체 무슨 꿈을 꾸고 있는게냐 아들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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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장식된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시간이 좀 늦었지만 느긋하게 걸어다녀보기로 했다.





은파관광지의 물빛다리를 배경으로~
야경이 꽤 멋지다고 하던데 삼각대도 없고 시간도 안맞아서 아쉽~~





다리의 구조가 독특하다.



여기는 원형 극장인가?

시립예술단 공연중
성악으로 다양한 노래를 부르시던데 대단했다.
시민들하고 이런 공연도 좋을듯.


주변에 커피숍들하고 쉴곳들이 많아서 산책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물빛다리가 워낙에 특이해서 재미있게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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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에 간혹 운행이 중지된 철도나 폐쇄되는 역사에 소개가 간혹 나온다.

군산 시외버스터미널하고 화물역 부근에서 헤메다가 pda폰에 있는 옛날 맵을 보고 폐쇄된 기차길을 찾았다.
군산시에서 배포하는 지도에는 옆으로 갈라지는 기차길이 표시되어 있지 않더군.

군산화물역 쪽에서 길이 시작되었다.
종점이 공업단지 쪽인걸 보니 화물열차들이 다녔나본데 바로 옆이 다 주택가이다.

기차길이 아스팔트로 메워져서 다리가 되었다.
옆쪽 다리를 보니 수문처럼 물을 막는 장치가 있다.

위험표지판을 보더니 장난끼어린 표정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 :)

매일매일 신나게 뛰어놀으렴~

주택가에 사시는 분들이 키우는 채소.
상추, 대파, 부추 등등 종류도 다양했다.

볼록거울 앞에서 단체사진 한컷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한 혼신의 포즈.
a200에 없던 라이브뷰가 지원되는 a550을 지르고 나더니 사진이 정말 좋아졌다.

엄마와 아들.
광영이가 커서 엄마가 얼마나 광영이를 사랑하는지 알아주기를.










혼신의 포즈2
절대 연출 아님~



아.. 이렇게 쌓아놓은 연탄재 본게 얼마만인지...



사람들은 몇명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아있는 창고, 화단, 정원 등을 보니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공간을 카메라로 찍으며 구경한다는게 왠지 미안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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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TV에서만 보던 명동성당을 이제사 가보게 되었다.
예전에 명동에 몇번 놀러오긴 했는데 바로 옆에 두고도 어딘지 몰랐다니...

하루 종일 뛰어다닌 광영이는 피곤한지 폭 안겨 있다.

유럽에서나 볼 법한 멋진 자태.

합창단들이 연습하는 듯했다.
광영이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장엄한 분위기에 놀랐는지 울음을 터트렸다.

스테인드 글라스인가?
갑자기 인디아나 존스3가 생각났다는 ㅋㅋㅋ

청년들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어린이들
목소리들 정말 좋네~





Chair climbing 중인 아들내미




아앗!
국사교과서에서나 봤던 김대건 신부님이시다.
26의 나이에 대단하시구나.









내려오는 길에 몇분이서 피켓을 들고 계단에 앉으시는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신부님들...
4대강 반대 침묵 기도 중이셨다.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더운 날씨에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합니다...


한옥마을에서 체력이 고갈됐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분위기 좋고 멋진 곳이서 그런지 절로 피곤이 가셨다.
푹 쉬고 동생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초컬릿 피자를 먹으러 출발~!

명동성당쪽으로 구경가려고 길을 건너는데 다리 중간에 예쁘게 꽃을 심어놓았다.
화려한 꽃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꽃집에 있는 꽃들마냥 다들 너무나 예뻤다.
꼼들이 촘촘하게 심어져 있어서 잘 클수 있을런지 좀 걱정은 되지만 즐겁게 구경하고 사진찍고 할수 있는 장소인게 마음에 딱 들었다.
덕분에 신호등 신호가 길어도 느긋하게 구경하며 여유롭게 꽃구경할수 있으니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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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연결되어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철쭉이 예쁘게 피어서 예전에 관악산 철쭉제갔던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였다.

신나게 달리기 중
얘들이 연날리는 거 보고 잡으려고 뛰어다닌다.



아 또 이쁜짓 작렬~








중간중간 꽃 배경으로 사진찍을수 있게 잘 꾸며놓았다.
오 공원관리하시는 분들 쎈스가 좋음~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오르막길이라 힘들었는지 조금 지쳤다.
꽤가 늘어서 조금 걷다보면 안아달라고 난리다.
팔 잡고 걸어가면 걍 늘어져버리기 일쑤 -_-;

언제나 찍어보고 싶었던 약간의 장노출 사진
0.5초를 손각대로 버텨보았다.
여러장 찍었으나 겨우 한장 건짐 ㅠ.ㅜ



역시나 안습 손각대
0.5초의 압박 ㅠ.ㅜ



힘들다고 아예 자리깔고 앉아버렸다.
배고프지 광영아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너무 가까이 오자 광영이가 밀어버렸....
인형쓰신 아가씨 너무너무 죄송해요 ㅠ.ㅜ

역시 어린이의 날!
애들은 신나게 뛰어놀면서 자라야 하는 법!

가면쓰고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하시던 엿장수 아저씨

이 저질 체력으로는 남산올라가기는 무리 ㅠ.ㅜ
순환버스가 생겼다던데 다음에는 그 버스타고 올라가봐야겠다.

뿡뿡이 아저씨와 귀엽게 한컷~


동생한테 사진찍어달랬더니 광각으로 이상한 짓을 -_-;
도대체 옆에 뭐 볼게 있다고 광각으로 찍은게냣!

끝까지 광영이는 이쁜짓~~~


자그마한 동네 공원만 돌아다녀봐서 그런지 꽤나 넓은 공원이었다.
한옥마을 구경하고 쉬엄쉬엄 올라가니 바람도 많이 불고 산책하기 참 좋았다.
자 이제 명동으로 밥먹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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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락가락 아주 난리구나.
그래도 햇볕 좋은 날에는 놀러 나가야 하는게 진리!
썬크림 듬뿍 바르고 남산으로 향했다.
충무로 역에 내리니 어린이날이라고 바닥에 안내 표지까지 깔아놔서 쉽게 찾아갔다.

공휴일에는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있군.
이라고 여유 부리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평소에는 사람많은 곳을 싫어하는 광영이.
오늘은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많이 보여서 안심하는 눈치.

철쭉이 아주 예쁘게 피었다.
관악산 철쭉제에도 한번 가봐야 할듯.




어린이날 맞이 선물로 사준 곰인형 가방이 아주 잘 어울린다.
이제 니 기저귀는 니가 들고 다녀라 라는 엄마의 가르침인듯 ㅋㅋㅋ

남산 타워가 보인다.
남산 바로 밑이니 당연하지 -_-;












팔 걷고 마당쇠 놀이중인 광영이.




이쁜짓에 재미들렸다.
덕분에 사진찍기는 좋아졌군.







50mm 1.4로 화각연구 중인 영복 선생


신나게 물놀이~
하다가 관리하시는 아저씨한테 혼났다.






사람들 많이 부딪히던 대문.
여자들도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동생도 꽈당했다는~
조심조심~



디딜방아
위에 줄같은거라도 하나 매어서 어린이들 체험하게 했으면...
멋진 한옥마을에서 쫴애애애금 아쉬웠던 부분.




뭘 아는지 태평소 부는 아저씨 옆에서 박수치고 있다
아저씨도 처음 불어보신다고...

그런데 소리가 장난아니게 크다.
깜짝 놀라서 엄마한테 도망을~~~







요즘 뭔가 자그마한 것을 주으면 입으로 가져간다.
기어다닐때도 안한 짓을 이제 하다니 -_-;



바로 위쪽에 연결된 남산골 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한옥마을 체험을 마쳤다.
어린이날이라 사람들이 많긴 해도 역시 귀여운 어린이들 뛰어노는거 보는건 참 기분이 좋다.
역시 애들은 뛰어놀아야 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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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은 나들이가 제격!
장모님께서 올라오셔서 정희가 놀러갈 곳 찾아보다가 집에서 지하철로 손쉽게 갈수 있는 덕수궁으로 결정했다.
새벽 4시에 -_-;

뭐 어떻게 됐든간에...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왠걸 덥다.
분명 어제까지 꽤나 추웠는데 말야.
편안한 나들이를 즐길수 있겠다.

입맛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동생이 추천한 남도식당에 들러보기로 했다.
추어탕 한그릇 먹어볼까 했더니 일요일, 공휴일 휴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에는 예전에 자주 가던 쌀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덕수궁으로 출발~

아직 꽃잎이 남아 있는 벚꽃들이 살짝살짝 눈처럼 멋지게 내려주었다.
떨어지는 꽃잎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이번 나들이 최고 수확인듯 하다.

쌀국수에 볶음밥에 파인애플까지 맛있게 먹고 우유까지 하나 챙긴 광영이
도대체 왜 살이 안찌는 거냐...

새로 미싱을 교체하고서 신나서 만든 광영이 옷.
자전거타는 곰돌이가 포인트~
예전에 아쿠아리움 단체 관람 온 유치원생들이 입고 있던 원복하고 닮았군.

우유로 광영이 낚기...
요즘 자전거타기에 맛들려서 왠만해서는 걸으려고 안한다.
사람은 너무 편한거 타고 다니면 안되는 법...


희한하게 아직 꽃잎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도 뛸때는 뛴다.
가뭄에 콩나듯......

왜 뛰나 생각해보니....
창호지를 다시 붙이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앞에서 무료 체험 행사 접수받는 아가씨랑 눈마주치다가 신났나보다.





잠시 쉬는 중~
뒤에 계신 분들이 도너츠 드시고 있는데...
광영이가 필살기 주세요를 시전해버렸다.
결국 도너츠 얻어먹었다는...
식사중이셨던거 같은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체험행사가 마루닦이인가 그랬는데 너무 길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조금 아쉽군...

궁궐을 지켜주는 잡상.
오래오래도록 덕수궁을 지켜주시게나...

가끔... 아주 가끔 나오는 카리스마 광영
근데... 말이다... 턱밑에 붙이고 있는건 도너츠 쪼가리냐...


아무리 세계정세에 어두웠다고는 하나
탐욕스런 이빨을 들이대는 열강들 틈바구니 속에서
저물어가는 왕조를 맡은 고종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보다 130년이나 더 나이를 먹은 측백나무 어르신
광영이가 설명이 씌여진 팻말을 뽑는다고 쑈했다는 ;;;



엄마랑 할머니 품에서 신났다.


퇴근해서 들어오면 내 가방에 있는 것 다 빼서 던져놓더니
이제는 무슨 가방이든 상관않고 지꺼인 마냥 다 빼서 가지고 논다.


전날 새벽 4시까지 웹서핑을 즐기시다 피곤하신 마눌님....
일찍 좀 자라 ;;;








다른 아이들하고 노는 비둘기, 참새보고 잡으려고 달려가는 중.
잡아서 뭐하려고 그러시나~



빵 줏어먹느라 사람은 신경도 안쓰는 참새들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살짝 쳐다보고 날라가더군.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그런거겠지?

날라갈까봐 급하게 찍느라 깜빡하고 조리개를 못 조였다.
참새 머리만 선명한 사진이라니...



햇볕에 달궈진 돌만져보고 뜨거우니 손을 뗐다가

다시 한번 만져보고

뜨거우니 또 손을 뗐다가

또 만져보고...

또 떼고...
뭐하는 플레이냐 아들아~ :)



자리 순서 핀테스트

같이 궁궐 안에 보려고 오라고 했더니 막 뛰어온다.
하도 막 뛰어다니니 팔다리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






무릎이 안좋으신데도 불구하고 광영이랑 나들이가시려고 고생하신 어머님...
그래도 광영이 재롱에 즐거워하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빨리 수술하시고 건강하세요~



오는 길에 광영이가 또 지하철에서 예쁜 아가씨들에게 눈웃음을 날렸다.
아가씨들 광영이 귀엽다고 난리...
말 배우면 삼촌 전화번호부터 가르쳐야겠다 ;;;

낮에는 그냥 긴팔 하나만 입고도 편하게 놀러다닐수 있겠다.
잘 뛰어다닐 수 있도록 휴일마다 자주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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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이가 새로 구입한 MF 렌즈로 찍어준 사진들
광영이랑 은재가 우다다다다 뛰어다니는 통에 포커스링 돌리느라 힘들었을걸 생각하니 안구에 습기가 ㅠ.ㅜ
고생많았다 기종군.

투명하다고 해야 하나?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다.

난 왜 어리버리하고 있는 것인가... -_-a










MF vs AF 맞짱 -_-b





퇴깽군의 90마에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허나 광영이 찍기에는 ㅠ.ㅜ



뛰어다니는 두 녀석 포커스 맞추느라 고생했을 기종이 눈과 손구락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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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니콘 D50
탐론 90마도 좋네~
덕분에 약간의 뽐뿌를 받아버렸다 -_-;
어째 나보다 광영이를 더 많이 찍었구나~























친구들 덕분에 재밌게 잘 놀았다.
다음 달에도 재밌게 놀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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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쪽에 벚꽃이 피었을까 해서 놀러가봤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한바퀴 돌고 피곤해 하던 광영이는 지하철에서 20분 잠자고 풀로 회복해버렸다.
아 저질 체력의 아빠와 엄마는 안타깝구나 ㅠ.ㅜ
당산역에 내려서 여의도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날씨가 추워져서 내복 바지를 입으며 철저 준비를 하는 중~

광영이 표정이 뭐 이렇게 추워!!!!!!!! 로구나.

날씨는 무지하게 좋다.
단지 너무나 춥구나.
4월말 날씨가 뭐 이런다냐...

에효
저쪽으로 가야한다. 에효...

날씨가 추워서 그런건지 안떨어지려고 한다.


목마태우니 바람 두배로 맞으며 눈물흘리는 광영이... ㅋㅋㅋ

그래도 엄마랑 있으니 좋은가 보다.

이제 제법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걸어오는 광영이


지난해라면 진작에 폈을텐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피다가 말았다.
주말에 다시 가봐야지.

올라오니 더 추워졌다.
모자도 쓰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날씨가 따뜻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나왔군.






도로 중앙선에 있는 방지턱이 신기한지 밟아보고 있다.
손으로 쓰다듬기까지 -_-;





평일 오후인데도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다.

엄마와 아들...
광영이한테는 엄마가 최고!







날씨가 추워서 끝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일요일에 친구들하고 다시 놀러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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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만...
이러고 있다 -_-;
아들아~~~

어떻게 올라간 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아마도 놀이터에서 애들이 정글짐에서 노는것 보고 따라 한것 같기도 하고 -_-a

놔두면 울까 했더니 울지도 않는다.
그저 바라보며 끙끙댈뿐 -_-;



어떻게 나오려나 하고 보려고 했는데 건조대가 부서져 다칠까봐 바로 내렸다.
참 하루하루가 스펙따끄르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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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을 기어서 잘도 올라간다.
두어걸음 올라가다가 걍 미끄러지지만 ㅋㅋㅋ
잡고 뒤에서 내려주면 참 좋아한다.




놀이터에 있는 나무에 꽃들이 예쁘게 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쯤에 벚꽃구경 갈수 있으려나.

근데.. 이거 날씨가 도대체 뭔 4월이냐
왜 이렇게 춥단 말이냐!!!

공이 바람이 불면 굴러간다 -_-;
차고 놀만한 공 하나 사줘야 할듯.


공차기에 재미를 약간 붙인듯 하다.






여의도 쪽에 벚꽃들 얼마나 피었는지 찾아봐야겠다.
이제 저녁먹고 광영이랑 공차러 놀러나가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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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키보드도 치고 마우스 클릭질 좀 합니다!


하지는 못하지만 영복이하고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하고 싶다고 난리다.
특히나 마우스는 휠돌리는 솜씨가 끝내준다 -_-b
그래도 컴퓨터는 유치원 들어갈때까지 안시켜줄테닷!

팔 다리 걷어부치고 의자에 떡하니 앉아있다.
회전의자라 예전에는 못 올라가더니 요즘은 낑낑거리면서 올라간다.

헉 삼촌왔다!

휴~~~ 삼촌 그게 말이지...
응? 그게 말야~
나 잠깐 시크하게 웹서핑 좀 하고 있었다구.

응? 한번 봐죠...
응?

건방진 포즈로 다시 협상 시도...
삼촌 나 잠깐 더 서핑 좀 할게.
잠깐 쉬고 있어봐.

우갸갸갸 한번이라도 더 키보드 두드릴테닷!
우다다다다다다다

얼른 도망가서 실실 웃고 있는 광영이

훗 삼촌 화장실 갔다오는 사이 실컷 가지고 놀았으니 오늘은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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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삼촌 핸드폰은 내 장난감!

꽤나 오래된 모델인데도 광영이가 집어던지고 생난리를 쳐도 배터리커버가 분리되는거 외에는 끄떡도 없다.
역시나 옛날 폰들이 튼튼하다니깐.

헙 아빠한테 들켰다!!!!

아빠 난 그냥 열어보고 버튼 몇개 누른거 밖에 없어요~


누군가(?)에게 메시지 보내려고 하는 중...



광영이가 고장내면 새 폰으로 바꿀 계획을 가진 영복이의 꿈이 무색하게시리 너무나 튼튼하다.
어떻게 된게 그렇게 집어 던지는데도 흠집도 별로 안나냐 ㅋㅋㅋ
요즘 핸드폰들도 이렇게 좀 튼튼하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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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이 자전거 손잡이쪽 너트가 빠져서 하나 구해볼까 하고 철물점에 가는 김에 놀이터에서 놀기로 했다.
광영이 무장시키고 밖으로 진출!




미끄럼틀이 재밌는지 혼자 올라가려고 한다.
너 혼자 못 올라간다 -_-;
좀만 기다려라 녀석아

동네 꼬마녀석이 광영이랑 놀자고 왔다.
같이 놀려고 하나... 대여섯살 먹은 녀석과 놀기에는 광영이가 아직 너무 어리다 ㅋㅋㅋ









옆에 구로리 공원에 놀러갔다가 광영이가 그네에 부딪혔다.
다행히 그네에 타고 있는 어린이가 몸을 피해서 다치지는 않았는데 많이 놀랬다.
구로리 공원은 광영이 혼자 돌아다니기에는 위험하니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요즘 들어 광영이가 많이 커서 약간 방심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다행이지 싶다.
애기 키울때는 언제나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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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달작지근한 싸구려만 먹는 저질 입맛이라 커피숍에 갈일이 별로 없다.
광장시장에서 인사동으로 가느라 힘들어서 커피숍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을 발견해서 바로 들어갔다.

헙 평일날 11시에서 2시까지 50% 할인!
평일날 올수 있을까 -_-;

벽에 유명 연예인들 사인이 빼곡하게 붙어있다.
왕의 남자 정진영씨 싸인이 젤 크게 보이네.

동생이 즐겨먹는 대추차
광영이가 무지 좋아한다.

정희가 주문한 석류차.
뭔 색깔이 이렇게 고울까나.
한과는 광영이가 거의 다 먹었다 -_-;







인사동까지 오면서 잠잔데다가 맛난 대추차먹고 힘 불끈 솟은 광영이 -_-;
요즘은 30분만 자도 체력 충전 해버리는 괴력을 발휘한다.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정신없었는데 조용한 찻집에서 쉬니 기분이 좋더군.
휴일에 집에서 뒹굴뒹굴거리지 말고 조금이라도 부지런떨어서 돌아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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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주말에 이불에서 뒹굴수는 없기에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첨 본 시장 골목은 완전 어두침침 -_-;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아 다른 통로를 찾아보기로 했다.

다들 문 닫은거 같은데도 구경온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이상했는데...

문을 연 가게들이 꽤나 많았다.

어디든 시장은 북적북적거리는구나.
광영이는 어디든 가볼려고 난리다.


아~ 매운탕이 맛있게 보였는데...
점심을 많이 먹고 와서 차마 ㅠ.ㅜ


쓰읍~
아 침넘어간다.
게장 다시 주문해야 하나.

와~~~~~~
역시나 식당쪽은 사람이 정말 많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배가 살짝 고파오려고 해서 빈대떡을 먹기로 했다.

큰거는 녹두빈대떡
작은거는 고기완자

전기로 돌아가는 멧돌인듯.
아쉽긴 하지만 뭐 사람이 죽어라고 멧돌 돌릴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빈대떡 두개에 고기완자 하나
세명이서 접시 하나 비우기가 힘들었다...

결국 한접시는 남겨서 집에 가져왔다 -_-;

우리 식구는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냥 부침개만
막걸리는 옆에 앉으셨던 분들이 먹던것이 찍혔다 -_-;

외국인 아저씨가 고소한 냄새에 이끌렸는지 기웃기웃하다가 겨우겨우 하나를 주문하셨는데 아주머니께서 포장을 해버리셨다 -_-;
옆에서 드시던 아저씨가 막걸리도 한잔 대접하고 이리저리 대화를 나누시더군.
역시나 우리나라 인심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

다들 달인의 손놀림이셨다.
역시나 우리네 어머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마약김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쯤에 한번 나와봐야겠다.

다른 시장으로 가보려고 나오니 광장시장 간판이 큼지막하게 붙어있었다.


청계천...
안타깝다.
내려가보니 녹조류가 완전히 뒤덮고 있었다.
에효 무슨 짓을 한게냐...

혹시나 해서 옆 방산 시장을 와봤는데...

광장시장과 다르게 모두 문을 닫았다. OTL
다음에 광장시장 올때 구경가야겠다.

계단만 보면 올라가려고 난리다.
얌마 넌 키가 아직 안되잖아 녀석아 ㅋㅋ

마지막으로 본 재밌는 간판의 가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다음에는 동태매운탕과 순대, 마약김밥 꼭 먹어봐야지.
내 살들은 어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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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길이 익숙해진 광영이는 잘도 뛰어다닌다.
뒤따라가면 그냥 막 도망가고 안따라가면 왜 안따라오나 살펴보다가 온다 --;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녀석...

그래도 안겨있을때는 얌전하다.
제발 걸어다닐때도 좀 얌전해져라 ㅠ.ㅜ

서현이는 장모님한테 안겨있으면 정말 좋아한다.
아직 제대로 기지를 못하고 배밀이만 하는데 언제쯤 걸어다니려나~

헙... 우유먹은게 인중에 붙어있었네.
절대 콧물이 아님 ㅋㅋ

사진 찍어주려고 내려놨더니만
할머니보고 안아달라고 울기 시작~



조금 놔뒀더니 금새 웃는다.
광영이는 뒤에서 뭐하는겨 -_-;

어딘가로 가고 싶으면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안된다고 하면 손을 막 흔드는데 ㅋㅋㅋ 귀엽다.

둘이 앉혀놨더니 서현이는 좋다고 난리고 광영이는 좁다고 난리 ㅋㅋ

내년쯤이면 둘이서 잘 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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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이랑 서현이랑 박스에서 놀라고 했더니 둘이 아주 잘 논다 -_-;









이제는 너무도 잘 뛰어놀아서 넘어질까 항상 걱정이 된다.
자주 넘어져보면 후딱 일어나는 법도 빨리 배우리라 믿는다.
이번 여름에는 같이 공놀이 할수 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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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를 지나 매화마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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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눈이 내린것 같이 하얗다.


아직 꽃들이 만개하지 않았다.
아마 다음주쯤이면 활짝 펼듯~


홍매화와 백매화가 담장을 넘어서 피어있다.
어쩌다가 저렇게 휘어졌을까나.


벚꿀이라고 하는데 손바닥보다 더 큰것 같다.
먹을때 보면 무서울듯 -_-;







삼겹살 먹을때 항상 먹는 매실장아찌다.
이번주에 삼겹살먹을까?







온통 도로가 주차장이다 -_-;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면서 두유먹는 광영이 -_-;


엄마랑 사진찍을때는 얌전하다.
날 안봐서 그렇지 -_-;





뭔 장독대가 수백개나 -_-;
한번씩 열어보기도 힘들겠다.

햇볕이 워낙 쎄서 표정들이 잘 안나오셨다 ㅠ.ㅜ



멧돌도 이렇게 쌓아놓으니 멋지더군.




날씨도 좋고 해서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장비들이 다들 후덜덜하시더라는 -_-b




홍매화 색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
백매화하고 열매 색깔도 조금 다르다고 한다.



매화나무 아래의 술독
먹고 죽자? 분위기


화개장터하고는 다른 완전 시장 분위기이다.






떠들썩하니 축제분위기가 난다.
나무들이 많으니 숲속을 걷는 것처럼 기분이 참 좋더군.
탐구생활처럼 걷기 여행이나 좀 다녀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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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여수 도착 예정이라 미평으로 갈까 학동으로 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희가 광양 매화마을에 놀러간다고 하여 학동으로 가기로 했다.
매화마을 가는 도중에 보니 웬 큰 시장이 있길래 네비게이션을 보니 화개장터...
시간이 그렇게 늦지 않아서 간단하게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게 큰 간판이 있다.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북적북적하니 찾기 쉽다.

소설 토지에 나왔던 길이라고 하는데 31km 이니 자전거타고 돌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리 선생님관련 글이 있었는데 너무 많이 벗겨졌다 -_-;
관리 좀 해줘요

소설 내용을 왼쪽통로로 지나가면서 볼수 있게 해놨다.
재밌는 아이디어인듯 싶다.



볼게 많아서 그런지 신났다.
이제 뛰어다니는 녀석 쫓아다니니가 힘들다 ㅠ.ㅜ




은어튀김이라고 하던듯...
아침을 많이 먹고 출발해서 먹어보지는 않았다.



바로 옆은 도로, 바로 옆은 산이다 -_-;

서현이는 차멀미를 좀 했는지 기분이 별로 안좋은가보다.














말로만 듣던 화개장터라 어떤 곳인가 궁금했었는데 일반적인 시장에서 풍물시장으로 바뀐 듯한 분위기였다.
자동차 없이는 가기 힘드니 이런 변화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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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난해에 성북동쪽을  갔을때도 꽤나 좋았던 기억이 나서 즐겁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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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문화센터라는 곳이 보여서 들어가봤다.

놔두면 혼자서 쫄래쫄래 돌아다닌다.
아무나 따라다녀서 잘 봐야 한다.


아침만 먹이고 나왔더니 배고파해서 잠시 편의점에서 쉬기로 했다.


쫍쫍쫍
의자에 서서 정신없이 먹는다.


외국인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안에 있는 작품들은 참 그로테스크했다 -_-;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문받치는 고냥이 인형만 찍었다.

휘발유가 떨어져서 낙심한 광영이
사실은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려서 약간 겁에 질린 상태.
얼른 밖으로 나왔다.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자기 전시 및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가격이 후덜덜덜했다.
정희는 이쁘다고 난리인데 나는 뭐 그닥 -_-;
아무리 봐도 다들 장식품인듯


삭막한 구로쪽에는 보기 힘든 이쁜 가게 간판들...
구로구도 이런 것좀 신경써줘요!

가희동 성당에서
처음으로 성당을 들어가봤다.




관광객들 사진찍는 사람들... 정말 많다.
여기 집들에서 사는 사람들은 좀 시끄럽지 않을까 하고 걱정되더군.


광영이를 보호하는 가디언의 포스가 철철 넘친다.

날이 따뜻해져서 돌아다니기 좋아서 그런지 광영이도 계속 웃으면서 걸어다닌다.

이... 이것은!!!!!
예전 디씨에서 유행하던 사진찍기 포즈!

저 멀리로 남산타워가 보인다.

개인집인듯한데 넓은 정원과 정자가 -_-;
나도 나이들면 이런곳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




열쇠구멍이 보이는 문고리가 좀 언밸런스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문고리만 있는 집들이 몇집 있었다.
독독 두드리면 재밌는 소리가 날것 같은데 주인 아저씨한테 맞겠지? ^^;




가게 앞에 우체통과 단추로 장식해놓은 벽이 보였다.
안쪽의 장식장에 MG 건담 Mk2와 샤아 릭디아즈가 있었는데 한번 들어가볼걸 그랬나
앞에 보드에는 프리크리도 써져있었다는 -_-;


슬슬 올라가서 국정원쪽에서 삼청공원으로 들어갔다.
후문으로 돌아서 내려오려고 했는데 비때문에 흙탕길이라 바로 내려왔다.

예전에 50.4 색감이 이상했었다고 느꼈었는데 조리개 수리하고 나니 좋아졌다. -_-;
맘에 팍팍 들기 시작~




벽에 부엉이를 재미있게 그려놨다.
안경쓴 것처럼 귀엽네.




기와로 벽면을 장식해놓았는데 정말 멋졌다.
귀신이 오다가 도망가겠더구만.

갑자기 배가 고파서 이른 저녁을 먹으러 칼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니 12시경부터 4시까지 돌아다녔구나.

내가 시킨 칼국수에 보리밥이 나왔서 광영이한테 먹였다.
원래 칼국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꽤나 맛있게 먹었다.
배가 고파서였는지 무지하게 맛있더구만.

옆 테이블에 무지 귀여운 광영이 또래 여자애가 있었는데 광영이가 꽂혔었나 보다.
그 주위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옆 테이블 가족이 나가려고 하니깐 가서 빤히 쳐다본다.
빠이빠이 하랬더니 손흔들어주는 애기 손을 덥썩 잡아버리더라는.(아...아들아 부...부럽)
그 후로 오랫동안 바깥으로 탈출하려는 녀석을 잡느라 힘들었다 -_-;
광영아 연애는 좀 더 큰 다음에 해라.


조금더 위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엄청난 인파로 인해 아래쪽에서 찍을수 밖에 없었다.
삼청동쪽으로 올라갔으면 지쳐서 북촌에는 가보지도 못했을것 같았다.


왠지 골목들이 TV에서나 보던 골목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런 경사진 골목길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다.
꽤나 피곤했던지 집에 와서 모두 쓰러져 잠자버렸다. -_-;
날씨도 따뜻해졌으니 이제 주말마다 자주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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