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을 살아온 고향을 내려갈때면 언제나 설레인다.
다만 5시간이 넘는 고향길이 고역일뿐...
도대체 여수까지 KTX는 언제쯤 생기려나.
아예 푹 쉬기로 작정하고 금요일부터 휴가를 내버렸다.

금토일월화수목금토일

호곡!
열을이구나!
푹쉬어보세!!!

기차탈때 광영이 간식은 반드시 챙겨야한다.
땡깡부리면 대책이 없다 ㅠ.ㅜ



기차를 타고 좀 가는데 뒤에 여자애들 둘이서 엄청난 소리로 난리를 치며 내 머리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울컥하는 마음에 뭐라 하려고 보니 애엄마 혼자 둘을 데리고 탔네....
근데 도대체 애엄마는 애들을 볼 생각이 있는건지 그냥 조용히 하라고 소리만 지르고는 방치...
애들은 더 날뛰기 시작하고 애엄마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수다배틀 -_-;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더만!!!!!!!!
아오 진짜 -_-+
울컥하는 마음에 배틀 함 뜨려다가 승무원한테 얘기하고 자리를 옮겨버렸다.
나가면서 보니 우리 앞에 있는 가족도 조용히 승무원에게 물어보더만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는데 말 알아듣는 애들은 좀 자제 좀 시킵시다...
에효.
즐거운 귀경길이 약간 짜증나는 귀경길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열흘 쉴 생각에 기분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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