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이런 행사 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허걱~ 입장료가 무려 만원!!!
광영이가 좋아하지 않을거라 굳게 믿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ㅠ.ㅜ
극장용에서는 뭔가 한다는데 역시 광영이는 가만히 보지 않을거기에 ㅠ.ㅜ
여기도 가볍게 패쓰~
전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오홀~ 입장료가 무료네요~
놀러나온 아이들과 학생들이 많습니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안내음성이 담긴 기계도 빌려주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찾더군요.
아핫 국사책에서 보던 빗살무늬토기~
조개로 만든 탈이랍니다.
얼굴에다가 썼을까요?
고구려의 사신도입니다.
고조선과 고구려를 보고 백제 쪽으로 이동하려는데...
광영이의 폭풍 땡깡이 시작되었습니다.
어흑 갑자기 엄마를 찾으며 웁니다. ㅠ.ㅜ
졸린데다가 조명과 분위기에 놀랬나 봅니다.
광영이를 달래며 바깥으로 나갔네요.
어흑 국립중앙박물관 첫관람은 이렇게 30분만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ㅠ.ㅜ
여수에 내려가면 놀이터는 자주자주 가줘야 합니다.
온갖 땡깡을 보려서 저를 끌고 가네요 ㅠ.ㅜ
이때는 아직 쌀쌀할때였는데도 광영이는 신나서 잘 노네요.
하아하아~ 아빠한테 잘보여야돼
놀이터 갈때까지는 땡깡을 참아보자~
드디어 그네 탑승 완료~
예전에는 산이 보였는데 이제는 아파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쬐금 안타까워요.
밀어줘요!
또!
또 밀어줘요!!!
아빠는 계속 그네 밀으셈!!!
힘들어 죽겠습니다 ㅠ.ㅜ
캬하하하
아빠 힘들지롱~
오늘도 잘 놀았습니당!!!!
다 놀고 집에 갈때면 항상 뾰로통하더니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잘 따라와줬습니다.
요즘 놀이터에만 가면 그네를 태워달라고 하는데 앉아서 줄만 잡고 꼼짝을 안합니다 -_-;
다리 좀 굴러보라고 하는데 통 말을 안듣네요.
항상 정자세 그대로 탑니다.
계속 밀어줘야 한다는 ㅠ.ㅜ
혹시 혼자서 타게 하는 비법 아시는 분들 살짝 알려주세요~~ ^^
비가 온다고 해서 스님들이 공양하시는 곳까지 열어놨네요.
처음 봤습니다 -_-)b
발우들이 가지런하게 놓여져있습니다.
아기부처를 씻는 관불의식을 하기 위한 행렬입니다.
이렇게 물을 떠서 아기부처를 씻기는 의식입니다.
관불의식이라고 한다네요.
사람들이 범종 구경하려고 많이 들어갔었는지 이런 문구도 있네요.
범종각 앞에 저렇게 쓰여 있습니다 ^^
의승수군유물전시관
아쉽게도 사진촬영금지인지라 찍어오지는 못했네요.
엄청나게 큰 탱화, 이순신 장군님 친필 현판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버님 어릴적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 그 큰 탱화를 대웅전 앞마당에 걸어놓았다고 하시더군요.
혹시 흥국사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여수에서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부모님하고 어디 나가려면 집안일을 끝내고 나가야 되니 항상 늦네요.
휴일날 집안일을 절대 거르지 않으십니다.
이리저리 정리하고 오후 늦게 집을 나섰습니다.
아버지께서 미평저수지 부근에 새로 생긴 걷기 좋은 길이 있다고 하셔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지 지도에 잘 표시가 안되어있네요.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검색하면 찾기 쉽습니다.
장애인복지관옆으로 나있는 조그마한 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흠... 대충 지도를 봤는데 꽤나 넓습니다.
팔각정까지 둘러보려면 하루종일 걸어야겠네요.
왠지 학생들 소풍코스로도 자주 이용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수에는 소풍갈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리 -_-;
저기 멀리 저수지둑이 보입니다.
국민학교다닐때 와봤던것 같은데 기억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하핫~ 청솔모 한마리가 반겨주세요~
희한하게도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광영이도 성큼성큼~
입구 부근에 먼지를 털수 있게 에어건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흙길이 있어서 참 유용합니다.
'시원한 바람으로 흙 먼지는 자연에 남겨두시고 맑은 기운만 담아가세요.'
문구도 참 맘에 드네요.
저수지물은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만 뭐 관리하는 곳에 관한 내용이 없는걸 보니 식수로는 쓰지 않고 있나봅니다.
잠깐 손을 놓으면 저 멀리 뛰어가네요.
털머위입니다.
흠... 먹을수 있다고 쓰여있네요~
광영이는 넘어올까말까 고민중~~
비바리님 블로그에서 요리재료로 자주 봤던 원추리네요.
이번에는 다람쥐 녀석이 반겨줍니다.
수줍음이 많은지 냉큼 도망치더니 굴같은 곳으로 숨어버렸습니다.
광영이 감시중인 고부간 -_-;
아 왠지 강렬한 두 주부의 포쓰가~
광영이 유격훈련중입니다.
나중에 해도 될터인데 ^^;
아이들 체험장으로 이용할만한 곳이더군요.
자주 내려와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할터인데 몇달만에 내려온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어머니께서 무릎이 안좋으신것도 알고 아버지랑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할터인데...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일 죄송한거야 하나밖에 없는 손자녀석 자주 못보여드리는 거죠.
서울에서 여수로 순간이동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주 생각해봅니다.
동생은 3월 10일 와이프는 3월 11일이 생일입니다.
동생 생일에는 보쌈을 먹었으니 와이프 생일에는 케이크를 장만해봅니다.
회사에 계신 학교선배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쿠폰이 있어서 싸게 사왔습니다.
점심을 애슐리에서 왕창 먹은지라... 기타 다른 것들은 없습니다 -_-;
광영이랑 둘이 나가서 사왔더니 자기가 사왔다고 좋아라 합니다.
심혈을 기울여 초를 꽂는데...
거꾸로 들었습니다. -_-;
장노출로 바닥에 놓고 찍어보려고 세팅을 조절해놨는데 무려 와이프님께서 그 세팅 그대로 들고 찍었습니다.
근데 별로 안흔들렸 ㅠ.ㅜ
폭포소리가 우렁찹니다.
비가 와서 유량이 많은듯합니다.
옆쪽에도 자그마한 폭포가 있습니다.
기원터
돌을 이용하여 집출입로(제주방언으로 올레)변이나 정원(제주방언으로 우잦) 주위에 돌을 쌓아 바람을 막거나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다.
또한 큰 바위 밑이나 고목주변에 작은 돌을 하나씩 쌓으면서 집안의 번영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천지연에도 선인들의 삶의 자취가 남아 있는데, 이곳은 정성으로 돌을 얹어놓고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기원터 아래에서 살짝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
이번해에는 광양 매화마을에 못갈것 같았는데 제주에서 매화를 보게되었네요.
아침에는 비가 온다고 투덜거렸었는데 천지연폭포를 보고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 제 마음을 보니 화장실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새연교 야경을 보려면 조금 쉬어야겠습니다.
성산에서 동회일주버스를 다시 타고 평대리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를 갈아타려고 보니 무려 1시간이나 남았네요.
걸어가기에는 무리일듯 하고 잠시 정류장에서 기다렸습니다.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어디 가냐며 물어보십니다.
몰두해서 들어야 겨우겨우 한마디씩 들리네요.
할머니께서는 쉽게 얘기한다고 하신거겠죠 ^^
비자림간다고 하니 역시나 택시를 타고 가는게 좋을 거라십니다.
택시를 잡아타고 비자림에 도착했습니다.
비자나무가 유명한 휴양림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침도 많이 먹고 잠도 푹자서 기분이 좋은 광영군입니다.
이쁜짓 한번 날려줍니다.
근데 광영아 손에 들고 있는 빨래집게는 뭐냐 -_-;
민박집 아주머니한테 하나 얻어왔나봅니다. orz
곳곳에 상세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이 많네요.
관리도 잘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살펴보니 나무마다 관리번호가 달린 목걸이를 하나씩 차고 있더라구요.
수선화도 곱게 피었네요.
광영아 나중에 크면 니가 아빠, 엄마 찍어주렴~
비자나무 잎입니다.
옆으로 나란히 나와있는 잎이 신기합니다.
아카시아 나뭇잎하고 비슷한 모양입니다.
돌하르방 따라하기~
산책로 바닥은 송이(Scoria)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버섯은 아니구요 -_-;;;
아빠 이거요 이거~
이게 비자나무래요~
생생한 고사리들도 많네요.
오오오~ 산림욕~
오오오~ 말로만 듣던 피톤치드~
왠지 잠깐 걸었는데도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
길이 살짝 울퉁불퉁해서 어린 아이들은 넘어지기 쉽겠더라구요.
광영이도 손등에 피를 좀 봤습니다.
조심하세요~
여기~~
다쳤다고 호~~ 해달라고 합니다.
앗 그러고 보니 비자로 바둑판이 꽤나 비싸다는 얘기를 들어본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생각이 나다니 ㅠ.ㅜ
두 나무가 붙은 연리목이라고 합니다.
가지가 붙으면 연리지라고 한다죠?
연인들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새천년 비자나무.
멀리서 봤는데도 웅장합니다.
고려 명종때 심은 800살이 넘은 할아버지 나무라고 합니다.
비자나무 우물.
비자나무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주었다고 하네요.
벼락맞은 비자나무입니다.
앞쪽에 그을린 흔적이 선명합니다.
용케 살아남았네요.
생명의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버스 시간이 애매하네요.
뭐 힘들게 돌아다녔으니 기다리면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차들이 하도 안다녀서 중앙선에서 이러고 놀았습니다 -_-;;
다음 목적지로 부근에 있는 오름을 올라가보려 했는데 광영이를 안고 올라가기는 무리일것 같아 만장굴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야 얼른 와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