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여수 내려왔더니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광영이 데리고 오동도가자고 동생을 꼬셔서 나왔습니다.
버스를 내렸더니 바로 뒤에 무슬목을 가는 버스가 와있네요.
앗 이런 찬쓰가~~
낼름 동생과 버스를 갈아타고 목적지를 무슬목으로 변경했습니다 ^^
예전에는 서울에서 쓰던 교통카드가 안됐었는데 이번에는 되더라구요.
버스 요금이 천원이 넘어서 살짝 난감할때가 많았는데 잘됐습니다.
돌산대교를 지나 돌산으로 들어가면 안내방송을 안합니다.
오랫만에 여수에서 버스를 탔던지라 살짝 당황했네요 ㅋㅋㅋ
잘 모르겠다면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알려달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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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목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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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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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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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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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관 앞 조그만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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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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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한 자갈과 모래가 함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오랫만에 왔더니만 이상한 미술품들이 많이 있네요.
아이들도 놀러오는 곳인데 살짝 민망합니다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아빠한테 낚였다 라는 표정입니다.
여기도 저기도 이상한 미술작품들이 있습니다.
광영이를 안고 바닷가로 내려왔습니다.
자갈밭 바로 밑에 모래밭이 있습니다.
한 여름에 달궈진 자갈밟으면 어후후후후~ 합니다.
휴가철이 지나서 그런지 바닷가가 좀 지저분하더라구요.
쓰레기들은 좀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에효...
날씨는 흐립니다만 오랫만에 바다를 봐서 좋네요.
광영이는 맨들맨들한 모래에 낙서해봅니다.
놀이터에서 만져봤던 모래보다 입자가 고운데다 습기도 머금고 있어서 느낌이 이상한가 봅니다.
아빠~ 이거 모래...
털어줘요!!!
자갈, 모래, 물
특이한 해변입니다.
여전히 모래장난에 열중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해변가로 여행 한번 떠나야겠습니다.
무슬목의 아침
The Morning of Musulmok
강용면, 2006
딱 봐도 이순신 장군님이 딱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제작년도가 2006년인걸보니 여기 있는 작품들 다 이맘때쯤에 놔뒀나보군요.
저야 뭐 워낙 오랫만에 와서리 ^^;
장군님 우리나라 바다 잘 지켜주세요~
미술품따라서 산으로 향하는 길도 있습니다.
나중에 날 좋을때 와서 광영이랑 걸어봐야겠습니다.
동백꽃을 형상화한 작품인듯 합니다.
여기에 앉아서 간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수족관에 놀러간게 오랫만인지라 해양수족관에 가려고 했더니 동생은 입장료가 비싸다고(3000원 ;;;;) 산으로 가본다고 합니다.
저는 광영이랑 수족관으로 향하고 동생은 길따라서 갔습니다.
삼촌 도망갔다고 광영이는 살짝 삐졌네요 ㅋㅋㅋ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수족관 편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