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련된 포스팅은 거의 한적이 없었는데 운좋게 초대를 받았다.
2009/10/15 - [Board/Software] - Windows 7 런칭 파티 초대되다.
나름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라 Windows 7은 빨리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2년전에 개발했던 프로젝트가 출시 시점에 Vista가 나오는 바람에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났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회사 사람들하고 코엑스에서 했던 Vista 세미나도 갔었다.
뭐 광고만 보고 왔었지만 -_-;
아... Vista... 안습 ㅠ.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광나루역까지 가려면 한참 걸리겠다 싶어서 5시경에 조퇴해서 출발했다.
광나루역에 도착해서 동생하고 만나서 멜론AX 건물을 찾아서 갔다.
역시 동생도 조퇴 -_-;
멀리서
Windows 7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만들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여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멜론 AX 건물앞에 도착하니 무려 레드카펫이 깔려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부스에서 출입증을 받고 들어갔다.
출입증에는 도시락 쿠폰과 기념품 쿠폰이 붙어 있었는데 우선 도시락을 교환했다.
그런데 도시락 먹을 곳이 없다. -_-;
도시락은 있는데 자리가 없다니 이런...
궁금한 사항을 보드에 붙여달라고 해서 두어가지 적어서 썼다.
왠지 조촐한 nVidia부스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길래 응해줬다.
그리고 보니 참 나랑 인연이 없는 회사다.
내 컴퓨터에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구나.
많은 준비를 한듯한 AMD 부스
바로 눈에 띄었다.
모니터 6대를 연결한 시연 겸 이벤트를 보여주고 있었다.
시간내로 들어오면 상품을 주는 그런 이벤트이다.
1등 상품이 HD5770 그래픽 카드였는데 내가 봤을때는 아직 타간 사람이 없었다.
앞에 몇명이 기다리길래 조금 있다가 해볼까 하고 올라갔는데 아뿔싸...
나중에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중간중간 간식거리를 놓아두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행사 중간에도 간식거리를 먹을 수 있을줄 알고 조금만 먹었는데
나중에 행사 시작하고는 아무것도 안주더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높아서 길이 아닌줄 알았다 -_-;
간단한 방향 설명문이라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2층은 조금 한가했다.
Windows 7 is my idea.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ndows 7에 내세우는 마케팅 문구인가 보다.
달롱넷 dark님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 데모가 있었다.
달롱넷리뷰에 쓰인 버전은 초기 버전이라고 하시더군.
놀라웠다.
터치로 작업을 진행하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터치에 대한 반응속도도 빠르고 인식하는 속도도 꽤나 빨랐다.
열심히 설명중이신 dark님.
직접 시연을 하실까 해서 나중에 찍으려고 사진을 안찍었었는데 시연은 마소 직원들이 했다.
본행사 시작하기 전에 올라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판도라 아나운서와 계속 얘기중이셨다는 ㅠ.ㅜ
돌아올때 급해서 인사도 못드렸다.
7인의 파워 블로거와의 대화. 라고 하는데 듣지는 못했다.
몇분은 본행사에 올라와서 시연 및 설명을 하셨다.
인텔부스에서 진행한 파칭코 -_-;
동생은 노력끝에 헤드셋 당첨!
AMD 부스에서 시연에 이용한 컴퓨터.
간단한 사양이라도 옆에 써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멋지게 포즈 취해주시던 AMD 모델분
나중에 찾아보니 강유이 님이라고 하더군.
slrclub등에서 많이 본것 같다.
슬슬 시간이 되어가니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최측에서 777명이 들어갈 자리에 대해 계산착오가 있었던듯 싶다.
사람들하고 부딪힐까봐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하도 흔들리니 직원분이 테이블을 잡고 있었다.
집에 모셔놓고 있는 핸들도 저래서 못했지 ㅠ.ㅜ
DJ가 음악을 틀어놓고 있는데... 이것도 주최측 계산착오 -_-;
안했으면 나았을걸.
빨리 시작하지 라는 주위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들렸다.
손각대 테스트 한번 -_-;
시그마 17-70이 빛갈라짐이 괜찮다.
드디어 본행사 시작이다.
간단한 인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미쿡에서 오래 사신 듯한 한국 마소 사장님.
7에 대한 Overview 설명이 시작되었다.
비스타의 실패가 참 마음이 아팠었나 보다.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내용을 수치상으로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 호환성 부분.
조금만 더 호환성을 확보해주어야 할것 같다.
호환성이 95% 이내는 되어야 되지 않으려나.
사회자로 개그면 변기수씨가 나와서 행사를 진행했다.
블로거 두분과 마소 직원이 나와서 UI에서 추가된 몇가지 기능과 향상된 성능에 대해 설명했다.
거의 만담식으로 재미있게 진행해서 몰입해서 볼수 있었다.
서명덕 님의 블로그는 예전에 RSS로 자주 보던 블로그라 반가웠다.
XP와 7을 두고 종료, 부팅, Word 2010 실행 시간을 바로 보여주었다.
Vista로 비교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역시나 Vista보다는 XP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까나.
다른 직원들이 나와서 몇가지 다른 기능을 설명했다.
아 저 USB에 보이는 알흠다운 폴더들 ㅋㅋㅋ
역시나 주인은 남자분 ㅋㅋㅋ
BitLocker라는 유틸리티 기능을 설명했다.
Vista에도 있었던것 같은데...
남자분이 너무나 느끼했다. -_-;
강력한 만담 콤비 -_-;
멀티 터치를 이용한 지도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확대하고 돌리고 -_-;
오오오오~ 멀티터치도 잘 구성하면 꽤나 멋진 UI를 꾸밀수 있을것 같다.
dark님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 시연에 나왔다.
dark님이 설명하실 줄 알았더니 두분이서 설명하시더군.
2층에서 들었을때 많은 기능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별로 설명을 못하더군.
이거 시연만 좀 제대로 했어도 멀티터치에 대한 인식을 바꿀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컨텐츠만 있다면 하루정도면 멋진 키오스크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잘 만들어진 솔루션이니 해외에도 많이 팔수 있기를 바래본다.
화면 키보드
기능이 많이 강화되었다.
많은 좋은 컨텐츠로 남자들의 환호성을 불러낸 마이크로소프트 백승주 차장
f(x) 두분이 나와서 간단하게 인사를 ㅋㅋㅋ
귀엽더구만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이 꽤나 강화된 것을 느낄수 있었다.
코덱까지도 바로 다운로드한다니 역시나 마소 -_-b 돈 많구나.
자기들 사진들이 멋지게 보여지니 놀라더구만.
사람들 반응도 좋았다.
간단하게 집안에 이용하는 PC끼리 연결하는 기능이 추가된것 같다.
하기사 XP등에서는 파일하나 받으려고 세팅하는게 꽤나 귀찮고 힘들었었지.
TV, 오디오 등등 다른 주변기기와 쉽게 연결된다고 하는데 시연에서는 어떤 장비에 지원된다는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가전제품 회사들과 잘 협조한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것 같다.
매끄럽게 진행을 질 한 변기수씨
조금만 더 다듬으면 MC로도 대성할수 있을 듯 싶다 ^^
인텔에서 설명을 -_-;
역시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i7코어는 써보고 싶긴한데 가격의 압박이 심하지...
설명하신 분도 얘기를 하더구만.
제품 라인업에 i3가 있다고 하더군.
매우 실망스러운 설명이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말하는 어투가 부정적인 어투가 강했다.
제품에 대해 좋은 말만 하는게 당연하거늘 -_-;
아주 분위기 파악을 잘하셨다.
제품사진 한장으로 마치셨다는 ㅋㅋㅋ
삼보가 다시 급호감으로 바꼈다.
이런 센스도 있어야지.
이때쯤까지 진행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게다가 중간에 간간히 간식이라도 좀 나눠주고 했었어야 했는데 7시반부터 10시 반까지 견디기에는 좀 힘들었다.
늦게 시작해서 시간을 잘 못지켰다는데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질책을 들을듯 싶다.
드디어 f(x) 공연 시작
뭐 말이 필요하리요
그냥 감상 시작~
블로거들이라 그런지 조금 긴장한 듯 싶었다.
뭐 엄청난 카메라가 보였으니 긴장할 만도 -_-;;;
뭐 악플달릴 건덕지가 별로 없는 그룹이라 걱정안해도 될듯.
이런 여자 그룹 본게 처음인데 다들 귀엽게 생겼더구만.
앞에 있던 보드판을 가져와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MAC 질문 때문에 땀 삐질 ㅋㅋㅋ
MAC으로 옮기라는 변기수씨 말에 다들 뒤집어졌다.
오 개콘에서 행복전도사로 활동중인 최효종씨가 나왔다.
둘이 같이 진행하는게 꽤나 재밌었다.
역시나 개그맨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만.
드디어 마지막 경품 행사
많이 아쉬웠다...
어쩌다가 최효종씨까지 경품을 받아버렸다. ㅋㅋ
재미있는 사진으로 엑박 한바퀴 당첨되신 분
150만원짜리 가위바위보.
같은 이름의 두명이 승부를 펼쳤다.
경품 노트북받은 분들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미숙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식사할 공간이 부족했던 것과 전시관이 너무 좁았던 것은 정말 아쉬웠다.
또한 추가된 기능을 직접 시연해 볼수 있는 Windows 7 PC를 좀 설치해놨더라면 써보면서 추가, 개선된 기능들을 바로 볼수 있었을텐데 왜 설치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난 점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을 좀 먹을 것 같다.
나야 지하철로 50분 걸리는 길이었기에 망정이지 들어보니 기차가 끊겨버린 사람들도 좀 있는것 같았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기차역에서 노숙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거기다가 경품행사는 진짜 깼다.
분명히 안온 사람도 있을건데 미리 뽑아놓다니...
경품 노트북도 4대였는데 두 명이 안왔다 -_-;;;
그냥 그 자리에서 뽑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쉽다. 이름으로 뽑다니.
저가의 제품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런 고가의 제품을 이렇게 추첨하면 참 -_-;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듯 싶었다.
매끄럽고 재미있는 진행을 한 변기수 씨와 멋진 노래와 춤을 보여준 f(x)에는 마소가 아주 많이 감사해야 할거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파티 형식의 세미나가 될수 있을것 같다.
새로운 개념의 세미나를 연 마소가 역시 대단하긴 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항상 소비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Windows 7을 보니 꽤나 많이 다가서긴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