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안가봤다고 하여 오랫만에 경복궁을 다시 찾아갔다.

2004/06/05 - [Photo/^-^] - 20040605 경복궁
2004년이니 벌써 5년전이구나

그런데... 광화문이 없네
복원 공사를 한다고 한다.
앞에서 교대식을 보고 들어갔다.



다들 키도 크고 잘생겼다.
게다가 구령이 아주 멋지다.
외국 여자들도 뿅가겠더구만.



자세히 보면 아래쪽 단청에는 그물이 쳐져 있다.



대빵역이신듯




무얼 찍고 있는건가 자네~



근정문으로 들어서보자.



철록이라고 한다.
물가에서 물에서 올라오는 잡귀를 보고 막는다고 한다.





잡상
삼장법사와 그 일당... 아니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란다.
건물에 불이 나지 않도록 감시한단다.





정면보다는 살짝 옆에서 보는게 훨씬 멋진 근정전
알려주신 자원봉사 도우미님 쌩유!



원래 기둥과 기둥사이에 칸막이가 있는데 아직 복원중이라고 한다.



천막치는 용도로 쓰이는 고리
세월의 흔적으로 고리 있는 부분의 돌이 파였다.






한시간 반동안 열심히 설명해준 자원봉사 도우미 아가씨
설명도 재미있게 잘해주고 목소리도 좋더군.



왕이 앉았었던 어좌인듯 싶다.






자세히 보면 아래쪽 처마에 그물이 쳐져있다.
처음에는 복원하느라 그물을 쳐놓았는줄 알았는데 원래 있었단다.
용도는 새가 둥지 트는 것을 막는 용도라고...
명주실로 일일히 꼬아서 만들었다는데 진짜 정성이 대단하다.



해시계
절기까지 알수 있단다.
밑에 보이는 홈은 물을 부어서 수평을 맞추는 용도.
진짜 우리 조상들 대단하기는 하다.






경회루를 바라보며...
물이 너무 흐리다.
연못 안에 청룡상을 넣어놨다가 공사하면서 발굴했다는데 옆에 있는 고궁박물관에 있단다.









아마도 왕이 밥을 먹던 곳인가보다.








굴뚝이다.
설명듣기전까지는 전혀 눈치도 못챘다.



왕비가 살던 교태전
왕보다 몇배는 힘들게 살았다던데...
드라마에서 뭐하려고 왕비되려고 그렇게 피터지게 싸웠을까.



굴뚝.
역시나 설명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향원정.
생각해보니 코엑스에서 모형을 만들어놓았던게 이것이었다.
2009/08/01 - [Photo/문화생활] - 20090801 코엑스 아쿠아리움

설명을 듣는데 참 안타까웠다.
여기가 명성황후가 시해당했던 곳이다.




고종이 살았다던 건청궁












열상진원 샘이다.
음료수로도 이용했단다.



풍기대
풍기를 꽂아서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재는 장치란다.



경회루는 아예 들어갈수 없도록 모두 그물로 막아버렸다.







나오니 마침 바로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처음 왔을때는 잔디가 있길래 그냥 공원처럼 그렇게 만들어놨나보다 했는데 원래 건물이 있던 자리란다.
잔디는 무덤을 뜻하는 것이라 하여 원래 궁궐에서 쓸수 없었다.
궁궐에서는 왕이외에는 죽으면 안된다고 하여 일반 사람이 죽으면 세워서 내보내는 정도였다니 말이다.
일제시대, 6.25를 거치면서 건물들이 많이 훼손되었단다.

다만 박모 대통령처럼 급하게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제대로 복원했으면 한다.
광화문을 다시 복원하는게 급하게 복원하느라 옆으로 틀어지게 세우는 바람에 다시 공사하고 있는 거라니 원...

그건 그렇고... 어른 입장료가 3000원!
예전에는 이렇게 안비쌌던거 같은데... 입장료도 오른건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