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오마이뉴스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1] 강풀...제1화 : 집회시위법(일명 마스크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2103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2화 : 집시법+불법행위 집단소송법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3009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3화 : 수도법 개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3377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4화 비정규직보호법+최저임금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3998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5화 지옥의 묵시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6980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6화 언론법(조중동·재벌방송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7093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7화 방송법 개악②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7840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8화 의료법 개악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8622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9화 의료민영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9215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10화 사이버 모욕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61219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11화 통신비밀보호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62750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12화 4대강 정비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64316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13화 인권위원회 축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71485

[악!법이라고?-릴레이 카툰] 제14화 국정원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71488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254


후~~~

이게 머다냐

나라가 망하려고 삽질중인가..

몇년만 지나면 이짓할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겠군... 쩝

슬슬 외국으로 이민갈 준비라도 해야하는건가...

'옛집'이라는 국수집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이라는 간판이 걸린
허름한 국수집이 있다.
달랑 탁자는 4개뿐인...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뭉근하게 멸치국물을 우려내
그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낸다.

10년이 넘게 국수 값은 2,000원에 묶어놓고도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더 준다.
몇 년 전에 이 집이 SBS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15년 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들어먹고 아내까지 떠나버렸다.
용산 역 앞을 배회하던 그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한 끼를 구걸했다.

음식점마다 쫓겨나기를 거듭하다보니 독이 올랐다.
휘발유를 뿌려 불 질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할머니네 국수집에까지 가게 된 사내는
자리부터 차지하고 앉았다.

나온 국수를 허겁지겁 먹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갔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내줬다.
두 그릇치를 퍼 넣은 그는 냅다 도망쳤다.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뒤에 대고 소리쳤다.

"그냥 가, 뛰지 말구. 다쳐!"
그 한 마디에 사내는 세상에 품은 증오를 버렸다.


단 한 사람이 베푼 작은 온정이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한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우리네 마음이 이처럼 따뜻함으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 될까요?
노란색 과일편~ ^^

노란색 과일 주요 성분 (ex 레몬, 오렌지, 귤)
- 탄수화물(과당), 비타민 C, 칼슘, 칼륨 등의 미량 영양소, 구연산

세부 성분 분석을 통해 어떻게 건강에 좋은지 알아봅시다. ^^
[플라보노이드] : 과일의 껍질을 노랗게 만드는 색소 성분
- 리모노이드(쓴맛) : 강력한 항암 효과
- 나린진 & 헤스페리딘 :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

** 효능/효과 **
하루 200~500mg의 플라보노이드 (귤 4개를 껍질째 먹은 양)
- 1~2개월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20% 낮출 수 있다.
(효능은 스테틴 계열(콜레스테롤 강화제)과 비슷하다.)


<헤스페리딘의 피부 노화 개선 효과>
대조군 : 100 (정상피부)
레티놀(비타민A) : 73
헤스페리딘10ppm : 73


<헤스페리딘?>
헤스페리딘은 세포내에서 MMP(콜라겐 분해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므로 콜라겐 변성이 줄어들어
피부 노화나 피부암 발생이 줄어든다. 즉, 탱탱한 피부 유지~


<콜라겐?>
- 섬유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1000개의 아미노산이 모여 길이 300nm, 굵기 1.5nm의 가늘고 긴 띠(폴리펩타이드) 3개가 새`끼줄처럼 꼬여 콜라겐 분자를 만든다.
콜라겐은 진피의 90%, 연골의 50%, 뼈의 유기물중 80%를 차지하며 나이가 들면 콜라겐 생성은
감소하나 MMP 효소의 과다한 발현으로 진피층이 감소하여 주름이 생기게 된다.


<구연산?>
구연산(새콤한맛) - 혈전 제거로 혈류 개선 효과


<비타민 C?>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 산소 차단, 항히스타민 효과, 면역체계 강화

비타민C는 여러모로 좋지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원천이 됩니다.
몸에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혈액순환이 빨라집니다.
심장 박동의 증가는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한것이며, 아드레날린 분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성분이 바로 비타민C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아드레날린 분비가 않되면 죽음에 이를수있기때문에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하는것이 스트레스에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일일 권장량은 60mg
(특히, 오렌지같은 자연식품과 레모나같은 보충제를 같이 먹었을때 흡수 효과가 더 좋습니다.)


<먹는 방법>
껍질째 먹는것이 좋지만 세척하는 방법이 다소 까다롭기에얇게 껍질을 벗겨내고 흰 부분을 최대한 많이 먹는것이 좋다. 특히 유기농 제철과일을 먹는것이 바랍직하다.
(세척하는 방법) ex) 오렌지...
1. 소금물에 15~20분 담근다.
2. 흐르는 물에 씻는다.
3. 약한 식초물로 행군다.  --> 여기까지하면 독성물질이 대부분 제거된다.
4. 솜에 소주를 뭍혀 깨끗이! 닦으면 표면의 왁스 성분이 제거된다.
5. 냠냠쩝쩝...
(아침에 많이 먹어야 낮에 발현되어 극대화된 효율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산도가 강한 과일은
아침에 먹어서 산성 성분을 전부 분해하고 잠들어야 건강에 좋다. ex)사과...)


<영양 보관 상태 비교 (상대수치)>
수확직후 오렌지 : 헤스페리딘(100), 나린진(150), 비타민C(80)
냉동 : 헤스페리딘(100), 나린진(150), 비타민C(50)
냉장 : 헤스페리딘(100), 나린진(150), 비타민C(20)
끊인후 : 헤스페리딘(100), 나린진(150), 비타민C(0)
(오렌지 등은 냉동 혹은 냉장 보관된 것을 먹어야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마늘 항산화력 보존도>
생마늘 : 95%
마늘 + 물 + 기름 : 10%
다진마늘 + 물 + 기름 : 20%
다진마늘 볶음 : 40%
마늘장아찌 : 60%
(생마늘을 아침에 한개씩! ^^)

<양파 항산화력 보존도> : 퀘르세틴 항산화 물질은 심장병, 뇌졸중 예방효과
겉껍질 : 322 (mg/100g)
1 껍질 : 27
2 껍질 : 14
3 껍질 : 11
4 껍질 : 10
5 껍질 : 7
6 껍질 : 5
7 껍질 : 2
8 껍질 : 1
(외피만 벗기고 약간 초록빛이 감도는 겉껍질을 많이 먹읍시다. ^^)

<퀘르세틴 함유량>
생 양파 : 42 (mg/100g)
삶은 양파 : 40
튀긴 양파 : 40
볶은 양파 : 39.85
(어떻게 조리해도 양파는 좋습니다. 중국인들의 기름진 음식에 항상 양파가 들어간 것이
그들의 건강 비결중 하나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주량이 작은 사람들은 술자리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좀 마셨다 싶으면 다음날 엄청 고생하고 심지어 2박 3일 가기도 합니다. --;;
술과 숙취 및 그 해결 방법을 좀 더 분석적으로 접근해 봅시다.

결론은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
그래도 먹었을땐 아래를 주욱~ 읽어보세요.



[음주의 긍정적 효과 (적정량)]

- HDL 생성으로 LDL 제거 (심혈관계 질환 예방)
- 노화 억제 (ex 와인의 플라보노이드)
** HDL은 술 혹은 운동을 통해 생성된다.
  (잘 알려진 대로 어류에서도 많이 존재한다.)

* 술의 이로움이 유지되는 량
Ex)소주 반병, 와인 반병, 맥주 한병

* 좋은 음주 습관
- 식후! 한잔
- 하루 3~4잔 이하
- 반드시 안주와 함께!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알콜 총량(적정량)]

- 남성 40g/일, 여성 20g/일
** 40g을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ex) 소주 3잔, 맥주 200ml 4잔, 위스키 4잔, 포도주 7잔

술에 취하지 않더라도 40g을 넘기면 몸에 해가된다.
알콜은 약처럼 적정량을 지키면 치유의 힘을 가지나 남용하면 독이된다.



[알콜 40g 초과시 부작용]

1. 간 손상
(음주) -> (장 속의 박테리아 취함) -> 독성 물질 분비 (시드알데하이드) -> 독성 물질이 간세포의 단백질과 반응(결합) -> 변성, 파괴 -> 간손상(염증유발)
** 특히 빈 속에 음주는 간에 치명적이다!!! -> 간경화로 발전!

2. Black out (필름끊김현상)
- 뇌 해마 부위 장애로 인한 단기 기억장애 발생
- 알콜은 정보 전달 수용체를 닫음 -> 정보 전달, 기억 체계에 문제 발생 -> Black out
 (해마 : 눈, 귀등의 정보를 화학물질로 변환하여 릴레이처럼 신호를 전달, 저장한다.)

- 40g 이상 음주시 뇌 손상은 진행된다.(뇌가 녹음, 뇌 CT 촬영시 가운데가 비어있다!)
 (술 마시지 않아도 기억이 끊어지며 그 끊어진 부위를 공상이나 망상으로 채워놓아 자신의
  기억에 반신반의 하는 경향이 생긴다. -> 알콜성 치매로 발전 가능하며 손상된 뇌는 회복되지
  않는다. -> 영원히 해당 기억 상실)

3. 성 기능 장애
(음주) -> 뇌 중추신경 장애, 간의 남성호르몬 분비 장애 -> 성욕, 성기능 저하

4. 뼈가 녹는다.
Ex) 대퇴 골수 무혈성 괴사
- 엉덩이 뼈 깊숙한 곳의 대퇴 골수에 혈액 순환이 않되 썩는 병
 (인공 관절 수술 이외의 회복 방법 없음)
- 이 질환의 환자들 중 56%가 과음으로 유발
** 과음?
- 주 4회이상
- 하루 알콜 90g 이상 (소주 1.5 ~ 2병 이상)



[숙취 해소]

* 숙취 : 완전한 알콜 분해, 배설에 실패해서 발생
* 숙취 원인의 잘못된 상식
(음주) -> 에틸알콜 -> 아세트알데히드 생성(숙취원인?) -> 알데히드 탈수 효소에 의해 분해 -> 인체에 무해한 아세테이트 생성 (즉,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와 무관)

** 숙취는 에틸 알콜 분해가 끝난 후 메틸 알콜 분해에서 발생한다.
** 음주후 얼마 지나지않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알데히드 탈수 효소 작용이 부족하여 발생
  (알데히드 탈수 효소를 통해 개선 가능 :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

* 숙취의 핵심 !! 메틸 알콜 분해
(음주) -> 에틸알콜 분해 -> 메틸알콜 분해 -> 포르말린 생성 (숙취의 원인이며 치명적 독성물질)



[숙취해소]

1. 포르말린은 두통, 오한을 유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배출하는 방법밖에 없다.
2. 해장국!
* 해장국의 주재료 (조개, 북어, 콩나물, 두부 등)
- 보통때는 무기질(Na, K, Mg)이 부족하지 않으나 음주후 부족해지기 쉽다. 해장국에 많음~
- Na, K같은 전해질은 체내 산소 공급을 조절한다.
 (음주 -> 이뇨작용 -> 전해질 감소 -> 숙취때 무기력감의 원인)

알콜 분해에는 다량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분해 효소는 모두 단백질!!)
해장국은 푹~ 끊일 수록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화 되며 섭취후 단백질 분해 과정(아미노산 생성) 없이 바로 흡수된다. 이는 음주로 저하된 소화 기능에도 적합하다.


*** 결국 담백한 해장국은 알콜 분해 능력을 향상 시키며 음주후 무기력증을 개선한다. 또한 음주시 충분한 수분 섭취는 포르말린 배설에 큰 도움이 된다.



[숙취 유발 정도]

순수에틸알콜 < 보드카 < 진 < 백포도주 < 위스키 < 럼주 < 붉은포도주 < 브랜디
:- - - - - - - - - -> 방향으로 진행 될수록 발효, 색소, 향료 첨가 비중이 크다.



바르게 알아서 다음날 개운하게~ 일어납시다!
무엇보다 40g을 지키고 과음! 하지 마세요. ^^
[tfh.or.kr 펌]

4년전 프랑스 지단이 평가전에서 허벅지 파열로 인해 손가락 빙빙 돌리며 감독한테 교체 요청을 했을 때..

신문선 : 심판의 판정에 약간 불만이 있다는 표현같습니다.

차범근 : 교체해달라는 싸인입니다. 부상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랬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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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축구팬이 신문선에게 쓴말.........차범근퐈팅!!!!



예전에 mbc에서 처음 신문선 송재익 두분이 해설을 맡아주셨을 당시 정말 축구를 잼있게 봤습니다.

입담들도 대단하시고 정말 축구를 보면서 이렇게 축구도 잼있게 느껴질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구요.

sbs로 이적(?)하신 후에도 두분의 입담과 재치는 마를 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 문 선 아저씨한테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mbc의 새로운 해설자로 차 범 근 아저씨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신 문 선 아저씨에 비하면 말주변도 없고 한국사람 맞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더듬수를 놓기까지 합니다.

그게 현재 mbc방송국의 축구 해설가 차 범 근 아저씨의 본모습입니다.
그렇다면 해설가로서의 본모습이 아닌 인간 차 범 근 아저씨의 본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는 "영 웅"입니다.
한국의 축구 " 영 웅 "

두분께서는 마치 차 범 근 아저씨를 타 방송국의 해설자로서 바라보며 같은 업에 종사하는 라이벌쯤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잘 못알아들으셨을까봐 노파심에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일개 방송국의 해설자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영 웅"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스타입니다.
오늘 아침 신 문 선 아저씨가 출연한 아침방송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아저씨는 한국축구 침체의 세가지 이유중 하나를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차 범 근 , 최 순 호. 허 정 무 등의 한국 스타플레이어가 있었지만 막상 세계 무대에 나가보니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는 차이가 현격했다"라고 말입니다.
최 순 호, 허 정 무 아저씨들 이야기는 뭐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말이지요........
세계 수준의 선수였습니다.
세계 수준의 선수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선수였습니다.

아마 아저씨도 아실겁니다.
마테우스가 인터뷰에서 한 말을...
"나는 아직 어리지만 차 범 근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다."
분데스리가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한 마테우스의 인터뷰입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은 그 당시 차 범 근 아저씨에게 귀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유럽의 축구계에서는 차 범 근 아저씨만 귀화한다면 서독 대표팀의 공격력 문제는 한순간에 해결될거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 당시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였습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 차 범 근 아저씨였습니다.

UEFA컵을 두번씩이나 소속팀에 안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그런 차 범 근 아저씨가 세계수준의 선수들에 비하면 기량 차이가 있었다는 말씀은 어불성설이 아닐까요?

단순히 차 범 근 아저씨를 타 방송사의 라이벌로 착각하시고 그를 평가하는 과오를 더이상 범하시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는 우리나라 축구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영웅"입니다.
차 두 리 선수의 기량이 모자란다면 정확히 그의 문제점을 짚어주십시오.
차 범 근 아저씨에 비한다면 아저씨의 선수시절 경력은 정말 미천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한순간이라도 그라운드에서 뛰었던 선배의 입장에서 차 두 리 선수에게 조언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아저씨도 접하셨을 기사이겠지만 축구 선진국 독일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해 16강 진출이니 월드컵 첫 1승이니 하는 문제보다는 차 두 리 선수가 월드컵에서 골을 넣을것인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축구 선진국 독일은 아직도 차 범 근 아저씨를 그리워하며 아저씨의 아들에게까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너무 글이 길었습니다.

또 잊어버리시고 흥분하실까봐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차 범 근 아저씨는 신 문 선 아저씨와는 레벨이 다른 분입니다.
두분께서 좋아하시는 비유를 들어 말씀드려 볼까요?

은자 몇냥에 팔려가 남의집 머슴살이 하며 마당 쓸어주던 마당쇠가 신 문 선 아저씨라면 아저씨가 마당쓸때 글 읽던 주인집 도련님은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마당쓸며 가끔씩 도련님 글 읽는 소리를 귀동냥해 자기 이름 석자 정도는 쓰게 된 머슴이 신 문 선 아저씨입니다.

개화를 하고 신분해방이 되어 이제 더이상 노비신분이 아닌 아당쇠가 신 문 선 아저씨입니다.
그바람에 예전에 자기집 마당이나 쓸던 마당쇠랑 같은 신분이 되버린게 차 범 근 아저씨입니다.

현역시절 네가 아무리 잘 나갔다고는 하지만 이제 똑같은 신분(해설가)이다라고 아저씨께서는 차 범 근 아저씨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차 범 근 아저씨에 비한다면 그저 대문앞이나 지키고 마당이나 쓸던 마당쇠입니다.

신 문 선 아저씨가 지금 무슨 축구후진국의 실업 2부팀의 무던한 수비수였다면 차 범 근 아저씨는 레알마드리드나 브라질 혹은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세계 축구 선진국에서도 알아주는 차 범 근 아저씨를 일개 방송국의 해설자가 무시를 한다면 결국 무시당하는건 차 범 근 아저씨가 아닌 신 문 선 아저씨가 될 겁니다.

두분께서 축구중계에 듣는재미라는 크나큰 충격으로 한국국민들로 하여금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축구장으로 또 TV앞으로 끌어모았다는 점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아저씨들의 공로입니다.

신 문 선 아저씨의 말씀대로 스포츠는 돈이더군요.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들여 이제는 축구해설가와 캐스터를 모셔가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돈을 받고 돈을 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건 프로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도 그점에서 아저씨들의 열정어린 모습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독일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두분이 이야기하셨듯이 아저씨들의 수준은 축구후진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다른나라 선수들을 비방하고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자국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마저도 두분 아저씨들의 그 대단한 입담앞에선 한낱 우스갯소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아저씨들은 프로이지요.

아저씨들이 프로이기에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위에 아주 오래전의 글에서 저는 차 범 근 아저씨의 해설이 신문선 아저씨의 해설에 비하면 참 모자란 점이 많아 보이는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누구의 해설이 더 훌륭했는지는 이미 수많은 네티즌들을 통해서 판명이 된것 같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재미......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결국엔 사소한 재미보다는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선 아저씨.... 아저씨는 차 범 근 아저씨에게 두번 졌습니다.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은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아저씨들의 농담보다도 더 우스운 일이겠지요.
차 범 근 아저씨 앞에서 과연 신 문 선 아저씨가 "나도 축구선수였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아저씨는 하겠지요.
"나도 과거 국가대표의 명수비수였다!"
이렇게요.

그럼 차 범 근 아저씨는 그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와 어눌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 그럼요. 신 문 선씨도 훌륭한 선수였었지요."라고 말해주겠지요.
하지만 차 범 근 아저씨의 대답에는 정말 차 범 근 아저씨의 진심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누가보기에도 자신보다는 미천한 경력의 선수라고 말할 가치도 없는 선수였지만 과거 선수시절 신 문 선 아저씨가 흘렸던 땀과 눈물의 가치를 세계적인 대스타였던 차 범 근 아저씨는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어제 아프리카 선수들을 비하하면서 축구 후진국에서는 감독을 수도없이 갈아치운다는 말씀을 하시던데요.

송 재 익 아저씨가 과거 우리나라도 프랑스월드컵때 감독을 중도 해임시킨 경력이 있다고 겸연쩍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신 문 선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그 일은 오히려 잘한일이라고 평하는 축구전문가들이 많이 있다구요.

저는 축구선수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축구선수라면 제 꿈은 나중에 선수생활을 마감하고나서라도 그라운드에 남아 후배들을 위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 받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독이라는 위치....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위치....
참 고난의 길이 아닐수 없겠지요.
이미 알면서도 그 험난한 길을 차 범 근 아저씨는 묵묵히 갔습니다.
이미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스타로서 뭐하나 부러울게 없는 차 범 근 아저씨가 왜 굳이 그 험난한 길을 가서 그런 불명예를 뒤집어 썼겠습니까?

신 문 선 아저씨...
가슴에 손을 얹고 아저씨 마음속에 휑하니 뚫려 있는 그 무언가를 느껴보세요.
분명히 그 무언가가 느껴질겁니다.

그게 무엇인지 아세요?
그건 축구에 대한 " 진 정 한 열 정 과 사 랑 " 입니다.

그게 차 범 근 아저씨와 신 문 선 아저씨의 차이점입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세계에 그 이름을 떨쳤던 차 붐 의 화려했던 선수시절과 그저그런 국내의 수비수였던 아저씨의 선수시절보다도 더 큰 차이점은 제가 말씀드린 축구에 대한 " 진 정 한 열 정 과 사 랑 " 이라는 것이지요.
분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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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차범근의 약력.. 제일 밑에 글이 가슴 찡하내요..






@ 77년 대통령배 축구대회(박스컵). 말레이지아 전 1:4로 뒤지던 상황.종

료 5분 남겨놓고 3골의 소나기 골.



@ 79년 프랑크 푸르트 입단 8월 당시 세계 최고 리그로 불리던 분데스리

가 데뷔.데뷔전 상대는 도르트문트.스타팅으로 75분까지 뜀. 어시스트 기록.최고권위 축구전문지 'KICKER' 선정..주간 베스트11.



@ 세번째 경기 슈투트가르트 전. 헤딩으로 승리결정 골. KICKER 선정 이

주일의 골.



@ 네번째 경기 바이에른 뮌헨 전. 그라보스키 어시스트로 선취골.



@ 다섯번째 경기 최강호 보루시아MG 전. 한가운데 돌파에 이어 찬 공,


쪽 포스트 맞고 골. 선취골. 세경기 연속 골.

이날 KICKER, 처음으로 차붐이라는 단어 씀.



@ 9월 강호 함부르크 전. 페차이의 어시스트를 받아 강슛. 그라보스키 센

터링, 헤딩 슛. 30M 중거리 슛. 첫 해트트릭 기록.11월 일본의 오데

쿠라가 소속된 쾰른 전. 두 동양인의 대결로 관심 집중.차범근 선취

골, 결승골로 두골 기록. 오쿠데라 헛발질 7번.

차붐 대승. 프랑크 푸르트 3:1로 승리.



@ 일간스포츠 톱기사 이때 부터 MBC 차범근 경기 녹화방송 시작. 매주


요일 밤. 최고 시청률.



@ 12월 UEFA 컵 출전. 첫번째 경기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차, 선취골을

넣었으나 1:1 무승부..두번째 경기 AC밀란 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슛. 포스트 맞고 튀어나왔으나,골대 5초이상 흔들림. 특종 기사실

림. 3:2로 프랑크 푸르트 승리.



@ 80년 3월 UEFA 컵 결승전. 보루시아 MG와 1차전. 당시 20세의 나이

로 '게르만의 혼'이라 불리던 마테우스(90년 월드컵 MVP),갈색 폭격

기 '차붐' 전담마크 특명. 신문 톱기사.



@ UEFA 컵 결승전. 보루시아 MG와 2차전. 역시 마테우스 차붐 전담 마크.

마테우스 속수 무책. 차붐 대활약. 우측사이드 마테우스 여유롭

게 제치고 어시스트. 1:0 프랑크푸르트 승리. 차붐, 이날의 선수. 원

정팀 득점 우선권으로 프랑크푸르트 창단이후 첫 UEFA컵 우승.



경기 후 "마테우스" 인터뷰



나는 아직 어리다. 하지만 차범근은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다"



@ 79~80 시즌 득점 랭킹 7위 랭크. 세계 상승세 베스트 4 선정됨.세계축

구 베스트 11 선정됨. 연봉 독일에서 세번째 액수.

협상 타결.독일 대표팀 감독 차붐 귀화 추진. 실패. 81시즌 레버쿠젠

과의 경기에서 겔스도프에게 육탄공격 받아 심한 부상.

프랑크푸르트 팬들 레버쿠젠까지 가서 겔스도프 살해 위협 소동. 경찰 출동.



@ 83년 레버쿠젠으로 트레이드.프랑크푸르트 팬들 울음바다.85~86시즌


데스리가 MVP 및 득점 4위.86년 한국대표팀 선수로 멕시코 월드컵 출전



@ 88년 다시 UEFA컵 출동. 차붐 스페인 에스파뇰을 맞아 극적인 3:3 동점

골 터뜨림.5만 관중 차붐! 환호. 승부차기로 레버쿠젠 역시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UEFA컵 우승.



@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출장 최다골 기록 분데스리가 308경기 98골...

차범근 선수가 세운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골 기록은 스위스

출신 사퓌자 선수에 의해 지난 99년에 경신. (106골/218경기)......




<안티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발췌>



다만 한국인의 기상과 불굴의 의지를 나타내고 축구에 대해서 세계정상

에 우뚝 서고 축구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차범근씨는



"왜" 조추첨자로 선정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차범근이 한 일에 대해서는 "딴지일보"에서 기막히게 묘사를



해놓았기에 이를 인용한다



느낌이 잘 안오신다..?



박찬호가 데뷔 첫해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어 데뷔하자마자 메이저

리그를 통털어 투수부문 7위의 성적을 거두고, 그 다음 해 동양인 최

초의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얼마 후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MVP

를 먹고,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결승에 두번이나 진출시키고 그때마다 마

지막 7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시라.

그리고는 그가 마운드에 등장하면 관중들이 전부 찬호를 연호하며 박수를

치고,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유니폼이 영구전시되고 도대체

박찬호를 모르는 미국시민이란 없는 그런 상황... "



차범근이 한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가 어떤 인물인가.조선일보에서조차 대한민국 50년을 만든 50대 인물

에 선정한 위인이다.1998년 독일 축구역사가협회에서는 20세기최고의 아

시아선수로 차범근씨를 선정했다.1999년 축구잡지로는 최고의 명성을 자

랑하는 월트사커지는 차범근씨를 잊을수 없는 100대 스타로 선정했다.그

가 차지했던 분데스리가 MVP 는 지금의 세리에 리그의 MVP나

다를바가 없다.

80년에는 세계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인 차범근인 것이다.그가 바로 변변한 홈페이지

하나 없이 매장당해버린 대한민국이 낳고 대한민국이 버린 차범근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국내 축구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내고
가장 위대한 선수인 차범근.



차범근 축구교실의 강태풍군은 한 인터넷까페에 차범근씨의 사진과 함께
이런글을 올려놓았다.


저 뒤에 망치들고 계시는 저분 저분이 바로 우리 감독님 이시다.우리다칠

까봐 망치들고 얼음 깨는 저분.

저분이 바로 세계속의 갈색 폭격기 우리 감독님이시다."


그리고 저기 작은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이 다칠까봐 묵묵히 얼음을 깨고

있는 허리숙인 저 사람이 바로 우리가 묻어버린 ..

그를 버린 한국축구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차범근인 것이다


[펌] 차범근과 신문선의 해설 차이



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신문선 : 지금상황은 1:1돌파에의해 좌쪽으로 패스하여 수비를 교란시키고 공격진들이 침투하여 숫자를 늘린 후에 인플런트로 센타링을
하여 가슴으로 트래핑을 한후 뒤 쪽으로 내주면 달려오던 선수가
골키퍼방향을 읽고 반대방향으로 차주면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선수들 너무 서두르지말고 차근차근 해야 기회가 생깁니다.

제가 대학시절 ...주저리주저리..

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차범근 : 맞습니다. 왼쪽이 비었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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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한 공이 하늘로 치솟자

신문선 : 운동역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슈팅을 하는순간에 디딤발과
차는발 사이에 밸런스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으면서 발등과 볼의
임팩트 지점이 정확하지 않았기때문에 저렇게 뜨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거지만 축구는 어디까지나 과학이고 제가 선수시절때.

차범근 : 킥 하기전 자세가 불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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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자

신문선 : 우리의 뇌는, 눈으로 보는 정보를 인식하죠.
망막이 인식한 '비'라는 피사체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선수들은 긴장을 느끼게 됩니다.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그것을
인식한 뇌의 해마 부분이 자극을 느껴, 그것과 연결된 대퇴부 근육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죠.

제가 국가대표 시절때.........

차범근 : 비가 많이 오네요.
선수들 플레이에 약간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



덧붙여서...

마이클 오웬:나는 차붐 선수를 존경한다. 난 어릴 때부터 차붐을 보고 자라왔다. 나도 그 선수처럼 되고 싶다

미하엘발락:여기가 차붐의 나라입니까?너무 와보고 싶었습니다.그는 나의 우상입니다(우리나라를 방문한 후)

마테우스(1990월드컵mvp,그리스 PAOK 살로니카 감독):차범근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나의 자만을 깨우쳐 줬다

프란츠베켄바워(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난 차붐을 낳은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그가 독일에 있었다면 어김없이 독일 대표팀에 넣고 싶다

파울로말디니:내가 그런 공격수랑 붙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펠레:붐은 진정으로 축구를 할 줄 알고 즐길 줄 안다

나 자신은 어느 정도 성공한 공격수로 평가 받지만 차붐 정도는 아니다  - 클린스만(현 독일 대표팀 감독)  
과학 기술자의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자

출처  :  http://www.suppul.com/v1/bbs/board.php3?table=mind&query=view&l=5&p=1&go=4

林 載 春(한국원자력연구소 감사)
(영남대학교 CEO객원교수)

우리나라 과학 기술자들의 한심한 글쓰기와 경쟁력


맑스.레닌이 살아 있다면 '자본론'대신에 '의사전달론'을 썻을 것이라는 농담이 실감 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봉급 측면에서 보더라고 기술보다는 행정이나 경영쪽이 높고,외교나 정치분야는 더욱 월등합니다. 그러나 이들보다도 언론은 한수 위에 있습니다. 사회적 경쟁력이 의사전달 능력과 비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 과학 기술자들이 푸대접을 받는 것도 이들이 가진 한심한 글쓰기 능력에서도 비롯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푸대접은 참을 수 있다 하여도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지장을 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경우입니다만 공대를 졸업한 직장인에 대하여 직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이 무엇인지 조사하여 보았더니 결과는 해당분야의 전공이 아니고 발표력(Writing and Presentation)이었습니다. 즉 의사전달능력이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미국인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대학과 직장에서 Technical Writing은 필수입니다. 참고로 공대 교육은 분석과 분해에는 강하여도 통합과 표현에는 약한 단점이 있기에 미국의 공과 대학은 경영과 의사전달에 관련되는 일부 학과를 공학 교육으로 인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Technical Writing은 종래에는 회사내에서 작성하는 문서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요즈음에는 그 영역도 매우 넓어져 제품설명서나 결산보고서까지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제품설명서는 그 내용이 잘못되어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에 손해 배상이 엄청나고, 결산보고서는 대부분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일반 주주가 이해하지 못하면 그회사의 투명성에 손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경향으로 미국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의무로써의 과학기술자 글쓰기

과학 기술자는 새로운 개념의 개발만큼 이의 전달에도 중요한 의의를 부여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기술보고서가 너무 전문적이어서 내용 전달이 되지 않으면 그 보고서는 실패한 것이 되고 그 책임도 작성자가 져야 합니다. 과학 기술자는 또한 정치가나 경영인, 넓게는 일반 대중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가 있어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폭 넓은 지지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과학 기술자들만의 옹아리는 집 밖에 나서면 아무도 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과학 기술의 경쟁력이 손상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글쓰기를 제대로 배우자면 소질도 있어야 하거니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과학 기술인들은 이점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글쓰기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이러한 어려움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글쓰기 비법 터득

저는 기술직 공무원으로 26년간을 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하면서 기술직 공무원들이 보고서 작성이나 보고 요령이 행정직에 비하여 대체로 뒤떨어지고 있음을 보아 왔습니다. 고위직으로 올라 갈수록 기술직 공무원의 수가 현저하게 적어지는 현상도 글쓰기나 보고 능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91년에 원자력국장을 역임하면서 신문에 광고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부지공모 문안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Technical Writing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92년 MBA공부를 하러 영국에 가서 Technical Writing에 대한 여름방학 강좌를 듣고 94년에는 오스트리아 주재 과학관으로 부임하여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외교 문서의 작성을 통하여 실전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98년 원자력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술직 직원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보았더니 1-2 시간교육으로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힘을 얻어 공무원을 그만둔 9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재를 개발하여 제가 근무하는 연자력연구소 연구원들에게 강좌를 개설하였더니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3시간 정도 이론 교육으로 수강생들은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며 실제로 자신이 글을 써보는 실습시간 3시간을 보태면 결과는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연구 기술자들이 터무니 없이 저지러는 잘못 서너 가지만을 집중하여 고치게 함으로써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한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 위주로 글을 써야

좋은 글을 쓰려면 제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이 읽는 사람 위주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를 제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과학 기술자가 쓴 글을 보면 주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를 매번 짐작하게 하는 것은 글을 자기 위주로 쓰고 독자를 배려하지 아니하는 것이 된다. 주어만 분명하게 써도 글쓰는 문제의 많은 부분이 저절로 해결된다. 다음은 읽는 사람의 대상과 수준에 따라 내용을 다르게 작성하여야 한다. 실무자와 결재권자는 관심의 대상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기술 집단에게 제출하는 보고서, 일반인에게 알리는 보도자료 및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투자유치서의 내용은 각각 다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박식함이나 고생은 철저하게 자제하여야 한다. 글은 상대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지 자신의 업적이나 고생을 알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고생한 양과 문장의 양을 비례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주의할 점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주어를 제대로 사용

글쓰는 사람이 주어를 생략하여 " 여러 가지 사항을 지시하여 업무 수행에 애로가 많다"라고 할 경우 읽는 사람은 앞 뒤 문맥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문장을 이해하기가 곤란하다. 여기에 주어를 넣으면 " 정부가 여러 가지 사항을 지시하여 산하기관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애로가 많다"로 되어 의미가 보다 분명하여 진다. 엉터리 주어를 쓰는 경우도 이외로 많다. 예로써 "이 보고서에서는 신규 공장의 경제성을 다루고 있다"라는 문장에서 주어는 간 곳이 없고 "보고서에서는"이 마치 주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문장의 주어를 "이 보고서"로 하여 " 이 보고서는 신규 공장의 경제성을 다루고 있다."로 하는 것이 좋겠다. 매 문장마다 주어를 제대로 사용하게 되면 주어와 술어가 자연스럽게 호응이 된다. "원자력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산가스의 배출이 없다." 라는 문장에서 주어인 "원자력"과 술어인 "없다"가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 바르게 표현하려면 술어를 "없는 에너지이다"로 하여야 한다.

읽는 사람의 대상과 수준에 따라 다르게 작성

실무자와 결재권자는 관심부터 다르다. 실무자는 일의 배경, 문제점, 필요성 및 추진방법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보고내용에도 이러한 사실을 잘 반영한다. "공작 건물은 71년에 지어져 매우 낡았고 단열재 효율도 낮아 냉난방 손실이 큼으로 빠른 시일 내에 건물 개조 공사가 필요하다. 건물주가 낡은 건물을 수리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경우에 에너지관리공단은 공사비의 전액을 융자하여 주기 때문에 공사가 끝나면 매년 200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라고 보고한다. 그러나 결재권자는 결론, 전체적인 경향이나 가격, 또는 직원사기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음과 같이 바꾸어 보자. "공작 건물은 매우 낡아 냉난방 손실이 연간 2000만원이 넘고 직원 불만 또한 높아 즉각적인 보수가 필요하다." 과학 기술자는 자신의 기술 분야를 알아듣는 사람이 몇 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디셀포비브리오로 폐수 속의 중금속 침전 성공"이라는 보도 자료를 내었으나 신문은 이를 "광산 폐수를 미생물로 정화"라고 고쳤고 방송은 아예"중금속 먹는 세균"으로 보도하였다.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내용 전달이 어려우면 적절한 예를 사용하여야 한다. 일전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보도한 내용이다. "자유전자레이저는 레이저기술과 가속기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레이저로 넓은 범위에서 연속적으로 파장을 변화시킬 수 있고 기존레이저로 얻을 수 없는 파장도 쉽게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레이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라디오에 비유해 보면 이제까지의 레이저는 AM주파수 몇 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반하여 자유전자레이저는 FM주파수 전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를 보태는 것이 좋다.

자신의 박식이나 고생의 언급은 자제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부 나열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상대가 원하는 정보만을 치밀하게 구성하여 흥미를 유지하면서 제공하여야 한다. 결재권자가 잠시 관심을 보였을 때 이때다 하고 자기의 전공 분야를 신나게 떠든 사람 치고 그 다음에도 보고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를 필자는 거의 보지 못 하였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노력하거나 고생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고 싶겠지마는 꾹 참고 상대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기술하여야 한다. 할아버지 고생담은 사탕이 주어질 때나 마지못해 듣는 체 하는 법이다. 친한 친구의 고생담도 공짜 맥주일 때나 듣는 시늉 정도라도 하지 자신이 술을 사면서 상대하는 바보는 없다. 읽는 사람은 까다로운 상사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쓸 것인지가 자명하여 진다.

내용이 꼬리를 물고 물 흐르듯 해야

좋은 글은 읽는 사람 위주로 쓰여진 글이다. 읽는 사람은 앞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다음에 어떤 내용이 전개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읽는 사람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고, 읽는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여 어휘를 고르고 문장과 문단을 구성해 나가면 좋은 글이 된다. 빗물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시냇물은 합쳐 강물이 되며 강은 바다로 이어지는 흐름을 가지고 있듯이, 어휘가 모여 문장을 이루고 문장은 합쳐 문단이 되며 문단은 면면이 흘러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자기가 펴고자 하는 논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야 설득력이 있다.

표현에 맞는 어휘는 하나

글은 어휘로부터 시작된다. 표현에 맞는 정확한 어휘를 찾아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근대문학사상 사실주의의 창시자로 불리는 플로베르는 '하나의 대상을 가리키는 어휘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의미인 일물일어(一物一語)의 원칙 아래에서 작품을 섰다고 한다. "어머니는 불교를 믿지만 나는 교회를 믿는다"의 예에서 '교회'는 '기독교'로 바꾸어야 한다. 교회는 건물이므로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차가 막혀 지각하였다'는 '길이 막혀'로 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예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아도 그 뜻을 잘 알 수 있으나 외국회사와 분쟁이 있을 때 "그 동안 귀사가 제공한 여러 가지 지원에 감사하고 있기에 미안하지만 설비 파손에 대한 손해 청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영문 편지를 보냈을 때 '미안'이라는 어휘 하나로 손해 배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영어에서 '미안'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표현임으로 '유감'이 되어야 한다.

문장은 하나의 개념만을 담아야

어휘를 합치면 글의 기본형인 문장에 되는데 문장은 되도록 하나의 개념만을 담아야 한다. 신문기사도 '한 문장, 한 개념(one sentence, one idea)'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전셋값이 천장부지로 치솟아 서민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는 가운데 ㄱ 건설회사는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전셋값보다 싼 아파트를 서울에서 내어놓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의 예에서 보면 한 문장에 '높은 전셋값' 과 '싼 아파트'의 개념을 담고 있다. 이 문장을 둘로 나누어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전셋값보다 싼 아파트가 서울에서 나왔다. 전셋값이 치솟아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은 ㄱ 건설회사가 선보인 이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문장이 하나의 개념을 가지고 있기에 문장과 문장의 이음은 개념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는 어제 늦게 퇴근을 하였다."의 뒷문장은 "몹시 시장했다." 나 "김부장이 괜히 트집을 잡았다."가 되어야지 "이로써 야근 수당이 제법 모였다."라고 한다면 내용의 긴밀성이 뒤떨어진다.

문단은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으로 구성

문장이 모여 하나의 문단(paragraph)을 구성하게 되는데 매 문단은 자신만의 소주제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단의 첫 문장은 소주제문이 되고 뒤이어 소주제를 지원하는 뒷받침문장들을 배치하게 된다. 다음의 예문에서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선진국들은 석탄 연료의 고갈, 이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 등을 고려하여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의 원자력발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핵 사고로 인하여 세계의 원자력 연구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문단이 가진 문제점은 소주제가 무엇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글쓰는 이가 소주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첫문장에 소주제를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한 문단에 ' 과거의 활발한 원자력 기술개발' 과 '핵 사고로 인한 원자력 연구의 위기'를 내용으로 하는 소주제를 두 개 포함하게 된 것이다. 이 문단을 다음과 같이 고쳐 보았다. "선진국은 원자력을 차세대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우려 왔다(소주제문).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급증.....화석연료는 머지 않아 고갈.....이에 대비하여 각국은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원자로를 개발.....미국은.....러시아는.....일본은.....(뒷받침문장들).

한편, 이들 나라에서 핵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원자력 기술개발 연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소주제문). TMI.....체르노빌.....도까이무라...이들 사고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 감정이 악화되어.....연구개발비가 감소.....(뒷받침문장들).

문장과 문장은 각자가 가진 개념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듯이 문단간의 소주제들도 서로 긴밀한 관련을 가져야 한다.

접속사와 조사를 신호체계로 활용

글의 내용이나 논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고 내용의 흐름이 도중에 끊어지거나 새로운 논리가 갑자기 튀어나오게 되면 읽는 사람의 기대에 어긋나서 글이 혼란스럽게 된다. 내용이나 논리가 아니더라도 접속사와 조사 하나만 잘못 사용하여도 결과는 마찬가지가 됨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이번에도 서운하다" 와 "이번에 서운하다"는 뒤의 내용 전개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이라는 접속사가 오면 뒤에는 변명이 따르나 "그런데"는 반론을 수반하게 된다. 우리 나라 글에서 접속사와 조사는 그 역할이 매우 크며 생각의 흐름을 유도하는 신호체계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가 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하면 남의 글도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좋은 글은 문단마다 소주제문이 있고 생각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적절한 신호체계가 있기 때문에 소주제문과 접속사만 읽어도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이 한눈에 파악되야

현대인은 바쁘고 읽어야 할 글도 많아 글을 선택적으로 읽는다. 따라서 주요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일목요연한 것이 좋은 글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우선 형식적인 면에서 보기에 산뜻하고 간결한 글이 되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다. 또한 문장의 병렬법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은 내용적인 면인데 의미가 모호한 글이 되지 않도록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위치를 되도록 가까이 놓고 명칭을 일관되게 사용하여야 한다.

보기에 산뜻

한 면에 많은 글이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적혀 있으면 읽기도 전에 먼저 질려 버린다. 문자의 크기나 배열에 신경을 쓰고 여백의 중요성을 알아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 어려운 내용은 도표나 그림을 사용함으로써 이해가 쉽도록 한다. 제목과 소제목을 붙일 때에도 되도록 핵심 정보를 담아 읽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보고 목적"보다는 "본관 건물 외벽에 심한 균열"이 나은 편이고 "조치 사항"이라 하기 보다는 "긴급 보수가 필요함"이 좋다. 신문 기사의 경우에 제목과 부제만 보아도 내용의 절반은 짐작할 수가 있고 첫 문단을 읽으면 내용의 80% 정도까지 알 수가 있듯이 자기가 쓰는 문장에도 이러한 정신이 반영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간결과 겸손은 최고의 예술

또한 글은 말과 마찬가지로 간결함을 으뜸으로 친다. 사회 어느 분야에나 프로와 아마추어의 세계가 있는데 글과 말의 세계에서 이들의 구분은 간결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시간에 상대를 설득하기 위하여서는 절제된 언어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다시 신문을 예로 들면 지면이 명동 땅값 보다 비싸기 때문에 기사는 항상 압축된 형태를 강요 받는다. 그럼으로 글을 쓸 때에는 버리는데 용감하여야 한다. 자기가 쓴 글을 무조건 반으로 줄어 보아라. 내용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거기다 다시 한번 반으로 압축하여도 내용에 무리가 없는 글을 필자가 종종 경험하고 있다. 간결은 또한 겸손과도 통한다. 자신의 업적을 절제해서 표현할수록 힘있는 글이 되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간결과 겸손을 염두에 두면 진부하거나 과장된 표현은 쓸 수가 없다.

병렬법을 적절히 활용

수식어나 비유는 글의 의미를 분명하게 한다. 그러나 이들보다도 문장의 병렬법은 의미강화에 더욱 효력이 있다.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을 읊은 용비어천가는 절묘한 병렬구조로 명문이다. "달처럼 보이다가 별처럼 보이다가, 나비처럼 보이다가 티끌처럼 보이다가 염치고개를 넘어간다"의 예에서 춘향이를 이별하는 이도령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판소리의 한 대목이다.

수식어의 위치를 피수식어에 접근

간결한 문체라도 의미가 모호하면 읽는 사람이 자기나름대로 해석하여 글이 가지는 논리의 흐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는 소리를 지르면서 달아나는 범인을 쫒아갔다."라고 할 때 누가 소리를 지르는지 분명하지 않다. 수식어의 위치가 피수식어에 접근하지 않아서 생기는 혼란이다. "소리를 지르면서 달아나는 범인을 그는....."으로 바꾸어야 의미가 분명하여 진다. 다른 예이지만 "온통 사회가 범죄로 가득 차 있다." 라고 우리는 자주 표현한다. 여기서 '온통'은 '가득 차 있다'를 수식하는 부사임으로 "사회가 온통 범죄로....." 나 "사회가 범죄로 온통 가득....."으로 수식어와 피수식어를 가까이 놓아야 한다. 여의도에 있는 국회 건물 지하1층에 "큰직원식당" 과 "작은직원식당"이 있다. 건물 2층에 의원식당이 있어 이와 구분하기 위하여 직원식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큰직원, 작은직원이라니 보는 사람마다 괜히 시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굳이 바꾸자면 "직원큰식당"으로 해야 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된다.

명칭은 일관되나 표현은 다양하게

수식어뿐만아니라 명칭도 읽는 사람의 생각을 흔들어 놓을 때가 많다. 중량천 오염문제를 다루면서 하천오염, 수질오염, 환경오염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명칭간의 관계를 자꾸만 생각하게 하는 것은 좋은 글이 아니다. 다음의 예를 보자. "전등의 높이를 변화시키면 불빛주위에 모여드는 곤충의 수는 증가하였다. 한편 조명기구의 방향은 곤충의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관측자가 실험 결과를 기술하면서 조명기구, 전등 및 불빛을 혼용하고 있다. 명칭은 최대한 일관되어야 한다. 그러나 표현일 경우에는 다양한 것이 좋다. "말했다"를 중복하여 사용하면 금방 싫증이 나기에 설명했다, 주장했다, 밝혔다, 전했다, 거듭했다등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정부가 기술개발 제도를 확립하기 위하여 기술개발 제도를 수립, 개선, 확충 또는 보완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글은 종류에 따라 달라야

글에는 여러 가지의 형태가 있는데 소설문, 수필문, 논설문, 설명문, 보고문 등이 있다. 과학기술자들이 주로 다루는 글은 논설문의 성격을 가진 논문과 설명문, 보고문이다. 과학기술자들은 실무적인 면에서 논문을 가장 많이 다루고 그들이 관리자로 올라 갈수록 보고문을 취급하게 된다. 글의 형태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 방법을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지면의 제약이 있어 여기에서는 논리성과 합리성이 다른 어느 글보다 강하게 요구되는 논문만을, 그것도 연구를 대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다른 글도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면 연구 논문과 크게 다름이 없다.

논리 전개 구도 작성으로 시작

무슨 일을 하던지 설계가 우선되듯이 논문을 작성할 때도 논리 전개 구도를 그려보아야 한다. 문제를 제기하고 그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들이 있었는데 어떤 점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본인이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하였더니 결과가 좋게 나왔다. 이로 인해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고 앞으로 보완할 사항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도가 그려지면 서론, 본론 및 결론으로 나누어 상세히 기술을 하며 요약이나 초록은 제일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서론은 간략하되 흥미를 유발

서론은 연구 목적, 배경 및 필요성, 연구 범위와 방법 등을 포함한다. 연구 내용을 기술할 때에는 자기가 하는 연구를 정확하게 간략한 언어로 정곡을 찌르듯이 표현하여야 한다. "환경오염의 측정 및 제어를 위한 환경가스의 다이나믹 모니터링 시스템 신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발하는지 내용을 알 수가 없다. "환경오염 가스 실시간 측정 시스템과 소형 센서 및 장비 개발"이라고 바꾸어야 한다. 배경 및 필요성과 관련하여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문제점의 정의와 분석만 명확하게 하여도 논문의 반은 이미 완성하였다고 할 만하다. 문제점을 정의할 때 사용하는 용어는 일반적인 의미를 가진 범용용어에 국한하여야 한다. 본문에서 자주 인용되는 핵심 용어라 하더라도 이 용어의 뜻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독자가 본문에서 인지할 때까지에는 그 핵심 용어를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문제점을 분석할 때에는 생동감 있는 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론을 읽는 사람은 그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이고 남의 논문을 비판적으로 읽기에 이들을 서서히 자신의 논리에 끌어 드리려면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이를 유지하여야 한다. 서론에서 자신의 박식함을 들어내듯이 총설 또는 해설을 쓰는 기분으로 장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본론은 독창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기술

자기의 독창성을 분명히 나타내기만 하면 본문 쓰기가 가장 쉽다. 핵심 내용을 담는 그릇이기에 누가 적어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복잡한 부분은 도표로 처리한다던지 내용이 직선적으로 흘러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부록으로 처리하는 정도이다.


결론은 인생의 유언장 같이 작성

결론에서 본론을 단순히 요약하여서는 아니 된다. 자신의 인생을 마감하면서 지나온 삶만을 자식에게 들려주는 유언은 없지 아니한가? 마찬가지로 자기 논리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기며 못 다한 과제에 대한 소개와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초록은 쇼 윈도의 역할

초록은 보고서가 다루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논문 내용은 읽어보지 못한 독자를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약문과도 구분된다. 서론에서 취급하는 배경과 필요성은 적지 아니하되 주요한 실험 방법, 결과 및 결론은 명확하게 적어야 한다. 표제의 내용을 반복해서도 안될 만큼 지면을 아낌으로 본문의 주요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긴 초록이 되지 않게 한다. 핵심 단어를 초록에서 발췌하여 문서를 검색하거나 논문의 중복성을 따지게 됨으로 그야말로 핵심단어만이 진열되는 쇼 윈도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 점검이 화룡청점

귀찮겠지만 쓰는 사람은 읽는 사람 입장에서 보고 또 보아야 한다. 저자는 적어도 여섯 번 내지 일곱 번을 고치고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전문가가 두 번 이상을 검토하여야 한다. 매번의 점검이 끝나면 냉각기간을 두어야 자기의 실수를 발견 할 수가 있다. 
백혈병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게 고욕이던 나였다.......

단지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 무시무시한 병이 나에게 오다니.....

골수를 이식 받으면 살수 있다는 의사의 말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골수는 이식불가였고 형제가 없던 나에게,

맞는 골수 찾기는 거의 불가능이였다....

외아들만 둔 부모님이 원망스러운적도 있었다...

고통을 잊으려 진통제와 수면제를 수도없이 맞아야 했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잘못한 일들을 떠올리게 하셨다...

그렇게 죽음을 기다리던 어느날...

나와 골수가 맞는 사람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그 희망은 곧 그가 축구선수라는 점에서,

다시 사라져버리기 시작했다.....

무리한 운동을 해야하는 축구선수가.....

그것도 시즌중에....나에게 골수를 이식해줄리는 만무했다.....

나는 모든걸 포기했고..........

수면제에 기대어 다시 잠을 청했다.......

'아들아 일어나렴, 너는 살수 있단다 어서 일어나보렴..'

'무슨 말이에요........'

'그 분이 너에게 골수를 이식해 주신데.....어서 준비하자'

이건 꿈일까요....??

골수를 이식해주기로 한 축구선수는 나에게 잘해보자며

악수를 청한다....

하지만 눈물에 가려 그가 잘 보이지 않는다........

노란 금발빼고는...그를 볼수 없었다......

간단한 검사후........그와 나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마취에 취해.....고통에 취해......쓰러져버린 나는.....

회복실에서 깨어났다.........

내 옆에 그가 있었다......그에게 가고싶지만....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단지 그를 위해 맹세를 할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주신 새 생명.....이를 꼭 악물고 다시 일어나......

이웃에 봉사하며 살겠습니다.......당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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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나는 성공적으로 끝난 수술로 서서히 회복할수 있었고....

하루하루 건강해져 가는 내 모습에 나는 세상을 다 가진듯 하였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는 나에게 한 사람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였다.....노란금발머리.......세상 그 무엇보다도,

노랗고 아름다운 그 금발머리를 지닌 사나이가 날 지켜보고 있었다....

'정말 감사해요.......감사합니다.....'

'누구라도 이런 결정을 했을거다, 당연한 일을 한것 뿐이야'

그는 당연한 일을 했다며 나에게 웃어보였다.....

나 보고 마음 쓰지 말라는듯.......

그는 나에게 따듯한 미소와 힘내라는 뜻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내 병실을 나갔다......절뚝절뚝.........절뚝절뚝 거리며.......

나는 다시 울음보가 터졌고.....그를 쫓아 가서 물었다...

'축구 다시 할수 있어요.....?? 다시 할수 없으면 어떻해...나 미안해서 어떻해......'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내가 비밀 하나 갈켜줄까?'

'무슨 비밀이요...?'

'나는 심장이 2개란다......이런일로는 아무렇지도 않아...그러니 울지 말아라'

'그럼 절 위해......제가 미안해 하지 않게....최고의 선수가 되어줄수 있나요?'

'물론이지, 너도 날 위해 약속 하나 하자.....내가 널 위해 한일이 헛되이 되지 않게



언제나 웃고 건강해지렴'

'네....물론이죠....꼭 건강해 져서......꼭 최고의 선수가 된 당신의 경기를 보러 갈게요....'

'널 위해서라도 최고의 선수가 되마..'

그는 환한 웃음을 선사한뒤 떠나갔다...........





'아 참, 나는 아저씨 이름도 모르잖아......이름이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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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네드베드'



그리고 몇년후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나는 유벤투스의 팬입니다.....나에게 왜 유벤투스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 한마디........그가 있기 때문에....





-영원한 당신의 팬-
원문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no=1730
김성택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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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입니다. 양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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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의 공개적 언어폭력에 격분해서 좀 말도 안되는 리플도 마구 써제겼지만, 어째 찌라시에 낚인 느낌이 든다.....-_-;; 어쨌건 그가 했던 발언 중에 40%에 대해서는 별로 동감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것이 나는 40%가 아니라 20% 아래로 본다. 나는 우리나라의 대표팀의 실력을 남들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토고전 때의 예상은 전에도 썼다시피 한 방 먹고 질질 끌려가다 1:0으로 패하는 거였는데, 선수들이 분투하면서 예상을 뒤집어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프랑스전이나 스위스전의 전망이 밝아지진 않았다. 공은 둥글지만 실력차라는 것은 현존하고, 프랑스 선수들이나 스위스 선수들 중에 한국전에 태업할 정도로 썩은 정신의 선수들이 존재할 리 없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프로니까.

사실, 토고 정도는 쉽게 이겨야한다는 언론과 사람들의 설레발이에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토고 선수들이 유럽 하부리그 선수들이라면서 월드컵 최약체이니 뭐니 하면서 깔아뭉갰지만, 정작 언론과 국민들은 현재 대표팀의 반 이상, 그 중 수비진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K리그파 선수들을 유럽 하부리그 이하의 선수들로 평가하고 있지 않느냔 말이다. 그런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가면 갑자기 EPL 수준으로 실력이 향상되어서 토고 정도는 쉽게 쓸어버릴 것으로 생각하니, 정말 웃기지도 않은 노릇이다.

2002년의 히딩크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망신만은 당하고 싶지 않았던 축협과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리그를 폐업하고 선수를 데려다가 300일 넘게 차출해서 말 그대로 프로팀 FC Korea를 탄생시켰다. 거기에 홍명보, 유상철, 황선홍 등의 유명했던 선수들, 차두리, 이천수등 대학 선수들까지 데려다가 A매치를 수없이 경험하게 함으로서 프로리그 경험 하나 없는 국대 선수까지 탄생시켰다.(그 결과는 현재 고등학교나 대학 선수에서 슈퍼루키 뽑아 국대에 보내면 한국 축구의 빛의 될 거라는 현실과 소년만화를 혼동하는 증상이다.) 그렇게 히딩크는 2002년 월드컵에 뛰어들었고, 홈에서의 어드밴티지와 자신의 지도력으로 만들어낸 프로팀 'FC Korea'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한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신화가 아니었다. 남들이 십수개의 프로팀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하나의 프로팀을 돌려 남긴 당연한 결과였다.

2006년, 본프레레에게서 팀을 넘겨많은 아드보캇에게 주어진 것은 6주간의 전지훈련과 짧은 소집기간 뿐이었다. 그것은 당연했다. 2002년식으로 계속 했다가는 정말 한국축구가 끝장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을테니까. 그런데 팬들은 2002년의 환상에 빠져서 선수들의 일사분란한 조직적인 모습과, 강인한 체력과 그에 따른 전술을 요구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이 오랫동안 버려운 K리그에서 그런 선수들이 나올리 없었다. 피지컬 트레이너만 해도 2003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리그에서 체력 충만한 선수가 나올리 만무했고, 제대로 된 지도자 코스도 갖추지 못한(아니, 라이센스 없는 감독들도 수두룩했던) 리그에서 선수들이 조직력을 배울리 만무했으며, 고급전술을 구사할 수 있을리는 더더욱 만무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썩어가는 기본은 보지 않은채 유럽리그에 진출한 박지성, 이영표, 이을용등 하늘의 별만을 칭송했다.

거기에 연고이전 2연참에 드래프트 제도까지 시행 되면서 K리그는 자칭 축구팬들의 무관심속에 끝없이 뒷걸음쳤고, 그나마 K리그에 어느정도 애착을 가지고 있던 나조차 입맛이 떨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선수들은 나날이 줄어가는 관중들 속에서, 무관심 속에서 힘겹게 뛰었다.

내가 힘이 없어서 선수들을 연고이전이나 밥먹듯 하는 썩은 리그에서 뛰게 만들었다.
내가 힘이 없어서 감독들이 제대로 된 연수조차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
내가 힘이 없어서 선수들을 외면과 무관심 속에서 뛰게 만들었다.
내가 힘이 없어서 선수들을 4년만에 한 번씩 나타나는 찌찔이들에게 조롱이나 받게 만들었다.

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들이 어떻게 싸워왔는지, 어떻게 뛰어왔는지 보았기 때문이다. 타칭 축구팬이라는 '내'가 힘이 없어서 벌어진 일들.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눈에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토고전이 시작되었다.


허구헌날 욕먹는 수비수들인 김영철과 최진철은 좋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마킹과 제공장악 면에서는 아데바요르가 문제가 아니었지만,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스루패스와 스피드를 십분 활용한 돌파를 막는데에는 무력했다. 경험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K리그에서는 창의적인 패스와 조직적인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누구도 그것을 배우거나, 또는 실천하려고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할 수 없는 일이다. 비싼 돈 투자해도 아무도 보러오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것은 기억 저편에 묻어버린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는 선수들의 스피드와 집중력 부족을 탓한다. 모든 책임은 선수 개인이나 감독이 지고, 근본은 묻혀버린다.

그나마 좋은 환경에서 뛴 박지성이나 이영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떤 의미로 그들은 2002년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이다. FC Korea에서 세계적인 축구를 체험하고, 실제로 유럽에서 뛰게 되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그 동안 소외된 모든 선수들의 희생이 그들의 신화를 탄생시켰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쨌건 그들은 그들의 책임을 진 셈이다. 다른 선수들이 받을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모조리 가져간만큼, 그 책임을 지고 최고가 되어주었으니.

이른바 축구팬들에게 입천수니 혀컴이니 욕먹던 이천수가 K리그 사기유닛이라는 별칭을 증명하며 한국의 2006년 월드컵 첫골을 터뜨렸다. 그 동안 부침을 거듭하던 안정환이 멋진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토고는 필드 플레이어 9명 중 1명만 최전방에 서고 나머지는 본진에 들어가 박혀버렸다. 지고 있는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전술운영인 셈이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은 볼을 돌렸고, 팬들은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비겁하다고, 더러운 플레이라고, 투혼이 보이지 않는다고.

정말 그런가, 그들은 공격이 하기 싫어서, 의욕이 없어서 볼을 돌렸는가? 내 눈에 보인 것은 공격루트가 보이지 않고, 그나마 억지로 공격하려고 했다가는 수비에 부담을 줄까봐 이기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전전긍긍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게다가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원정 경기, 그 의미는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의미였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결정하는 것은 지구 반대쪽에서 통닭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선수들을 안주삼아 씹어대는 축구팬이 아니라, 31도가 넘는 경기장에서 90분의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코칭스텝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건 간에 그것을 같이 마지막까지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났다. 결과는 2:1 승리.


사람들은 그 전력으로 프랑스와 스위스를 이길 수 없다고 대표팀을 비난하고 타박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그들의 비난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유럽파가 좀 섞여 있다고 해도 한국 대표팀의 수비진외 선수단의 상당수는 그들이 프랑스 5부리그 취급도 안하는 K-리그 선수들이였으니까. 그들이 짓밟고 버려둔 선수들이었으니까. 그런 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팬들을 위해 바다 건너에서 뛰고 있었다. 31도의 고온과 60%가 넘는 습기를 이겨가며.

이제 그들은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과 높은 경기수준을 경험해온 프랑스와 스위스 선수들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플레이도 있을 것이고, 압박도 가해질 것이다. 그래도 그들을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자신을 위해, 팬들을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와 아직도 그 네 글자를 잊지 않은 교민들을 위해.

그러기에 나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를 경기를 볼 것이다. 그리고 응원할 것이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던, 어떤 결과를 낳던 간에, 그것은 그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이고,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을 테니까. 연예인의 제멋대로인 발언으로, 자칭 축구팬들의 욕설로 끊임없이 상처받고 아파해온 선수들이기에,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선수들을 욕하고 감독을 비난하며 한국 축구를 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것은 내 방식이다. 이 월드컵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일본인 1억, 중국인 13억의 비난보다도 훨씬 지독하고 가혹한, 한국인 4800만의 비난에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 될 남은 경기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길. 남들이 외쳐대는 확률이나 %는 중요하지 않다. 0.000000000001%라 해도 제로가 아니고, 만약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100%가 된다.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 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 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놓고는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 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 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하다가 애기가 생기니까 또 애기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웬수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나고 온갖 애를 먹여가지고

죽을 때까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보면 여기 이 스님이 부러워,

아이고 저 스님 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 것 아닙니까?

스님이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스님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하객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 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 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 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 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30%주고 70% 덕 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기대하고 가보지만 가 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 했나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하고 며칠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 신랑신부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안했으면 하지만 날짜 잡아 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이 여기 청년 정토회에서 만나서 부처님법문 듣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내가 그래도 저 분하고 살면서

저 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본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 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

그러니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 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쥐어 사나,  이렇게 할 것 뭐 있나'하고,

아내에게는 '니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니가 얼굴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놓는 것이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 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남이 뭐라그러든,  어머니가뭐라 그러든 아버지가 뭐라 그러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 이렇게 지금 이 순간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굳 혀야지,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봐야 돼요? 손해 봐야 돼요?

'손해 보는 것이 이익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오늘 두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 합니다.




편안한 데는 편안한 게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불안하면 초조 불안한 게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  선신을 잉태를 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을 잉태합니다.  처음에 씨를 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 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 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 가지고  더부덕 덥덥 하다보니까 애기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 낳기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소화가 안되고 그냥 있습니다.

이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애기가 늘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든지 이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애기가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든,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편안 해야 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야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애기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태어나면 미국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기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거야 하지만

크면 술주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됩니다.

애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 됩니다.

3년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사 가는 사람,

애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 됩니다.



두 부부는 애기 세 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애기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 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 가면 무조건 따라 가십시요.

돈도 필요 없습니다. 학교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남편은 아내를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 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놓고 오냐오냐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 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 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 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이 교육이 똑바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 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 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과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 할 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 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 살겠다 할 때,

애기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애기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옛날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 번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 우선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세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즐겁 자고 사는 거지 괴롭 자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생각 고집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보다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이 죽을 때까지 내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따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 살지 않아도

해탈하고 열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승보살의 길입니다.

제가 부주 대신 이렇게 말로 부주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신세대들의 "매달 14일"에 대한 깜찍한 해석입니다.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일년 동안 쓸 수첩을 연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일년을 시작하는 의미로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이 다이어리이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선물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할 때는
그 안에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표시하는 것도 아이디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은 3세기경 로마제국에서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시켜 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그가 죽은 날이 발렌타인 데이인데 지금은 연인들의 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이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렛이 이용되는데
그것은 초콜렛의 달콤함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는 초콜렛 이외에 자기만의 개성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가 오면 가장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다름아닌 군부대가 소재해 있는 우체국의 직원들이다.
강원도 홍천의 우체국의 경우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군복무 중인 장병에게보내온 초콜렛 소포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4.5톤 우편차량 3대를 긴급 임대하고 관내 다른 우체국 직원을
증원 배치하는 등 비상사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서양에는 없고 동양에만 있는 이날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화이트데이의 의미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고백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에 있다.
마음을 받아들일 경우라면 사탕을 선물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나친다.
연인들에게는 남자가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선물을 답례하는 날로서 의미를 가진다.

★4월 14일 블랙데이★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초콜렛을 선물하지 못한 여자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지 못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날이다.
이날은 옷을 비롯해 구두, 양말, 악세사리까지 검정색으로 입어야 하고
먹는 것도 짜장면을 먹고 카페에 가도 블랙커피를 마신다.
이날 만난 남녀가 연인이 되기도 한다.

★5월 14일 옐로데이&로즈데이★

블랙데이까지 애인을 사귀지 못한 사람이 노란옷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이다. 아마도 화사한 봄에 잘 어울리면서 이성을 주목을
끌 수 있는 색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이러한 옐로데이가 만들어진 것같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자 야외로 나가기 좋은 달이다.
연인 사이가 발전하려면 분위기 있는 야외 데이트가 필요한데 연인들의 경우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장미축제와 관련지어 로즈데이가 만들어졌다.

★6월 14일 키스데이★

포틴스데이에 만난 연인들이 입맞춤을 하는 날이다.
5월 로즈데이를 무난히 치러낸 연인들이라면 키스는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언제 그녀에게 키스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키스데이가 있으니까. 이날 신경써야 하는 것은 멋진 장소와 분위기이다.

★7월 14일 실버데이★

선배(학교, 직장 선배는 물론 부모님)에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자신의 애인을 다른사람에게 선보이는 날이다.
그 자리에 나온 선배는 데이트 비용을 최대한 보조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버데이는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8월 14일 그린데이★

삼림욕을 하는 날이라서 그린데이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이다.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이기도 하다.

★9월 14일 뮤직데이&포토데이★

나이트클럽 등 음악이 있는 곳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자랑스럽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둘 사이를 공식화하는 날이다.
이 날은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연인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날이다.
또 이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연인과 사진을 찍는 포토데이기도 하다.
둘이 찍은 사진을 각각의 수첩에 끼워넣고 매일 가지고 다닌다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건 당연한 일.

★10월 14일 와인데이★

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 있는 날이다.
가벼운 데이트가 아닌 멋진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날 나누는 대화 역시 보다 진지해져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11월 14일 오렌지데이&무비데이★

오렌지쥬스를 마시는 날이라고도 하고 연인끼리 영화를 보는 날이라고도 한다.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를 보면서 같이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가슴시린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껴본 다음 새콤한 오렌지쥬스를 함께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2월 14일 허그(Hug)데이★

연인끼리 껴안는 것이 허락되는 날.
허그(Hug)는 꽉 껴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연인끼리
포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2월에 만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진정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남과 다르게 일하는 일의 기법과 테크닉


1. 일하는 데 있어 우선 목표를 정하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업무 속에서 자칫 패기와 신입사원 시절의 긴장감을 잊어버리는 때가 반드시 찾아오게 마련이다. 그러나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다. 남다른 비즈니스맨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타성으로부터 하루빨리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를 정하는 데 있어선 다음의 원칙들을 염두에 두어라.
①반드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정한다. 사장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경영학 관련서적을 한 달에 몇 권씩 읽기로 정한다든지,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탐독한다든지, 목표를 정한다.
②목표 설정은 수량, 경비, 기한, 항목 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정한다.

2. 스케줄은 업무 전체를 파악한 후 효율적으로 짜라.
①빽빽하게 스케줄을 잡지 마라. 얼마나 공백시간을 잘 만드는가가 스케줄을 정하는 기본이다.
②타이트한 스케줄은 다음 업タ”沮?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③지금까지 업무 경험을 참고로 구체적인 일정을 짜라.
④업무와 관련된 사람과 다른 회사의 일정을 미리 파악한 후 전체의 흐름을 결정한다.
⑤변경사항은 그 즉시 기입하고 이에 따라 다른 업무에 지장이 없는지 확인한다.
⑥업무 전체 스케줄을 살펴본 후 무리한 것은 아닌지 살펴본다.

3. 간단한 방법으로 얼마든지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①장기간을 요하는 일은 중간 목표를 정함으로써 일의 효율을 높인다.
②메인이 되는 일을 하고있는 도중에는 다른 일에 손을 대지 않는다. 이러한 집중방법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비법이다.
③타이머 등을 이용하여 30분, 1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일 등을 집중적으로 처리한다.
④자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라.
⑤업무는 반드시 골인시간을 정해두고 처리하라. 시간 제한이 있으면 지나친 완벽주의도 버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완벽주의자일수록 시간을 정하고 일에 착수하라.

4.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피하지 말고 정면돌파하라.
자신이 슬럼프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만 이로부터 신속히 빠져나올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슬럼프에 빠진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업무상 잘못을 저질렀다’ ‘상사나 동료 등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일의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 ‘상사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 불만이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맞지 않는다’ ‘일이 재미없다’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미래에 대해 불안하다’ 등 원인을 구체화시켜나가면 어찌 대처해야 할지 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5. 사원으로서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마라.
자신이 다른 사원들보다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어학실력 향상, 교양서적 읽기, 자격/승진시험 도전 등 목표를 정한 후 한 달에 한번, 석달에 한번 식으로 정기적으로 자기 계발을 위한 체크를 한다. 자신의 인격과 능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자신을 훈련시키고 노력해나가는 것이 자기계발이다. 현재의 자신과 목표로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제2장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일의 기본

1.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시간엄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업무 시작 15분전부터 일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가라. 한번 잃어버린 신용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만은 반드시 엄수하라.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반드시 자신이 직접, 사전에 연락하는 것이 기본이다.

2. 책상 위는 항상 정리 정돈되어 있도록 한다.
①물품은 반드시 정해진 위치에 두는 습관을 기른다.
②책상 위는 현재 착수하고 있는 업무 관련자료만 놓아둔다.
③사용빈도가 높은 전화번호, 팩스, 주소 등은 일람표를 만들어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둔다.

3. 알아두어야 할 성희롱 방지 기본 지식
①직장 내에서 여성의 누드와 수영복 차림의 사진이나 포스터를 붙이지 않는다.
②'무 다리'혹은 '○○다이어트 제품이 좋다고 하더라' 하는 식의 신체적인 특징을 이용하여 놀려서는 안 된다.
③남자사원끼리 여사원을 대상으로 각선미 베스트3, 짙은 화장 베스트3 등을 정하는 놀이를 하면 안된다.
④노래방에서 듀엣으로 노래부르기를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술을 따르라고 권해서는 안된다.
⑤신체 사이즈를 묻는다거나 가슴과 허리, 힙에 야릇한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⑥개인의 비밀과 성적인 면의 사생활을 묻거나 해서는 안된다.
⑦일을 빌미로 회사 밖에서 만나줄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⑧몸을 만지거나 해서는 안된다.
⑨여자니까 하는 마음으로 차 준비와 청소, 복사 등을 시켜서는 안된다.

4. 5W2H를 염두에 두고 업무 지시를 받아라.
상사의 부름이 있을 경우에는 '예'하고 대답하며 즉각 일어선다. 상사 책상의 앞이니 옆에 서서 이야기를 듣는다. 상사가 자신의 책상에 와서 지시를 내리는 경우에는 일어서서 듣는다. 내용의 확인과 질문은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은 후에 하도록 한다. 지시를 받는 경우에는 Why(목적/이유), What(대상), Where(장소/행선지), When(일시/기한), Who(실행자/협력자), How(순서/방법)을 염두에 두어라. '못하겠다', '무리다' 이 두 가지는 절대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무거운 짐이 되더라도 일단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받아들인 후에 협력자 요청이나 기한연장 등을 요구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쉽게 받아들이거나,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여서도 안된다.

5. 첫 대면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대화법을 터득하자.
자세를 바로 하고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첫인사와 마지막 인사는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하자. 이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많은 점수를 따고들어가는 셈이다.

6. 일의 기본은 '보고', '연락', 그리고 '상담'이다.
회사는 어디까지나 조직 사회이므로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따라서 보고, 연락, 상담은 기본이다. '하찮은 일이므로 혼자서 알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추후에 연락하면 될 것이다'는 자기 멋대로의 판단 잣대를 버리자.
보고하는 데 있어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① 업무가 완료되면 즉시 보고한다.
② 결론→이유→경과의 순으로 말한다.
③ 문장, 도표, 숫자를 사용하여 알기 쉽게 보고한다.
④ 사실과 자신의 의견, 감상을 명확히 구분하자.
⑤ 정확하고 간결해야 한다.
또한 중간 보고를 자주 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7. 자기 진단법을 몸에 익혀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없애자.
작은 잘못이라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못의 원인을 분석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 잘못의 원인을 규명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의 경향을 알 수가 있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이런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선 무조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절대 변명을 늘어놓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나서 잘못의 원인을 분석하자. 어떻게 하면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이에 대처한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8. 열심히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거래처에서 아무 생각없이 나누는 잡담가운데에 생각치도 못했던 정보와 아이디어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사에 관한 정보라든지 업계 동향에 관한 정보와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은 반드시 메모를 해서 확실한 자기 데이터로 보관하는 습관을 기른다.


메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내용을 이해한 후, 포인트와 키워드를 간결하게 메모한다.
②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기호와 그림을 이용하여 신속히 쓸 수 있어야 한다.
③ 숫자와 고유 명사는 확인하면서 정확히 기입한다. 숫자에 관한 데이터의 출처도 함께 기입해 놓으면 후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④ 메모해 놓은 그 날 안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보충할 것과 정정 사항, 감상 등을 기입해둔다.
ⓟ 메모한 날짜와 장소, 제목을 적어둔다.

9. 명함을 잘 활용하자.
명함을 교환한 후에 명함 여백을 이용하여 협의를 행한 장소, 일시, 상대방의 특징 등 기억해 두어야 할 만한 사항들을 메모한다. 그러나 우선 상대방의 명함을 확인하고 가볍게 인사를 건넨 뒤 명함 케이스에 넣는 것이 예의이다. 명함에 기입하는 것은 상대방과 헤어진 후에 행하는 것이 좋다. `

10. 잡무를 소홀히 행하지 마라.
항상 흔쾌히 받아들이고, 완벽을 기해 최선을 다하라. 자료 정리, 복사, 심부름 등 회사 내 잡무를 부탁 받았을 때 왜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하나 하는 불만을 품게 마련이다. 그러나 하찮게 보이는 업무라 할지라도 회사 운영에 있어서는 필수불가결한 업무라는 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를, 다른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자신이 되어라. 이로써 당신의 업무 자세에 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신뢰와 기대로 이어져 남들과 차이를 벌릴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제3장 사내와 회사 밖에서의 인맥 만들기! 이것이 포인트다

1. 사내의 원만한 인간관계는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이다.
최소한 하루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회사 내에서의 시간을 쾌적한 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내 인맥을 넓히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① 남을 헐뜯거나 욕하지 않는다.
② 선배와 동료의 이름과 성격을 하루 빨리 파악하도록 한다.
③ 좋고 싫은 감정만으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2. 풍부한 인맥은 재산이다.
풍부한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항상 적극적으로 참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창회, 학창 시절의 서클 모임, 사내와 외부의 스터디 활동 등에 참가함으로써 인맥을 넓혀나가자.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신의 본업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

3. 상사로부터 배울 점은 무수히 많다
상사에게 일을 부탁받으면 완벽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상사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예를 들어, 컴퓨터와 계산 등을 눈에 띄지않게 자연스럽게 도와준다. 이렇게 되면 당신은 어느 새인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항상 ‘예스’만을 연발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의를 제기하는 용기도 가져보자. 이것이 가능할 정도의 인간관계가 형성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눈치가 빠르다고 하는 것은 아첨하는 것과 엄연히 다르다. 상사가 전화도중 필요한 서류를 옆으로 살짝 내민다든지 메모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필기도구와 메모 용지를 건넨다든지 하는, 이러한 작은 배려가 당신을 센스있고 눈치빠른 사원으로 승격시켜 줄 것이다.

4. 도저히 맞지 않는 상사도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하여 극복하도록 하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있어 상사와 부하의 원만한 인간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상사는 부하를 어느 정도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부하는 상사를 고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도저히 자신과 맞지 않는 상사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회사는 상하조직인 만큼 상사를 보필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큰 회사라면 얼마간 참아내면 인사이동으로 맞지 않는 상사와 일을 같이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지만, 작은 회사인 경우에는 이도 한낮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때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한다면? 당신이 일할 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마음이 맞는 상사,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를 깨닫고 훈련과 인내심으로 견뎌낸다면 이또한 새로운 자기수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5. 부하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법
우선 부하를 철저히 신뢰한다. 상사가 신뢰하는 만큼 부하는 상사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가능한 한 일일이 지시하지 말고 부하의 뜻에 맡겨둔다. 부하가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용서할 수 있는 범위 내라면 눈감아 주도록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업무를 완수하면 크든 작든 칭찬을 하는 것이다. 잘 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부하가 의욕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도 상사의 몫이다. 또한 부하가 무언가를 묻거나 상담을 요청해 오는 경우는 열심히 들어주어라. 진지하게 자신을 대해주는 상사의 모습에 부하는 당신을 더욱 신뢰하고 따르게 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잔업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니면 앞장서서 퇴근하도록 한다. 윗사람이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먼저 퇴근하기가 왠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앞장서서 퇴근하는 상사가 되도록 하자.

6. 사전 공작을 잘 하도록 하자.
회사는 하나의 조직인 이상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젊은 사람 가운데에는 사전공작이라고 하면 나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나,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협력자와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줄 인재가 필요하다. 협력자 없이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완고히 자신만의 방식대로 밀고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실패하게 되면 자기 한사람만의 책임으로 끝나지 않는다. 회의에서 무언가를 제안하고자 할 때,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미리 회의 참석자와 협력 대상자의 승인을 얻는다거나 협력을 요청해두는 것이 사전공작이다.


사전공작을 잘하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① 업무 기획과 계획에 있어서 내용을 충분히 분석하고 검토한다.
② 조직과 업무 내용에서부터 누구에게 사전공작을 펼칠 것인가 정한다.
③ 일의 어느 단계에서 행하면 효과적인가를 생각한다.
④ 설득방법을 연구한다. 손익과 이익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숨겨진 주역으로 회식과 접대, 각종 행사의 총무 역할을 떠맡는다.
사내행사는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사원 여행이나 야유회, 망년회 등 이러한 사내행사를 요즘의 젊은 사원들은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내행사야말로 평소 인사만 하고 지나치는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이러한 때에 나서서 총무역을 맡아보자.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회식이나 개성 넘치는 파티로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평이 절로 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세심한 배려와 진행 방법 등을 생각해가면서 자신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

8. 인맥 만들기의 7가지 금기조항
① 절대로 다른 사람을 욕하지 말라. 또한 사내 스캔들에 관해서는 말하지도 말고 듣지도 마라.
② 누구에게나 다 잘 보이기 위해 애쓰지 마라.
③ 거액의 돈을 꾸거나 빌려주지 마라.
④ 타산적으로 사람을 사귀지 마라.
⑤ 다른 사람을 시기하지 마라.
⑥ 타인의 사생활에 끼여들려 하지 마라.
⑦ 이야기거리를 고를 때 주의하라.

존경하는 상사를 본받아 자신을 수양하고, 부하로서 신뢰를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맥이 넓어진다.
'입은 재앙의 근원'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야기거리는 종종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타인이 싫어할 만한 화제, 자신을 은근히 자랑하려는 이야기는 피하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경험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급작스레 공부한 것이나 정보를 남들 앞에서 펼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거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취미나 여행, 최근의 관심거리, 가정이나 친구의 관한 일 등 공통 화제거리를 찾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금기시해야 할 화제거리는 음란패설, 고학력 자랑, 자신의 가족 자랑, 다른 이에 관한 소문, 정치, 종교와 같은 것.

9. 남들 앞에서 긴장해도 좋다! 말재주가 없어도 걱정 없다!
말재주가 없다는 것이 결코 나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먼저 '저는 워낙에 말재주가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철저히 귀기울인다.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열심히 이야기를 듣는다. 상대방이 질문을 하면 성의를 가지고 대답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대화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상대방이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끌고, 상대를 어느샌가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여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유창하게 말을 잘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상대방에게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국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 좋은 인맥이 나아가 더 좋은 인맥을 만들어 준다.
어쩌다 모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명함을 교환한 것만으로 꽤나 친한 사이인 것마냥 행동하는 것은 당신의 지나친 착각이다. 그러한 것은 인맥이 아니다. 필요할 때 도움이 되어줌으로써 비로소 인맥이라 부를 수 있다. '이 사람이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면 감사의 카드나 메일 등을 보내, 앞으로도 그 인연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강연회나 연구회가 끝난 후, 자신의 감상과 만나서 기뻤다는 내용을 엽서나 편지에 적어 보내면 좋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을 기억하게 하는 좋은 기회이므로 절대 귀찮아하지 말라. 그리고 가끔 전화를 걸어 '이 근처까지 오게 되어서...'라고 말하며 회사에 얼굴을 내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의 바쁨으로 인해 모처럼 쌓아올린 인맥을 소홀히 다루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잊어서는 안될 것이 기브 앤 테이크 원칙이다.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며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낼 것만을 염두에 둔다면 영속적으로 이어지는 좋은 인맥을 만들 수가 없다. 다른 이로부터 어떠한 것을 요구받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그 상대방에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자. 직접 자신의 이익과 연관되지는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알아봐주도록 하자. '저 사람에게 부탁하면 뭔가 얻을 수 있다'라는 평가를 얻게 된다면 여러분은 이미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야말로 의외로 인맥을 넓히는 비결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 스스로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라. 한 개인으로서, 비즈니스맨으로서 유능하고 매력이 넘치면 주위에 저절로 사람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서로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만남을 지속해나간다면 시야와 견문도 넓어져 인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제4장 사내의 상식과 매너, 이것만 알아두면 문제없다

1. 직장내의 매너를 알아두자.
공과 사의 구분은 명확히 한다.


① 회사내의 전화는 당신의 사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전화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점심시간에 공중전화나 핸드폰을 이용하자.
② 회사의 비품을 마음대로 가져가지 않는다. 특히 회사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
③ 자리를 뜰 때는 행선지와 귀사 시간을 명확히 밝힌다.
④ 부하에게 이사하는 데 도와줄 것을 요청하거나, 아이의 공부를 좀 봐 줄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⑤ 술자리에서 취한 것을 핑계 삼아 상사의 집에 함부로 찾아가거나 해서는 안된다.
접객 매너를 공부하자.
자신이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라.
① 찾아올 손님과 약속이 되어 있다면 안내 데스크에 미리 알려둔다.
② 손님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③ 하찮은 일이라 여겨질 수도 있으나 내놓을 음료수에도 신경을 써, 여름에는 차갑게 해 놓은 음료를 내놓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내놓자.
④ 정성을 다해 배웅하자.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배웅하는 것이 원칙이며, 거래처의 중역과 주주의 경우에는 현관 앞까지 배웅한다. 차가 떠날 때 가볍게 목 인사를 하며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배웅한다.
면담이 오래 갈 경우에는 이렇게 대처하라.
① 별 내용 없이 면담이 오래갈 경우에는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죄송합니다만, 5시에 ○○회사를 방문하게 되어 있어서…’식으로 적당한 구실을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② 항상 면담이 길어지는 상대라면 사전에 동료에게 부탁하여 빠져나올 기회를 미리 만들어둔다.

2. 자리 배정에도 룰이 있다.
연회나 어떠한 모임에서 자리를 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입구에서 멀수록 상석이다. 기차와 비행기의 경우에는 진행 방향 창가쪽이 상석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는 창가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솔직히 '이 자리, 괜찮으시겠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타사를 방문 할 때는 이렇게 하라.
① 약속은 방문하는 회사의 형편을 우선하라. 타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3일 전에서부터 일주일 전 사이에 미리 전화로 상대방의 시간과 사정을 확인하고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한다. 또한 방문 목적과 동행자 수를 알려주는 것도 기본 매너다.
② 용건은 간결하게 끝낸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시간은 괜찮은지, 얼마동안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확인하다. 진행 도중 이야기가 길어져 약속시간을 넘길 것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도 괜찮은지에 관해 묻고, 상대방이 시계를 보거나 바쁜 기색이 보이면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은 경우라도 다음 약속을 정하고 끝내는 것이 좋다.

4. 깔끔한 명함 교환 방법
명함을 교환하는 것도 자기 소개와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


① 손아래 사람이 먼저 건넨다.
② 지위나 직책이 낮은 사람이 먼저 건넨다.
③ 방문한 사람이 먼저 건넨다.
④ 거래를 위한 만남이라면 판매하는 쪽이 먼저 건넨다.
⑤ 중개인이 있다면 중개인과 좀더 친밀한 관계인 쪽이 먼저 건넨다.
그러나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에는 망설일 것 없이 먼저 건네는 것이 결례가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명함을 잊고 안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되지만 만약 그러한 경우에는 상대방이 명함을 내밀기 전에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마침 오늘 명함이 다 떨어져서...'라고 양해를 구한다. 상대방이 명함을 건네기 전에 사죄의 뜻을 구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회사에 돌아간 후 즉시 명함을 우송하거나 다음 번에 만났을 때 건네도록 한다.

5. 퇴직할 때의 매너
도중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에는 적어도 한달 전에 알리는 것이 상식이다. 상사가 퇴직 사유를 물어오는 경우, 절대로 회사와 상사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 실제로 퇴직 이유가 그렇다 하더라도 솔직히 말해, 득 되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좀더 어학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서'라든지 '독립하고 싶어서'와 같은 이유를 댄다. 또한 상사가 말리는 경우라도 일단 퇴직의사를 밝혔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퇴직서를 제출할 때까지는 친한 동료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퇴직서가 정식으로 수리될 때까지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5장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문서 작성과 전화 테크닉

1. 문서 작성의 기본을 익히자.
현재 회사의 대부분의 문서는 워드 프로세서로 작성되고 있지만 위로의 편지나 감사, 사죄의 뜻을 담은 편지는 어디까지나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좋다.

2. 사내 문서 작성 요령
사내 문서는 간단 명료하게, 6하 원칙에 입각하여 작성한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회사 사람에 한정되므로 첫인사를 쓸 필요는 없다. 당연히 맺는 말도 생략한다.

3. 반드시 통과되는 기획서 작성법
우선 독특한 타이틀에 승부를 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한 타이틀로 한번에 사로잡도록 한다.
기획서 작성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① 기획의 목적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② 예산, 수지 관계의 숫자를 제시한다. 비용 계산은 중요한 항목이다. 특히 시장 데이터와 과거의 실적 등을 표시하고, 어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되는지는 상사와 클라이언트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항목이다.
③ 스케줄을 명기한다. 필요한 일수와 실시 예정일을 기입한다.
④ 보기 편한 기획서가 되도록 한다. 그림이나 그래프, 사진, 일러스트 등을 삽입하여 시각을 끈다.
⑤ 기획서의 개성을 어필한다. 자신 나름대로의 감상과 아이디어, 장점 등을 자신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기입한다. ‘∼일지도 모른다’‘∼와 같이 생각된다’와 같은 약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4. 문서 정정 방법
장부의 숫자를 정정하는 데는 기본 룰이 있다. 옆으로 두 개의 선을 그어 지우고 그 바로 위의 여백에 다시 숫자를 기입한다. 정정선의 오른쪽 끝에 정정한 자의 도장을 찍는다. 숫자 전체를 까맣게 칠하거나 ×표로 지우거나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수정액으로 지워서도 안 된다. 정정선과 숫자는 같은 색의 필기구를 사용한다. 숫자를 검은 색의 필기구로 기입하였는데, 정정선을 빨간 색으로 그어서는 안된다.

5. 전화를 거는 방법
신속, 정중, 정확, 간결을 염두에 두고 전화를 걸자.
① 상대방의 전화번호, 회사명, 소속, 이름, 직책을 사전에 메모해둔다.
② 용건을 메모해두고 필요한 서류와 자료를 꺼내 가까이 둔다.
③ 언제라도 메모할 수 있도록 필기구를 준비해둔다.
④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자신의 회사명과 이름을 밝히고 간단히 인사를 건넨다.
⑤ 상대방이 현재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⑥ 부재중인 경우에는 다시 전화를 걸든지 혹은 메시지 전달을 부탁한다.
⑦ 용건을 간결하고 정확히 전한다.
⑧ 마지막 인사를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건네고 전화를 끊는다.
⑨ 전화를 건 쪽이 먼저 전화기를 놓는 것이 원칙이나 상대가 고객이거나 손위 사람인 경우에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고 3초 기다린 후 조용히 수화기를 놓는다.


제6장 회의를 통해 자신을 한층 돋보이게!

1.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
자료는 가능한 간결하게 준비하고 사전에 배포하도록 한다. 부수는 넉넉하게 준비하여 도중에 다시 복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2. 회의 시간은 이렇게 설정하면 효율적이다.
신중한 토의가 필요한 중요한 회의는 머리회전이 잘 되는 오전 중에 하도록 한다. 회의시간은 길어도 두 시간이 넘지 않도록 한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면 긴장감이 생겨나 모두 진지하게 회의에 임하게 되므로, 처음부터 한 시간이면 한 시간 시간을 정해놓고 회의에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3. 성공적인 회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장소와 자리 배정 방법
회의 장소는 약간 작은 듯한 방이 좋다. 넓은 방에서 커다랗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 긴장감이 사라지게 마련이다. 작은 듯한 방에 인원수 만큼의 의자를 준비한다. 시계를 참석자 전원이 볼 수 있게 놓아두면 시간경과를 체크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자연히 높아진다. 장소를 선정해 의자를 세팅하여 진행시키는 것만이 회의가 아니다. 최종 결정과 의견 조정 등 적은 인원수로 진행할 수 있는 회의라면 시간도 절약되고 효과적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다. 인간의 심리는 참으로 묘한 면이 많아, 앉는 장소에 따라서 회의에 임하는 자세도 크게 달라진다. 의장 자리에 앉게되면 참석자의 의견을 종합하여 회의를 이끌어갈 만한 발언을 하고, 구석진 자리에 앉게 되면 객관적으로 남의 일처럼 느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졸기까지 하게 된다. 그렇다면 중요한 인물들을 미리 파악하여 책임있는 자리에 앉히는 것도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이 된다. 의견대립이 예상되는 참석자끼리는 마주 보고 앉게 하지 앉는다. 발언을 많이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리를 떨어뜨려 놓는다. 토의가 한 곳에서만 집중되게 되면 다른 편에 앉아 있는 참석자들이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또한 상사는 세세한 순서와 경위까지 아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바로 옆에 실무에 관해 잘 알고 있는 부하를 앉히는 것이 좋다. 즉, 같은 부서의 상사와 부하는 옆자리에 나란히 앉히는 것이 회의를 진행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다.

4. 사회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비결
회의는 진행시키는 사람에 따라서 상당 부분 달라진다. 정해진 시간 안에 토의를 진행하고, 결론을 유도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경험이 요구된다. 그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①오늘 토의에서 꼭 정해야만 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염두에 두고 회의에 임한다.
②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디까지나 잘 들어주는 사회자가 되도록 한다. 발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어 의견을 듣도록 한다.
③의안에서 벗어나려 할 경우에는 기회를 잘 포착하여 본론으로 되돌린다. 그 자리에서 문제점을 정리하고 요약하면서 회의를 진행시킨다. ‘이쯤에서 잠시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고 말해주는 것도 좋다.
④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의견이 대립할 것 같은 상황에서 조정을 꾀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심도있게 토의를 이끌어간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들어 설명하게끔 유도해 나간다.
⑤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아무런 의견이 나오지 않아 침묵이 흐를 때, ‘아무 의견이라도 좋으니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겠지만, 이것은 오히려 더욱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뿐이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같은 식으로 논점을 축약하여 의견을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5. 회의 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비결
① 회의에 참석하는 이상 반드시 발언을 하는 것이 철칙이다. 먼저 결론을 말하고 그 근거와 효과 등을 차례대로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다. 회의 참석자들이 대부분 알고있는 사항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자료와 그래프, 그림 등을 이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도록 한다.
③ 참석자 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의견을 납득해주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눈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같은 식으로, 그 의향을 묻는다는 생각으로 발언을 하면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제7장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여 한 단계 높은 자신을 지향하라

1. 사람을 끌어들이는 스피치 법을 마스터하자.
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자.
② 내용으로 승부한다. 특히 말주변이 없는 사람은 괜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려 하지 말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③ 당당해지자. 자신감이 없더라도 밖으로 내보여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크고 밝은 목소리로 청중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진행시킨다.

2. 출근 전의 시간을 활용하자.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무한대로 많다. 라디오 체조와 워킹 등으로 쾌적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며, 영어회화, 자격취득 시험공부로 한차원 높은 자신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또한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늘 하루를 준비하는 것도 상쾌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출근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이동하는 시간은 스케줄 확인에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독서, 메모장 정리 등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4. 넘치는 아이디어는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법이다.
① 어쨌거나 우선 메모부터 하고 본다. 나중에 천천히 정리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생각나면 메모장부터 찾는다.
② 좋다, 나쁘다, 이익이 된다, 안 된다는 나중에 생각할 일이다. 여러 가지 조건은 제2단계에서 검토하면 된다.
③ 테마를 축약한다. 한번에 이것저것 욕심을 내지 않는다.
④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일단 멀리 떨어져 생각하지 않도록 해본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계속해서 기획서를 들여다본다 해도 떠오르지 않기는 마찬가지. 아예 생각 자체를 접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민지의 꽃 - 정희성 님

강완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기슭
덜렁 집 한채 짓고 살러 들어간 제자를 찾아갔다
거기서 만들고 거기서 키웠다는
다섯 살 배기 딸 민지
민지가 아침 일찍 눈 비비고 일어나
저보다 큰 물뿌리개를 나한테 들리고
질경이 나싱개 토기풀 억새... ...
이런 풀들에게 물을 주며
잘 잤니,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게 뭔데 거기다 물을 주니?
꽃이야, 하고 민지가 대답했다
그건 잡초야, 라고 말하려던 내 입이 다물어졌다
내 말은 때가 묻어
천지와 귀신을 감동시키지 못하는데
꽃이야, 하는 그 애의 말 한마디가
풀잎의 풋풋한 잠을 흔들어 깨우는 것이었다

[행복한 동행] 2006년 4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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