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내려가보니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내려간 첫날은 비가 와서 몇개만 따고 다음날을 기다렸습니다.
다 따서 먹고 말리라~ 다짐합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서울 시장에서 사먹었던 감은 맛이 밍숭밍숭했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화단이 거름져서 과일들이 맛있었거든요.
예전에 앵두나무도 있었고 무화과도 있었습니다.
이제 수확을 해야죠~
오랫만에 쉬고 계신 아버님과 함께 감 수확에 나섰습니다~
조그만 바구니를 쥐여주고는 딴 감을 담으라고 알려줬습니다.
몇개 담아서 큰바구니에 옮겨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한참 열심히 하다가 개미 몇마리를 발견하고는 질색하고 도망가더니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헌데 이상스럽게도 광영이는 단감을 안먹습니다.
홍시는 잘먹으면서 -_-;
여차저차 이차저차 해서 다 따고보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저는 감만 땄는데 아버님께서는 가지까지 꺾어버리시더라구요.
그게 나중에 좋다고 하시던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작업하는 모습은 감따느라 못찍었네요. ^^;
먼지가 묻어있어서 씻어줍니다.
잔가지를 잘라주고 꼭지도 정리하고 씻고...
으아아아아아 감이 너무 많네요~
딸때는 행복했는데 꼭지 정리하고 씻으려니 손구락이 아픕니다. ㅠ.ㅜ
꼭대기에 있던거 하나 남기고 모두 따버렸더니 휑합니다.
내년에도 많이많이 열려주기를~
정리가 끝났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아.. 이게 농부의 마음인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입니다.
너무너무 맛있네요~
서울 올라오는 길에 가방에 몇개 들고 왔습니다. ^^
감이 요즘 제철입니다.
맛있는 감 많이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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