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motorspeed/120062997568

달롱넷에서 북치는소년님께서 올려준 링크다.

글을 한참 보는데 많은 생각이 났다.


광영이 낳고 정희가 갑자기 출혈이 있어서 다시 수술받고 했던 일...

광영이가 황달로 병원갔던 일...


정희는 잘 나아서 다행이었는데 광영이가 황달로 급하게 응급실을 가야하는데 보라매역에 모병원에서 참 황당했었지.

낮 12시가 좀 넘어서 정희랑 장모님께서 광영이 데리고 갔었는데 내가 퇴근할때까지도 피검사만 하고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거였다.

10시쯤 되니깐 광선치료한다고 기계가지고 와서는 조작을 못해서 삽질하는 간호사에 신참의사인지 인턴인지 하나 오더니 피만 계속 뽑아가고...

11시에 다시 피뽑아서 검사하더니 이제는 위험해서 응급실가야된다고 딴병원을 소개해준단다.


정말 그때 확 엎어버리고 싶었는데 혹시나 광영이한테 안좋은 일 생길까봐 겁나서 하질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며칠뒤라도 달려가서 한번 엎어버리던지 했었어야 했는데 나중에 찾아간 교수랑 아는 사이라니 차마 그것도 겁나서 못하겠더군.


나중에 알고보니 그병원이 S대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네 헐

하루 병원비가 나중에 치료한 병원 일주일 병원비랑 똑같네?

보험도 바로 적용 안해줘서 며칠뒤에 문서 떼다가 돈도 찾으러 갔었다.

이거 진짜 시에서 운영하는 곳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대학병원 맞는거야?


병원에서 일하면 제발 환자를 내 가족처럼 돌봐라.

니들이야 하루에도 몇십명씩 보는 환자들이지만 환자들과 가족들한테는 죽느냐 사느냐 문제가 걸릴 수도 있다고!


아뭏든 나중에 치료해 주신 강남성모병원 교수님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오래 계셨던 분인지 정말 잘 봐주셨던것 같다.

그나마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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