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네.
세면기가 떨어져서 깨지는 걸 보다니.

이사올때 전에 살던 인간들이 집을 두시간 반이나 늦게 비우는 통에 집에 문제 있는 것을 다 찾질 못했다.
5월 23일 이사하고 보니 이것저것 집수리할게 있어서 집주인하고 부동산 통해서 수리하는 업체 불러서 흔들거린다고 했더니 나사를 조여주고 갔다.
5월 27일 수리하고 2일째 되는날부터 흔들거리더니만 6월 8일 아침에 동생이 물틀었다가 잠그는데 떨어져버렸다.


수리하는 사람이 나사를 조인 오른쪽 지지대가 떨어졌다.




나름 전문가라는 사람이 상태가 이정도였으면 말을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곰팡이인지 찌든때인지 장난이 아니다.



아직 버티고 있는 왼쪽 지지대.




동생은 손까지 조금 베이고 월요일 아침부터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네.

주인아저씨하고 싸우고 부동산하고 싸우고 -_-;
아니 지네들이 집내놓을때 문제있는거는 대충 보고 처리를 해주던지 해야할것 아닌가.
지금까지 전세살면서 집 내놓을때마다 부동산에서 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전에 살던 사람들이 수리했다고 하길래 부동산이 확인했겠거니 하고 냅뒀더니만 이 모양이군.
이래놓고 돈받아먹는 꼴이 참 -_-;
주인이라는 인간은 이제 당신이 살고 있으니 당신이 수리하고 사쇼 그러고 있질 않나
부동산은 자기는 수리하는 곳 소개만 시켜줬지 아무것도 모른다하고...
그나마 부동산은 자기가 집내놓을때 확인안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구만.
진짜 열받아서 계약 다 취소하고 나가버릴뻔했네.

수리할때는 나사만 조이고 아무말도 안해준 황당한 전문가(?)라는 양반 말이 참 걸작이다.
많이 흔들거리거나 나사조여서는 안될 일이면 당신이 수리했을때 말을 해줬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는 모른단다.
당신은 전문가 아니냐니 전문가는 맞단다.
자기는 나사만 조였고 자기가 조인 쪽은 안풀렸을거 아니냔다.
그래서 니가 조인 쪽이 풀렸다고 얘기해주니 이제는 우리가 고장냈단다. 사용자 과실이라네... ㅋㅋㅋ
이따구로 장사해서도 먹고 사는구나.
부녀회에 말해도 되냐고 했더니 그러라는군.

얼마정도 보상해주겠다고 말만 했어도 그냥 사과만 받고 끝내려고 했더니 참 하는 짓이 가관이다.
관리사무소하고 부녀회장님하고 통화했더니 합의됐으면 출력해서 붙여도 된다네.
아파트 알림판에다가 내용적어서 살포시 붙여줘야겠다.
구로 거리 공원 앞 창X 인테리어라....
잊지 않겠다 -_-;
이쪽에 사는 아는 사람들한테는 다 얘기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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