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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향원정 앞 나무 밑에서 처량하게 비를 피했습니다 ;;;
항상 정면에는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못찍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네요.
야호!!!
신난다~~ ;;;
세 가족 옹기종기 모여서 비 피하는 중~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네요.
혹시나 빗방울이 연못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찍힐까 셔터질을 해보지만 9-18 광각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ㅠ.ㅜ
카메라 렌즈안족으로 물이 들어갔는지 경통을 돌리니 물이 묻어나옵니다.
옆에서 사진찍으시던 분은 수건으로 카메라와 렌즈를 완벽하게 감싸고 찍으시더라구요.
오홀~ 좋은거 배웠습니다 ^^
우선 집에 가자마자 비맞은 렌즈하고 카메라 간이 제습함에다가 넣어야겠네요.
비가 거의 그쳐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교태전 쪽으로 나왔는데 왕비가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외국인들한테 인기 참 좋더군요.
배가 고파 집까지 가기 힘들것 같아 이래저래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두 녀석 데리고 어떻게 먹나 라는 걱정보다는 배고픔이 앞섰습니다.
근정전은 뒤에서 봐도 참 웅장하고 멋지네요.
배고파서 나가는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아점을 먹고 여태 돌아다녔으니 배고플 수 밖에요.
밥먹으로 시청역쪽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제 지훈이는 제가 안아야겠습니다.
시청역까지 은근히 머네요 ^^;
느끼한거 싫어하는 편인데 이 파스타는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참 맛있네요.
알리올리오였나?
토마토는 지훈이가 다 먹고 파스타 면은 와이프랑 광영이가 먹고 새우는 제가 먹었군요. ㅋㅋㅋ
엄청나게 배고팠던 네 식구가 완전 폭풍 흡입해버렸습니다.
비오는 날의 경복궁 참 운치있고 좋았네요.
비올때 가봤으니 나중에 눈내릴 때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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