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밭에 비료를 가져다놓으라고 하시길래 광영이랑 같이 올라왔습니다.
비료 두 포대 옮겼더니 팔이 후덜덜덜~
운동 좀 해야겠습니다.
정리끝낸 밭에다가 뿌리시려나보더라구요.
매일 노래를 불렀던 장난감 전화기입니다.
혼자서 막 누르고는 전화하는 시늉을 냅니다.
엄마,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전화한다며 혼자 얘기해요 ㅋㅋㅋ
옥수수랑 호박이랑 다들 비가 안와서 그런지 힘없이 축쳐져있었습니다.
비 좀 더 내려야 할텐데요~
저녁에 할머니께서 토란을 잘라서 가져오셨더라구요.
껍질 벗기시는걸보니 토란대 말려놓으시려나 봅니다.
크면 우산으로 써도 된다고 했더니 유심히 지켜보더라구요. ^^
다른 집에 열린 감도 구경하고 놀다가 내려왔습니다.
마당 한켠에서는 포도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색깔보니 광영이 녀석 여수에 있는 동안 먹었겠네요.
일요일 비소식이 있어서 조금은 시원하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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