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폭포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이다.


서불기념관을 지나면 정방폭포에 도착합니다.
서불은 진시황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에 왔다는 사람입니다.
입장료가 500원인데 들어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우산을 쓰고 광영이를 안고 가느라 걸어가는 동안의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ㅠ.ㅜ

계단이 가파릅니다.
우산을 들고 천천히 내려가다보니 폭포가 살짝 보이네요.



비가와서 바위가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우산을 들고 혼자 폭포 앞쪽으로 가봅니다.
물소리가 시원하네요.











물이 깨끗해서일까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천지연폭포보다 더 멋진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잘 봤네요 ^^


광영이는 지루한지 빨리 돌아가자며 성화입니다.
지난번에 엄마랑 와서 봤거든요 ^^;

배가 무척 고프네요.
정방폭포 입구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서귀포 칠십리길이 나와서 그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길따라서 식당들이 쭈욱 있습니다.
앗~ 해물뚝배기 간판이 보이네요.
제주도 왔으니 한번은 먹어봐야죠.
얼른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긴한데 정말 맛있네요.
해물도 푸짐하고 자그마하지만 전복도 세개나 들어있군요.
밥 한공기 더 주문해서 와구와구 먹어치웠습니다.



천지연폭포
하늘(天)과 땅(地)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이다.
폭은 12m 높이는 22m 수심은 20m 가량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태우 모형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물이 흐려졌네요.
완전 흙탕물입니다.

물이 흐린데도 오리들은 참 잘도 노네요.

앞면은 한자로~

뒷면은 한글로~
우이씨!!! 앞면을 한글로 바꿔줘요!!!

입구에도 자그마한 폭포가 있습니다.
여기 야경도 멋지다던데 밤에도 들어오기에는 입장료가 ㅠ.ㅜ

길을 따라 들어서면 설수록 점점 폭포소리가 커지네요.




장노출로 바닥에 놓고 찍어보려고 세팅을 조절해놨는데 무려 와이프님께서 그 세팅 그대로 들고 찍었습니다.
근데 별로 안흔들렸 ㅠ.ㅜ

폭포소리가 우렁찹니다.
비가 와서 유량이 많은듯합니다.
 

옆쪽에도 자그마한 폭포가 있습니다.







기원터
돌을 이용하여 집출입로(제주방언으로 올레)변이나 정원(제주방언으로 우잦) 주위에 돌을 쌓아 바람을 막거나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다.
또한 큰 바위 밑이나 고목주변에 작은 돌을 하나씩 쌓으면서 집안의 번영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천지연에도 선인들의 삶의 자취가 남아 있는데, 이곳은 정성으로 돌을 얹어놓고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기원터 아래에서 살짝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

이번해에는 광양 매화마을에 못갈것 같았는데 제주에서 매화를 보게되었네요.





아침에는 비가 온다고 투덜거렸었는데 천지연폭포를 보고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 제 마음을 보니 화장실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새연교 야경을 보려면 조금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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