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태풍처럼 불길래 뜬금없이 한강 나들이를 가자고 합니다.
참 미스테리어스한 동생과 와이프입니다.
이럴때는 죽이 잘 맞네요 -_-;;;
부랴부랴 챙겨서 나와보니 벌써 9시가 됐네요.
집 앞에서 5618번 버스를 타고 여의나루역까지 향했습니다.
지하철타자고 노래를 부르던 광영이는 살짝 삐졌네요 ㅋㅋㅋ
오는 길에는 지하철타자고 살살 꼬드겼습니다.
사람들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난리도 아닙니다.
바람이 쌩쌩 불어서 광영이가 추워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잠바를 들고 나갔는데 바로 입혀줬습니다.
아이들과 나가실거라면 잠바는 필수에요~
아 어딜봐도 커플들 천지네요~
날씨도 쌀쌀하니 잘도 붙어있습니다 =_=
에잇 떨어져랏~~~
저 빌딩들은 뭐길래 밤 10시가 넘었는데 불이 환하게 켜져있을까요.
아 짠합니다 ㅠ.ㅜ
옆에 선착장같은게 보이길래 뭔가했더니 수상택시 -_-; 타는 곳이네요.
내 세금 돌리도~~~
삼촌하고 키가 같아졌습니다 ㅋㅋㅋ
광영아 이럴때 맞짱 함 떠라~
아빠 이 글자 뭐야???
요즘 호기심 폭발인 광영이입니다 ㅋㅋㅋ
부모님들이 그렇게도 무서워한다는 왜?? 를 시작했습니다~
돌아올때는 지하철로~~
한번 환승해야 하지만 집앞이 지하철역이라 편합니다.
게다가 30분만에 지하철타서리 환승도 됐네요 ^^
한여름밤에 시원한 한강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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