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 2호선 대림역 -> 2호선 을지로 3가역 3호선으로 환승 ->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 종로 02번 마을버스 탑승 -> 와룡공원에서 하차

코스 : 와룡공원 -> 숙정문 -> 창의문



와룡공원 쪽으로 올라갔다.
단풍이 조금씩 물들고 있다.



마을버스를 늦게 내려서 밑에 종점에서 올라왔다.
어째 남아있는 사람들이 다들 학생같더라니 -_-a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가 상쾌하다.



와룡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이다.
목적은 등산이므로 둘러보지 않고 바로 올라갔다.



서울성곽 표지판
남아있는 성곽이 이렇게 큰가...



오늘의 코스는 와룡공원에서 숙정문, 창의문으로 해서 내려오는 길이다.
약 2시간 정도의 코스 길이라고 한다.



꽤나 견고하게 보인다.
짓느라 고생했을 듯...
구멍들은 앞을 향해있는 것도 있고 비스듬하게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있다.
당연히 밑에서 올라오는 적군을 막는 용도겠더군.




서울 조망 명소라는 말바위 쉼터쪽으로 올라간다.



이제 슬슬 등산로의 시작이다.



등산을 오랫만에 했더니 벌써 힘드려고 한다.
뭐 두시간 코스니 그럭저럭 괜찮겠지...




돌을 어떻게 이렇게 깎아서 맞춘 걸까.
이정도 노동력을 동원하는 것도 나라의 힘인데



풀숲이 가까운 곳은 담쟁이같은 덩굴들이 벽을 타고 있다.
역시 식물들은 생명력이 대단하다.



간만에 나타난 내리막길.
양 옆의 수풀이 포근한 느낌이다.





헉 경사가 -_-;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처럼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높지 않아서 금방 올라간다.








아래에 보이는 집들과 산의 풍경이 정말 멋지다.
다만 멀리 보이는 시내 쪽의 뿌연 하늘은 언제봐도 속이 답답하다. ㅠ.ㅜ
언제쯤이나 깨끗한 서울 하늘을 볼수 있을까
그나마 어제 비가 와서 좀 깨끗한 것이리라...



우체함같이 생긴 의견함이 있다.
개선할 점이 있으면 한번 의견을 써서 넣어보는 것도 좋을 듯~



삼청공원가는 길과 숙정문으로 가는 길이 있다.
우리는 숙정문쪽으로 출발~



한참 힘들더니 이제 내리막길이다.
설마 이제 오르막길 끝인가?



이제 길따라서 쭉 가면 되겠다.







풍경 감상하면서 사진찍으면서 오니 발길이 더디다.



말바위 쉼터 숙정문 쪽으로 올라가려면 출입신청서를 써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귀찮을 수도 있으니 챙겨서 오자.
물론 창의문에서 올라올 때도 출입신청서를 써야 한다.



출입증을 받았다.
602번이다.
내 앞에서 받은 동생꺼 출입증이 601번인걸 보니 오늘 우리 앞으로 올라간 사람이 600명쯕 되나보다.



탐방 안내문이 있다.
아래보면 창의문에서 출발하는 코스에 대해 주의점이 쓰여져 있다.
이때는 몰랐다. 왜 주의점까지 쓰여져 있는지 -_-;
노약자 어린이는 주의!!!

10시에 동행 해설이 있다고 했는데 30분 늦었다. ㅠ.ㅜ
가다가 창의문쪽에서 오는 해설을 만났다.
설명을 잘해주는 것 같으니 시간 맞춰서 해설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삼청각이다.
동생이 저거 삼청각 아냐? 라고 했는데 삼청공원 쪽과 반대방향인것 같아서 아닐거야~ 라고 했는데 집에서 찾아보니 삼청각이군.
홈페이지는 http://www.samcheonggak.or.kr




군사 관련 시설이 있어서 사진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찍어야 한다.
사진 촬영 가능/불가능 표지판이 붙어있고 근무하는 사람들이 알려주니 잘 따를 것~



숙정문에 있는 잡상들
역시나 삼장법사 뒤로 있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지난번 경복궁에서 설명들었던게 도움이 많이 된다.
2009/08/29 - [Photo/문화생활] - 20090829 경복궁



숙정문
이 높은 곳에다가 잘도 성문을 지었다.
이런거 보면 조선도 참 대단한 나라였구나.



숙정문 설명
다른건 몰라도 이 설명 표지판은 잘 만든 것 같다.
유광처리된 것처럼 빤딱빤딱한게 참 멋지다.


촛대 바위
도대체 왜 촛대바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지는 알수 없다.





튀어 나와있는 치라고 부르는 성곽이다.
근총안과 원총안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반듯한 성벽과 자연스러운 성벽의 차이점을 잘 표시해놓았다.
이런 좋은 설명이 있는 표지판은 조금 더 놔도 될것 같다.



아마도 세종때 쌓은 성벽인듯하다.



여기는 숙종때 쌓은 성벽



청운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보는 곳마다 느낌이 달라서 올라와도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다.
여기까지는... -_-;








광화문 광장이 보인다.



68년이라... 나 태어나기 한참전의 일이군.



찾아봤던 사진에는 구멍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 메꿔 놓았다.



컥! 엄청난 경사다
이곳을 올라가면 정상이다!




백악마루에 도착했다.
해발 342m.
우리 등산 좀 했군! 음홧홧홧



하늘이 더 뿌옇게 보여서 아까 청운대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헉 이 엄청난 경사는!!
아까 경고문이 이해가 갔다.
태국의 Wat Arun 사원에서 봤던 그 경사보다는 좀 약하지만 그래도 경사가 좀 쎄다.
2007/10/07 - [Photo/^-^] - 20071007 방콕여행 Wat Arun



중간의 쉼터쪽에 오니 하늘이 좀 깨끗하게 보인다.





노린재다.
더 가까이서 찍어볼까 했는데 혹시라도 냄새 뿜을까봐 더 들이대진 못했다.



옆에 감이 많이 열렸는데 들어갈수 없으니 그냥 익어가고만 있다.
까치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먹고 있었다.
이 녀석들 올 겨울 편안하게 보낼수 있겠네.



출입증을 반납하고 조금 내려오니 창의문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여기 문은 뭘까 하고 봤던 문이 창의문하고 출입문이 연결되어 있었군.
2009/09/26 - [Photo/풍경] - 20090926 부암동 나들이


2시간여의 코스로 짧기는 하지만 아기 데리고 갈수 있는 등산로는 절대 아니다.
광영이하고는 한참 후에나 와야겠다.

특히나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상당한 난이도이니 몸상태를 꼭 확인하고 올라가야 할듯 싶다.
간만에 맑은 공기 마시니 폐속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역시 출입통제를 하는 곳이니 깨끗하다.
지나가는 길에 쓰레기 하나 보기가 힘들었다.
가는 길에 기분이 좋았던 것도 쓰레기를 못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이 등산할때 이정도만 지켜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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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렸는데 분위기가 서울이 아닌것 같다.
조용하다는 느낌이 잘 어울린다.


청계천 발원지
비가 좀 왔나? 물기가...
여기서부터 시작이구나~




수풀사이로 창의문이 보인다.
서울 4소문중의 하나이다.
4소문 중 유일하게 모습이 남아있다니 참....
자하문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어째 버스정류장 이름이 자하문고개더라니



언제나 단청은 예쁘구나



문 위로 올라가 볼수 있다.
문이 조금 낮으니 들어갈때 조심하자~





동생의 수줍은 v



창의문의 설명이 있다.
별칭은 자하문~



앞쪽에 현판이 없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올라갔던 쪽 반대편에 현판이 있다.
반대로 돌아가서 볼걸...
하지만 이미 내려와버렸다.



한옥이 멋지구나~
아무래도 서울이 아닌것 같아!


1급수에만 사는 도룡뇽이 나왔다는 백사실 계곡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살고 계시는 분들이 다들 멋을 아시는 분들인것 같다.
담장만 해도 멋스럽다.




지도에 Art For Life 있길래 뭔가 했는데...



이탈리아 식당이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Italian Restaurant 라니...
토요일 저녁때 콘서트를 하는 모양이다.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푹 쉬고 있다.
사진찍으니 빤히 쳐다보는군~



밭이 있다!
진짜로 밭이 있다.



길거리에 심어져 있는 무궁화...



정말 큰 감나무.
밭 한가운데에 있더군.
색깔이 잘 든걸 보니 이제 따서 먹어도 될듯~







산모퉁이 카페.
커피프린스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왔던 카페라고 한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문을 안열었다.
정희랑 안왔으니 당연히 패쓰!








저 민둥산은 무슨 산인가
대머리같다 ㅋㅋㅋ



오늘은 북악산을 갈것이 아니니...
백사실 계곡쪽으로~





도룡뇽과 버들치가 산다니!






물이 정말 깨끗하다.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놀고 있다.




물에 나무들이 깨끗하게 비친다.



시골에서도 보기 힘들게 깨끗하다.






도룡뇽은 못봤지만 가재가 탈피한 껍질은 꽤나 많았다.
가재 껍질이 정말 크다 -_-b















내려오는길에 골목길쪽으로 나왔더니 왠 새가 있네?
날 경계하더니 사진 세장찍으니 도망갔다.



드라마에도 나오던 세검정터에 도착했다.



예쁘긴 한데 인조반정 성공 후에 칼을 씻었다니 안타깝다 -_-;



올라갈수 없게 막아놔서리 조금 안타깝다.




석파랑이라는 식당 뒤쪽에 있다.
아무리 봐도 식당과 연결되어 있어서 잠깐 올라가서 보고 내려왔다.



식당에서 관리를 해서인지 깔끔하고 잘 꾸며놓았다.


서울같지 않은 서울이라 왠지 낯선 느낌이었다.
원래 이게 정상인데 말이야...
조금만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한가하고 느긋해 보이는 멋진 여유를 가진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보기 좋았다.
나중에 나이 좀 들면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도록 꿈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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