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하고 놀러왔다가 장어먹이신다고 데려오셨습니다.

유명한 집이라고 하셨는데 지도 검색에도 나오는 곳이었네요.







삶아져서 나오길래 뭔가 했더니 장어 내장이었습니다.

이렇게는 처음 먹어봤는데 초장찍어먹으니 꽤나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대충 이정도입니다.

엑스포 이후로 가격이 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장어탕이 이렇게나 비쌌군요 -_-;;;

어머님 감사합니다~




간만에 밥 잘 받아먹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앞이라서 그런가봐요.




내장이라 살짝 거부감 들었는데 막 먹게 되네요.

놀다와서 배고파서 그런가 -_-a




슬슬 내장을 다 먹었을때쯤 메인인 양념 장어구이가 나왔습니다.

4인분이라 양이 꽤나 많네요.




사진찍을 틈도 없이 바로 가위질 들어가버리시는 아주머니  ;;;

손이 번개같으십니다.







한입크기에 딱 맞게 잘 잘라졌네요.

카메라고 나발이고 이제 먹어야겠습니다.













어느새 다 먹고 하나 남았습니다.

저건 제껍니다 -_-)V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는 한 녀석은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

뭐 아직 낯가림을 살짝 하는지라 큰 사고는 안쳤어요~







다 먹고 나니 장어탕이 나오네요.

방앗잎이 들어가야 맛있는데 후추향이 살짝 강해서 다른 향은 안났네요.




깻잎을 담가보니 여기도 장어가 들어있네요.

암튼 이건 어머님표 장어탕이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







간만에 장어 맛있게 먹었네요.

다만 빨래랑 고추 널어놓고 왔는데 먹는 와중에 비가 홀랑 와버려서리

집에 가서 빨래 다시 하고 고추 일일히 수건으로 닦았습니다 ;;;

1시간만 늦게 오지는~

뭐 그래도 부모님하고 간만에 즐거운 외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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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기 전에 어머님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만 만들어주셨습니다.

1박2일에 시래기를 넣은 장어탕이 나왔었는데 요 장어탕이 안나온게 살짝 아쉬웠다죠.

이 장어탕에는 장어를 갈지 않고 토막내서 넣습니다.

시래기 장어탕은 어릴때 할머니께서 가끔 해주셨던 기억이 나긴 하네요.




아침에 시장나가셔서 사오셨네요.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십니다.




어릴때는 하도 생선만 먹으니 고기가 먹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없어서 못먹습니다만 -_-;

어머니께서 바닷가 출신이신지라 금새 손질을 마치셨네요.




중간과정 생략하고 장어탕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점심먹고 서울 올라가야해서 씻고 나왔더니 어느새 상을 차려놓으셨네요.




숙주와 고사리가 들어갑니다.

육개장하고 들어가는 재료가 비슷한듯 합니다.




식당에서도 먹어봤지만 어머님표 맛은 못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식당은 후추로 맛을 냈더라구요.

어머니께서는 방아잎으로 맛을 더하시는데 이게 향이 좋아요~




새콤한 배추김치는 필수입니다.




적당히 먹고 나서 밥 투하~~

우뭇가사리 콩국 두그릇 먹었는데도 꾸역꾸역 들어가네요. ㅋㅋㅋ




응?

이 양념장은 !!!!




장어구이까지 만드셨네요.

이번 여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겠습니다.




올라오는 날까지 배터지게 먹었네요.

서울 올라가면 다시 다이어트 시작해야 하려나 봅니다 ^^;



오랫만에 맛본 어머니표 양념 장어구이입니다.
양념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장어에도 발라주고 그냥 찍어도 먹습니다.


깔끔하게 해체된 모습 -_-;
살이 두툼하네요.
이제 그릴에 올려볼까요?

머리와 꼬리를 먼저 구워주고

몸통을 살짝 익힌 다음에~~

양념장을 발라줍니다.
하아 벌써 입에서 군침이 돕니다.

구워지는 냄새에 이성을 잃고 한참 먹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 이런 안타까운 ㅠ.ㅜ
장어도 맛있지만 어머님이 만드신 양념장맛이 더 맛나는건 무슨 이유일까요 ^^

오랫만에 집에 내려갔더니 이런 맛난 걸 해주시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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