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 계획은 우도입니다.
성산포항에서 배로 20여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30분 간격으로 배가 다니고 있으며 차량 승선이 가능합니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두 항구를 이용가능합니다.





민박집 아주머니께 우도를 갈꺼라고 말씀드리니 직접 나오셔서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눈에 바닷가가 펼쳐집니다.

새벽에 올라갔던 성산일출봉이 옆에 보입니다.


응??? 길가에 말이 있네요.

버스타고 성산으로 가는 도중에 밭에 있는 말을 보긴 했지만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조금 걸어서 내려가니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이 나오네요.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ㅠ.ㅜ)b

나중에 지도로 확인해보니 그냥 도로로 갔으면 한참 돌아서 갈뻔했습니다.


전망대가 있길래 헐떡대고 올라가봤더니 전망이 별로 안좋습니다 ㅠ.ㅜ


빨간 등대 홀로 외로워 보입니다.

저희가 타고 갈 배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승객들이 꽤 많습니다.



오랫만에 바다를 봐서 그런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드디어 우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바다가 잔잔합니다.

살짝 제주도의 바다는 이렇게 잔잔할 거라고 착각을 했습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어찌나 몰아치던지 깜짝 놀랬다죠~

물위를 달리는 새입니다.

사진으로는 괜찮아보이는데 달리는 모습이 참 웃겼습니다 ㅎㅎㅎ

가마우지일까요?


우도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짜잔~

천진항 도착~~~

섬 둘러보는데 4시간쯤걸릴거라던 아주머니의 말만 믿고 무작정 앞에 보이는 버스를 냉큼 탔습니다.

그런데... 응? 왠지 같이 배를 타고온 관광객이 아무도 이 버스를 안타네요 -_-;;;

섬 주민이 타는 버스를 탄거였네요.

섬 한바퀴를 돌까 아니면 중간에 내릴까 고민을 했습니다.

뭐 달려보는거죠~


잠깐 달리다보니 엄청나게 멋진 백사장이 나오길래 냉큼 내렸습니다.

여기가 어딜까는 나중 생각 -_-;

뭐 시간이 펄펄 남아도는 여행자들에게 그런 생각 따위는 없습니다.

걸으면 어디든 나오겠죠 뭐 ^^;

강아지 몇마리가 나와서 놀고 있네요.


광영이가 과자를 몇개 줬더니 강아지들이 졸졸 따라다닙니다.


모래가 너무나 곱습니다 ㅠ.ㅜ)b

아아아아 진짜 최고네요.


지도를 찾아서 확인해보니 하고수동 해수욕장입니다.

넓직한게 완전 시원합니다.


과자 내놔~


나도 과자 내놔!!


물이 고인 곳 넘어 말라보이는 곳이 있길래 갔는데 이런 -_-;

완전 늪입니다.

발이 쑤욱 들어가네요.

광영이랑 같이 신발 위에 흙 잔뜩 묻혀서 나와 와이프님에게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ㅠ.ㅜ


줄거냐 말거냐. 과자!!!!!!!!





항구로 돌아갈까 하다가 버스가 떠난 방향을 향해 정처없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우도 일주 한번 해보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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