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래된 물건을 버리다보니 장롱위에서 뭔가 나옵니다.

허걱!!!! 형 XBox -_-;;;

구입한지 8년 넘은것 같은데 말이죠.

동생 친구 빌려줬다가 받아놓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싸그리 가져다 버리려다가 패드를 쓸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남겨놨습니다.


쇼핑몰 들어가보니 PC에 연결가능한 케이블을 파는데 꽤나 비싸네요.

살까 고민하다가 검색해보니 선배열이 일반 usb랑 동일하다고 나오네요.

뭐하러 컨넥터를 이따위로 만든거냐 마소 -_-;




집에 굴러다니는 usb 케이블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 녀석도 구입한지 꽤나 오래됐네요.




싹뚝 자르고 피복을 벗겨봅니다.




백, 적, 흑, 녹 4가지 선이 나오네요.

케이블 스트리퍼가 있으면 편했을텐데 이거 만들자고 사자고 하면 와이프한테 맞을게 뻔합니다 -_-;

커터칼로 살살 돌리고 롱노우즈로 잡아 뽑았습니다.




XBox 패드 컨넥터 케이블을 분리했습니다.

뭐 이렇게 황당하게 만들었는지 참 -_-;




XBox랑 연결되는 부분을 잘라줍니다.

패드가 2개 있었는데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다른 쪽을 잘라버렸다죠 흑...

이제 2인용은 안되는거라능 ㅠ.ㅜ




여기는 벗기면 선이 5개 나오네요.

노란선은 필요없다고 합니다.




케이블끼리 이어주고 절연테이프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pc에 연결~




드라이버 설치하니 장치를 바로 인식하네요.




버튼 인식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패드를 누르니 불 잘 들어오네요 ^^

성공~~!




절연테이프로 꽁꽁 싸매서 정리하고 간만에 에뮬 게임을 켜봤습니다.

ps1 악마성 드라큐라~

예전에 키보드로 했었는데 이제 패드로 즐겨봐야겠습니다.




오래된 녀석이지만 고생 쵸큼 더 시켜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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