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내려갔더니 숭어를 내주십니다.

역시나 돌산에 계신 외삼촌께서 주셨군요.

작은아버님들 오셔서 회로 먹기로 했습니다.




숭어를 김에 싸먹어도 괜찮군요.




어머니께서 지난번에 가져오신 건데 아껴놨다며 꺼내오셨습니다.

저 도마가 꽤나 큰건데 -_-)b




작은아버님들 사진찍고 난리났습니다.

지인들한테 자랑하신다시네요 ㅋㅋㅋ




급기야 줄자까지 -_-;;;




헛.. 사진이 뒤집혔 -_-;;;

60cm가 넘는군요.







회뜨는 족족 집어가시니 남아나질 않습니다. ㅋㅋ










홍합탕에 지리탕까지 먹었더니 배터지겠네요.

외삼촌 감사합니다~!!!



20140726 여수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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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과학관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1271-3
설명
상세보기

무슬목에 위치한 전남 해양수산과학관입니다.

동생은 산으로 향하고 광영이랑 함께 들어갔습니다.






범돔, 해포리고기, 적투어와 얼게돔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원통형 어항이 보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여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입니다.

이 녀석들 다 맛있는 녀석들인데...

그림의 떡입니다 ㅠ.ㅜ






천연진주입니다.

조그마한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꽤 크더라구요.

아 가로막고 있는 유리가 야속합니다 ㅋㅋㅋ











쏠배감펭

포식가에다가 등가시에는 무서운 독이 있습니다.

라이온피쉬라고도 합니다.

예쁘지만 무서운 녀석들이라죠~






어항들마다 맛있는 녀석들이 가득합니다.

내부가 많이 어두우니 아이들하고 가시면 잘 지켜봐주세요~
 




자리돔

제주도 특산어종인데 지구온난화때문에 여수에서도 잡힙니다.

자리젓갈과 물회로 먹습니다.





용치놀래기





군평선이

여수에서는 금풍생이라고 부르죠~

정말 맛있습니다~ 하악하악~~ 배고프네요 ;;;

이름 유래를 보니 절세미인이었던 기생 구평선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바갓가 근처라 물을 바로바로 갈아주는지 물고기들이 쌩쌩합니다~

어둡기도 해서 빠른 녀석들 찍기 정말 힘드네요.





성대

닭소리를 낸다고 닭대라고도 합니다.

연안어류중에 유일하게 다리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갯지렁이만 먹는 녀석이라 다른 수족관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시장에서 파는 녀석만 봤었네요.






가느다란 발 보이나요?





숭어, 가숭어

아 외갓집에서 주시는 숭어회 생각나네요 쓰읍~

힘이 펄펄 남아도나봅니다.






쥐치와 말쥐치, 볼락

쥐치는 요즘 너무 귀하죠 ㅠ.ㅜ

볼락은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눈이 댑다 커요 ^^





벵에돔

몸이 검어서 제주에서는 구릿이라고 한다네요.

전남, 경남에서는 깜정이, 흑돔이라고 한답니다.






쏨뱅이

둘러보다가 어항벽에 뭔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뭐 이런 웃긴 녀석들이 ㅋㅋㅋ

매운탕감으로 좋습니다.

난태생으로 새끼를 낳습니다.






바다가재

뜬금없이 랍스터가 -_-;

여수에서 잡히는 녀석들만 놔두기 뻘쭘했을까요? ^^





참돔

진짜진짜 빠릅니다 -_-;

막 찍어봤는데 겨우 이거 하나 나왔네요.

수명이 40년 이상에 1m까지 자랍니다.

수명이 길어서 백년해로 하라고 결혼 이바지음식으로도 쓰입니다.






흰점복

난소, 간장, 피부, 정소에 강한 독이 있고 근육에는 약한 독이 있답니다.

후덜덜덜~ 살에도 독이 있군요.






홍어

만만한게 홍어x ^^; 라는 말도 있죠?

교미할때 같이 잡히면 배의 갑판에서도 떨어지지 않아서 어부들이 그대로 잘라버린다고 합니다. 후덜덜덜~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비쌉니다.

아악~ 불공평해~~  그...그것이 잘리기도 하는데다가 가격도 싸다니 ㅠ.ㅜ

터널처럼 만들어서 위에 있는 홍어를 볼수 있네요~






적투어

쌈 잘하는 빨간 물고기란 뜻이라고 합니다.

바닷속 깡패인가 보네요

보기에는 예쁘게 생겼는데 말이죠 ^^;



1층 관람을 마쳤습니다.

빵 조그만거 하나하고 과자 하나 먹고 들어갔는데 배고파서 혼났네요~

어항을 뚫어버리고 싶었던 해양수산과학관이었습니다. ^^;

큰외삼촌께서 고기를 잡으시는 날이면 매번 아버지께 전화를 하십니다.
이번 설에 운이 좋으셨는지 1년치 잡을 숭어를 다 잡으셨답니다.
덕분에 또 맛난 싱싱한 숭어회를 맛볼수 있게 됐습니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상을 치우고 계시네요?
예전에는 깨워서 챙겨주시곤 하셨는데 광영이 나오고나서는 완전 찬밥됐습니다 ㅠ.ㅜ
얼른 붙잡았습니다.

회를 사오거나 하면 적당하게 먹고 마는데 오늘은 뭔가 이상합니다.
입에 막 들어가는데요?
오오오오오! 대박 맛있습니다!!!


가는 상을 붙잡고 혼자 앉아서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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