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덕수궁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시골에 내려갔는지라 혼자 길을 나섰습니다.

혼자 가는지라 몸은 가볍긴 한데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몸은 편한데 마음이 무겁다랄까요.

뭔가 살짝 쓸쓸합니다.




눈 내린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아직 깨끗하네요.

이번 겨울에 밟아본 눈이라고는 출퇴근길 눈밖에 없는데 드디어 깨끗한 눈 좀 밟아볼 것 같습니다.




녹아버렸으면 어쩌나 걱정했더니 아직 예쁘게 남아있네요.







중화전 앞은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다른 나라 말들만 들려요 ㅋㅋㅋ

모른척 샤샥~ 지나갑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곳이 있길래 발자국도 남겨보구요.

뽀득뽀득 기분은 좋은데 신발 옆으로 한기가 -_-;;;




살짝 춥기는 해도 눈밟는 느낌은 진짜 좋습니다.







덕수궁미술관에서는 대한제국 사진전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곳도 둘러볼 계획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입장료는 3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석조전은 아직도 복원공사중이네요.

천천히 제대로 완료하는게 더 좋겠죠?













석조전 뒤편 산책길 느긋하게 걸어봅니다.

가을에 와이프랑 같이 데이트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불 안나게 잘 지켜주렴~





































눈 왔을때 덕수궁은 처음 와봤네요.

아이들이 없으니 혼자서 빠르게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몸은 편하긴 한데 뭔가 쓸쓸한 건 여전하네요.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으니 제일 가까운 경복궁으로 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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