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길을 건너서 반대편쪽으로 향하니 조명들이 보였다.
아 생각났다. 예술의 거리!
친구들하고 놀러와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시청쪽에 있던 화려한 조명들을 봐서 그런지 소박해보인다.
사람들이 충장로나 금남로쪽에 모여있는지 한산해서 오히려 걷기 좋았다.

벤치에서 쉴수 있으니 참 좋다.
낮에는 덥더니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져간다.



중간중간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몽골쪽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우리나라말을 꽤 잘하더군.

날씨가 슬슬 쌀쌀해져가서 숙소로 향했다.
내일 담양 여행을 위해 얼른 쉬어야지~

민속촌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충장로와 금남로로 길을 나섰다.
우체국과 충장서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근데 뭐 바뀐건 거의 없는듯.

글자 그대로 인산인해다.
우리처럼 서울에서 여행온 사람 800여명이 있다고 가이드 분이 얘기해주시더구만.
다른 지방에서 놀러온 사람들에 광주 사람들에...
난리도 아니다.

사람 안 잃어버리게 머리를 확인하면서 가는중 -_-;

어릴때 한번도 뽑아본 적은 없고 친구들한테 얻어먹었던 기억만 난다.


아앗 저것은 뽑기!

만남의 장소(?)
광주 우체국
건너편의 충장서림을 자주 갔었지.
재미있는 경매 이벤트가 있었다.
딱히 끌리는 물품은 없어서 패쓰~!

하늘을 날아다니는 물고기들

가수분들이 옛추억이 가득한 노래들을 불러주셨다.

노찾사.
우리가 가니 공연 끝... ㅠ.ㅜ
마지막 노래 뒷부분과 퇴장모습만 봤다.


맛나보이는 떡꼬치
배터지기 일보직전인 상태라 먹지 못한게 아쉬울뿐...



멋진 공연, 볼거리, 이벤트 등으로 눈길을 끄는 행사였다.
행사 이름과 같이 추억에 젖어서 참 재미있게 즐겼다.
기아자동차가 산업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 환경이 좋지 못한 광주에서 북적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
벌써 7회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잘 치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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