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광영이를 안고 다니려니 땀이 솔솔 나네요.
아빠 건강을 위해 땡깡 부려주는(?) 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_-;

추운 겨울인데도 이끼가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광영이한테 V!!라고 했더니 손가락에 신경쓰느라 앞을 안보네요 ^^;
아 광영이랑 비교되서 얼굴이 더 커보입니다 OTL
(원래 큰게 아니고?)






초등학생쯤 되는 꼬마애가 사진찍으니 자기도 저기서 사진찍겠다고 합니다.
한발자국만 더 가면 떨어진다. 아들아~


옆에서 잘 봐주시던 안내원분께서 사진도 찍어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이제 내려갑니다.
사진찍느라 같이 오시느라 고생하신 안내원 아저씨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네요.
더공님 포스팅에서 보고 얼마나 가보고 싶던지요.
날 따뜻해지면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창덕궁의 향나무입니다.
나이가 750살이 넘는다고 합니다.
크...큽니다.
향나무 향을 맡아보고 싶었는데 코가 막혀서 냄새를 못맡았어요 ㅠ.ㅜ


광영이가 무척 좋아해줘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좀 쉬고 창덕궁도 들러봤는데 그 사진들은 다시 정리해서 올려야겠습니다.

날씨가 또 추워졌네요.
감시 조심하시고 운전하시는 분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눈길 조심하시구요~

창덕궁 후원... 정말 넓습니다 ㅠ.ㅜ
2시간 코스라는 말에 설명이 길어서 2시간이겠지 했는데 장난아니더군요.
그나마 겨울에는 추워서 30분 단축이라 천만다행입니다.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정자들 보면서 흙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걷기 편하게 눈도 다 치워져 있던데 눈치우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셨겠더군요.

관람정과 관람지입니다.
요즘 본 연못은 모두 얼어 있어서리
왠지 여름에 한번 더 와야 할듯 합니다.

승재정입니다.
이 부근에 정자가 많네요.

옆쪽으로 내려와서 관람정을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존덕정입니다.
사진찍는데 광영이가 모델을 해주네요.

내부 현판에 글이 쓰여있습니다.
정조 대왕이 직접 쓴 글이라고 합니다.
노출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네요. ㅠ.ㅜ



승재정에 가까이 다가가봤습니다.
창호지가 붙어있지 않아서 좀 휑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단청이랑 어울리는 녹색이 아름답기만 하네요.

엄마랑 광영이랑 찰칵!


매번 경복궁만 가봐서 창덕궁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저희는 광영이 때문에 매번 뒤쳐지니 뒤에서 인원 점겅하시는 안내원분이랑 친해졌는데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내려가는 길이랍니다.
내려오면서 느꼈는데... 낚였습니다. OTL
내려오는 길도 꽤나 기네요.
보시는 분들 지겨우시겠지만 내려가는 길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깁니다. ㅠ.ㅜ

노비들이 기거했다는 중문간 행랑채로 향했습니다.
주인과 가까운 노비들이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장양문입니다.
햇빛이 오래 들어오라는 의미일까요~

갑자기 고시원이 생각납니다.
다닥다닥~




궁궐에도 노비가 살았다니 처음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니 몰랐던게 참 많네요.
수업시간에 알려줬는데 졸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역시 역사 공부는 직접 보면서 재미있게 해야 기억에 쏙쏙 남을텐데 말이죠~

의두합에서 애련지까지의 길입니다.
조금 쉬다가  일행을 따라 얼른 길을 재촉했습니다.

금마문 안에는 소박한 한옥이 있습니다.
살펴보니 단청도 칠하지 않았네요.
궁궐에도 이런 건물이 있나 신기합니다.


찾아보니 의두합이라고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답습니다.


불로문
문을 지나면 무병장수랍니다.
저는 한번만 지나갔는데 한 300살까지 살게 몇번 더 지나가볼걸 아쉽군요.
같이 가는 일행들한테도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애련지와 애련정입니다.
연꽃이 피는 연못이라는데 땡땡 얼었습니다 orz
아무래도 여름에 또 와봐야 하려나 봅니다.


광영이는 눈밭에 발자국을 찍었습니다 -_-b
더 깨끗한데다가 찍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맞을까봐 참았습니다.

소나무에 낀 이끼들은 추운 겨울에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깨끗해서 그런지 이끼들이 생생한 느낌이더라구요.



이제 일하는 사람들이 살던 중문간 행랑채쪽으로 향했습니다.

'Photo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덕궁 후원 - 관람정과 관람지  (22) 2011.01.21
창덕궁 후원 - 중문간 행랑채  (17) 2011.01.20
창덕궁 후원 - 입구부터 헐레벌떡  (12) 2011.01.15
춘천 여행 - 청평사  (16) 2010.12.29
춘천 여행 - 청평사가는 길  (24) 2010.12.27
광영이는 가끔 혼자서 음료수 모델을 하곤 합니다. ㅋㅋ
특히나 포x리 스o트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매점이 한군데밖에 없는데 다른 음료수가 안보여서 따땃한 홍삼 음료수를 쥐어줬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빼더니 볼을 녹입니다 -_-;
어디서 배운걸까요.
안 가르쳐 줬는데~

표정이 아주 흐뭇합니다.
자기꺼인줄 아는거죠.

하악하악~
My precious~




너무 홍삼하고 꿀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달아서 줬다가 뺐었습니다.
광영아 미안~
잠시 쉬었으니 일행을 따라서 얼른 출발해야겠습니다.

눈이 내렸길대 예전부터 벼르던 창덕궁 후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금원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비원은 일제가 지네들 왕궁에도 금원이 있다고 해서 바꾼 이름입니다.
금원으로 제대로 불러줘야겠습니다.

1시에 예약을 했는데 정신없이 점심먹다보니 12시가 되었습니다.
헉! 하고 바로 뛰어나갔습니다.
창덕궁 안의 풍경은 우선 살포시 패쓰하고 후원을 향해 죽어라고 뛰었습니다 ㅠ.ㅜ
창덕궁 후원 예약 바로가기

간신히 예약한 사람들과 합류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안내원분들과 같이 동행해야 합니다.

후원으로 올라가는곳 옆에는 창경궁으로 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요금을 받습니다 -_-;
창덕궁 요금도 냈구만 걍 들여보내주지~~

땡깡부리길래 핸드폰을 쥐어주었습니다.
아무리 공짜지만 흑 ㅠ.ㅜ 아무리 공짜라지만 ㅠ.ㅜ







눈이 좀 내렸을텐데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을것 같네요.

정자는 부용정, 연못은 부용지입니다.
정자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바로 연못이네요.
한여름에 정자에 앉아서 물고기들 바라보면서 술이라도 한잔 하면 캬~~~
연못 얼음위를 살펴보니 발자국이 있던데 누군가 가운데까지 갔다왔나 보더군요.

어수문과 주합루 입니다.
보존을 위해서인지 출입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흠...
왠지 뾰로통합니다.
맛난거 안사줬다고 삐져있는듯 합니다.

영화당입니다.
앉아서 쉴수 있답니다.


부용정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연못에다가 물고기 풀어놓고 낚시하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_-;

영화당에는 앉아서 쉴수 있습니다 ^^

광영이는 드디어 4살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흠.. 레벨업일까요? ㅋㅋㅋ

부용정 뒤편으로 출입이 제한된 곳이 있었는데 풍경은 참 아름답더군요.

아까이서보니 어수문이라는 현판이 보이네요.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핫~ 검색해보니 주합루가 규장각이었군요.

어수문 옆에는 어정이라는 우물도 있습니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늙어죽지 않는다는 불로문으로 향하자고 하시네요.
화장실이 여기에만 있으니 이용하고 오라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광영이 목마를까봐 음료수를 하나 장만해서 불로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Photo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덕궁 후원 - 중문간 행랑채  (17) 2011.01.20
창덕궁 후원 - 의두합에서 애련지까지  (22) 2011.01.18
춘천 여행 - 청평사  (16) 2010.12.29
춘천 여행 - 청평사가는 길  (24) 2010.12.27
춘천 여행 - 소양호  (26) 2010.12.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