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궁에 놀러가볼까 하다가 예전에 더공님께서 포스팅하신 경희궁 관련 글이 생각나서 경희궁으로 가봤습니다.
더공님 포스팅 링크
도착해보니 예전에 와봤던 곳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경찰박물관 건물을 보니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뭣 때문에 왔었는지는 기억이 전혀 안납니다 ㅠ.ㅜ


경희궁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26
설명 원종의 집터에 세워진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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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명칭은 경덕궁이었으나 원종의 시호인 경덕과 같아서 경희궁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1910년 일본이 경성중학교를 세우면서 대부분의 궁궐건물이 헐려버렸고 면적도 축소되었습니다. 이런 -_-+
안내 팜플렛에 있는 1820년대의 모사도를 보면 현재는 규모가 1/10밖에 안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쩝...
서울시에서 발굴을 거쳐 숭정전 등을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적 제 271호입니다.

흥화문
앞에 안내표지판이라도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기가 경희궁인지 전혀 모를것 같습니다.
일제가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당 정문으로 쓰려고 떼어간걸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놈들 보면 볼수록 계속 밉네요. -_-+

서울미술대상전을 한다길래 들어가보려 했더니 시상식 때문에 내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췟~~~

숭정문 앞인데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_-;
완전 썰렁할 정도네요.
원래는 여기도 건물들이 많았어야 할터인데...


들어가기 전까지 땡깡부리더니 안으로 들어오니 좋다고 뛰어다닙니다.
어디서든 v~~~

문턱을 넘다가 턱하니 앉아서 쉽니다.
광영이 키에 딱 맞네요 ㅋㅋㅋ

숭정전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입니다.
역시나 일제가 훼손해서 일본인 사찰 조계사에 팔았는데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 숭정전은 복원된 것입니다.



광영이는 신나게 벼슬놀이 중~


CCTV로 촬영하고 있다니 들어가심 안됩니다 ㅋㅋㅋ







자정전 건물도 발굴하여 복원했다고 합니다.
출토된 전돌이라고 하네요.
뭐 안때려부순게 거의 없네요.
망할 놈들 -_-+

서암
암천이라 불리는 바위 속의 샘이 있습니다.
본래는 왕암이었는데 숙종때 서암으로 이름을 고쳤다고 합니다.




바위속에서 물이 솟아나오고 흘러가도록 바위에 물길을 새긴 모양입니다.
신기하네요~

태령전
영조의 어진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이곳도 역시나 일제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복원했다네요.
현판은 석봉 한호의 글씨를 집자하여 만들었답니다.

영조의 어진입니다.
역시나 CCTV가 있으니 들어가심 안되겠습니다 ^^;

경복궁만 봐도 정전 앞은 뭔가 건물들이 많은데 너무나 썰렁하게 앞이 보입니다.



더공님 블로그에서 봤던 산책로가 있는듯 한데 광영이랑 걷기 데이트는 무리이므로 패쓰!!!!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썰렁하네요.
그래도 입장료도 무료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구경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광영이랑 즐겁게 관람을 마치고 경찰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평일 : 9:00~18:00
토,일,공휴일 : 10:00~18:00 
휴관일 : 월요일
관람료 : 무료
5호선 서대문역에서 찾아가기 편하고 시청역에서는 덕수궁돌담길로 800m쯤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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