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께서 마라톤 대회를 자주 다니시는데 한번 따라가볼 기회가 생겨서 나들이 삼아 따라가기로 했다.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니 기분이 상쾌했다.
역시 공기가 다르다~

휴게실에서 안개가 너무 멋져서 사진을 찍는데 주유소 아저씨가 계속 쳐다보면서 물어본다.
안개 찍는다고 하는데도 계속 감시를 한다.
왔다 갔다하면서 쳐다보고 오토바이타고 다니면서 쳐다보고 -_-;
뭔가 켕기는게 있었던 건가...

구례구역을 지나 곡성을 향했다.
어제는 사성암에서 작게 봤는데 가까이서 보니 느낌이 다르군.


한참을 달려서 대회장에 도착했다.
안개낀 지리산은 정말 멋지구나~


출발지점
산이 바로 옆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아주 상쾌하다.

각각의 거리별로 시간을 따로 재나보다.
풀이 가장 먼저 뛴다고 한다.

맛있는 매실 음료수 제조중
원액이 꽤나 진한가보다.
한통을 부으니 엄청난 양의 진한 매실음료수가 완성되었다.
아직 시간이 안되서 맛볼수는 없었다.
나중에 배터지게 먹었지 -_-;

차례차례로 출발하였다.
풀코스 인원들이 가장 먼저 출발하였다.
장인어른 힘내세요!

우리나라 마라톤 인구들이 많이 늘긴 늘었나보다.
시골에서 하는데도 여러곳에서 사람들이 온것 같았다.

출발을 알리는 축포!

아마추어경기인데도 풀코스 1등이 2시간 30분여의 기록이 나왔다.


박자맞추시며 뛰어가시던 부부 마라토너 분들
참 보기 좋으셨다~



풀코스 100 회 완주하시는 분의 거창한 행렬~
근데... 이 대회에서 227회 완주하신 분이 나와버렸다는 -_-;
자그마한 체구의 중년 여성분이셨다.
허걱~

무제한 제공 뻥튀기~

01234

오랫만에 가까이에서 뻥~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서 나눠주었는데 역시나 전라도 인심은 대박이었다 -_-b
막걸리, 두부, 칼국수, 매실 음료수, 붕어빵, 뻥튀기, 떡, 우유 등등 뭐 거의 무제한으로 나눠주었다.
동네 주민들도 오셔서 드시고 마라토너 가족들도 맛있게 먹고~

날씨도 좋아서 기록도 다들 좋게 나오신듯 하다.
5시간 반쯤에 참가자 전원이 들어와서 무사히 대회 종료~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광영이가 의외로 좋아하는 것 같다.
차안에서 잘 놀더니만 추운데도 신나게 뛰어놀았다.

하아... 요즘 여자애들 꼬시는데(?) 열중인 광영이
부... 부럽다!

준비~

우리는 우비 모자(母子)~
준비하시고~~~

호이호이!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도 칭얼대지 않고 잘 놀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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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서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신다 -_-b
대단한 체력을 가지고 계신다.
차를 타고도 한시간은 족히 걸릴법한 42.195km를 달리다니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처음 뵈었을때는 살짝 배가 나오신 체형이셨는데 마라톤을 하고 나셔서부터는 배가 쏙 들어가셨다.
다이어트에는 역시 달리기가 최고?
나들이겸해서 온 식구가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구례를 지나 곡성으로 향했다.

5시부터 일어나셔서 준비하셨는데 운전까지 하시느라 졸리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다.

광영이랑 서현이가 골지점에서 마중하는 걸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완주해야 한다고 부담감이 더 크실 듯하다.
초가을 날씨 치고는 꽤나 쌀쌀한데 괜찮으시려나 걱정되네~

화이팅으로 긴장을 풀고~~

할아버지 잘 뛰세요~ 라고 화이팅한다~




자 다 이제 아버님은 출발~~~
4시간은 족히 지나야 들어실텐데 열심히 놀자 ^-^/~~





대애애애애략 4시간이 경과하고...

앗 저기에 주황색 유니폼이!
광영이가 먼저 장인어른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광영이 눈 좋은듯~






4시간 33분쯤으로 기록이 나오셨다.
헉 10km를 1시간에? -_-;;;
후덜덜덜덜덜~
대단하시구나.

완주기념 사진~ 찰칵~
아버님! 고생많으셨어요~~


예순을 바라보시는 연세에도 4시간여의 기록으로 완주하시다니 대단하시다.
나..나도 운동 좀 해야하는 건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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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부모님하고 집을 나섰다.
아버님께서 남원에 좋은 곳이 있다고 보러가자고 하셨는데 네비로 찍어보니 두시간 가까이 걸린다.
오랫만에 같이 나서는 길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차에서 시간을 다 보낼 것 같아서 급 경로 수정~
동생이 지난번에 다녀온 사성암으로 가기로 했다.
드라마 추노에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곳이 나왔었는지 궁금하군~


버스타는곳에서 관람료와 교통비를 포함하여 1인당 3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탔다.
엄청난 경사라 올라가기가 쉽지 않으니 걍 편하게 버스를 타는게 좋다.

섬진강과 구례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원효스님이 손톱으로 그리셨다는 전설이 있다는 마애약사여래불.
문화재로구나~





마애약사여래불을 그대로 청동으로 옮겨놓았나보다.

흠.. 소원을 빈다고 동전을 올려놓았는데...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쩝...
그래도 동전은 쉽게 주을수 있으니 다행인가?





추노에서 오지호하고 이다혜가 쉬던 곳.











장 정리된 논들을 보니 역시나 곡창지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광영이는 세살!

섬진강과 구례구 풍경이 장관이다.
50mm로 담아도 넓다~
삼식이를 가져올 걸이란 아쉬움이 조금 들긴 했다.




장혁하고 땡중아저씨가 얘기하던 곳.
땡중아저씨가 예언(?)을 해서 배드엔딩을 예감했었던 ㅠ.ㅜ

개념없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같은 나라 사람인게 부끄럽다.

살포시 돌을 올려놓는 정희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곳곳에 소원을 비는 기와가 올려져 있다.
지나가면서 읽어보니 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소중한 소원들이라 감히 모두 성취하시길 빌어본다...

이제 필려고 하는 자그마한 호박꽃.









유명한 사람들의 기와는 보기 쉬운 곳에 놓여져 있었다.
뭐 나름 홍보도 되고 좋은 듯~



패러글라이딩하는 곳이라고 한다.
경사랑 높이가 적격인듯~







아직 더운데 코스모스가 만발한걸 보니 곧 가을이 오려나보다.


날씨도 좋고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이라 그런지 더 즐거웠다.
부모님과 자주자주 여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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