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가 먹고 싶을때면 가끔 들르는 집입니다.

이 식당 있는 건물 14층에 회사가 있을때는 점심만 먹으러 왔었는데 회사 옮긴 이후로는 저녁때만 오게 되었습니다.

세명이서 간단하게~ 아주 간단하게 저녁 겸 먹으러 들렀습니다.

물론 처음 생각만~ ^^;





먼저 삼겹살, 쭈꾸미, 키조개 관자를 주문했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네요.

매콤한 향이 퍼집니다 ^^





쭈꾸미와 떡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계란찜도 나옵니다.

깻잎에 싸서 절임 양파와 먹으면 됩니다.





키조개 관자입니다.

일본어로 가이바시라고 부르나 봅니다.





이제 삼겹살도 익었으니 다 같이 섞어서 냠냠해줍니다.

어라 간단하게 밥먹으려했는데 왜 소주병이 옆에 ^^;










양념이 남았으니 볶음밥해먹어야죠^^

술이 다들 살짝 올라서 2차 가려다가 귀찮아서 앉아서 계속 더 먹었습니다.

3명이서 소주를 6병쯤 먹은것 같네요. 기...기억이 잘 ^^; 

시간을 보니 7시에 도착해서 10시 30분까지 먹었네요.


그나저나 비쌉니다.

처음 이 동네 이사왔을때 2004년이었나?? 식당들 가격이 저렴했는데 요즘 왜 이렇게 오른건지~

뭐 계산이야 팀장님이 하셨으니 ^^;; 오랫만에 맛있게 잘 먹었네요.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점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지난번 광주여행에서 못먹었다고 아쉬워하는 동생은 이번에는 아이폰의 힘을 빌어 위치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찾아가는 길을 보니 낯이 익습니다.
다녔던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었네요.


이름만 들으면 그냥 식당인데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광주에 있는데 이름은 고창인데다가 메뉴는 중화요리라~
뭔가 재밌습니다 ^^

기다리는 동안 조각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습니다.

볶음밥 - 4000원
아니 어떻게 이런 맛이~
이상하게 느끼하지 않길래 다먹고 보니 기름이 별로 없습니다.
계란후라이는 기름에 튀겨낸듯한데 반숙입니다.

잡채밥 - 4500원
점심시간보다 일찍 와서 빨리 맛볼 수 있었던 잡채밥입니다.
짜장과 계란국이 같이 나옵니다.
역시 맛있네요~

짬뽕 - 3500원
가격도 싸서 곱배기로 주문했네요.
여기에도 돼지고기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빨간데 맵지않고 시원합니다.
아마도 돼지고기 육수 덕분인듯 합니다.
회사 부근에 있었다면 아마 매일 와서 먹었지 싶습니다.
뭐 말이 필요없네요.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쓱싹했습니다.

12000원에 식탁이 푸짐해졌습니다.

맛이 이렇게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다니 가족들이 오면 좋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가족들이 들어오더라구요.
부근에 목욕탕이 있더니 목욕을 마친 가족들 같았습니다.
짜장면도 맛있다고 하던데 못먹어본게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내려올 기회가 있겠죠.
오랫만에 진짜 제대로 된 맛집을 만나서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 광주 여행에 힘이 펄펄 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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