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교동시장
어머님께서 생선사러 자주 가는 곳이죠.
시장가신다길래 얼른 따라 나섰습니다.
어릴적에는 파라솔에 노점만 있었는데 천장이 생겼습니다.

아침부터 차를 타고 나간다니 완전 신났습니다.
머리깎아놨더니 완전 웃겨졌습니다 -_-;
미안하다 아들아 ㅠ.ㅜ
늬 엄마가 그런거다.

어머님께서는 매의 눈으로 시장을 둘러보십니다.
바닷가 출신이시라 그런지 제가 보기에는 좋아보이는데도 흥정에는 얄짤없습니다.

쭉쭉 둘러봅니다~



이거 민어인가요 -_-;
크기가 후덜덜덜하네요.

수산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역시 여수 ^^)b


하악하악 맛난 괴기들이 한가득이네요.



맛이 독특한 가오리
미나리랑 같이 삶아서 초장찍어먹으면 맛납니다~


잘 손질된 아구들이네요.
생긴건 흉측해보이지만 맛은 최고죠~

여수에서는 쏙이라고 부릅니다.
바닷가재라고 하죠.

롱다리 쫙쫙~~~




아직도 잘 못먹는 해삼이네요 ㅠ.ㅜ

정어리 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멜이라고 부르더군요~

돌산에서 전복을 양식해서 시장에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간만에 서시장, 교동시장 나와봤는데 옛날하고 달라진거는 깨끗해진거하고 천장 생긴거 말고는 없어서 좋네요.
산거는 별로 없어도 시장나들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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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여수에서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부모님하고 어디 나가려면 집안일을 끝내고 나가야 되니 항상 늦네요.
휴일날 집안일을 절대 거르지 않으십니다.
이리저리 정리하고 오후 늦게 집을 나섰습니다.
아버지께서 미평저수지 부근에 새로 생긴 걷기 좋은 길이 있다고 하셔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지 지도에 잘 표시가 안되어있네요.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검색하면 찾기 쉽습니다.
장애인복지관옆으로 나있는 조그마한 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흠... 대충 지도를 봤는데 꽤나 넓습니다.
팔각정까지 둘러보려면 하루종일 걸어야겠네요.
왠지 학생들 소풍코스로도 자주 이용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수에는 소풍갈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리 -_-;

저기 멀리 저수지둑이 보입니다.
국민학교다닐때 와봤던것 같은데 기억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하핫~ 청솔모 한마리가 반겨주세요~
희한하게도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광영이도 성큼성큼~

입구 부근에 먼지를 털수 있게 에어건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흙길이 있어서 참 유용합니다.
'시원한 바람으로 흙 먼지는 자연에 남겨두시고 맑은 기운만 담아가세요.'
문구도 참 맘에 드네요.

저수지물은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만 뭐 관리하는 곳에 관한 내용이 없는걸 보니 식수로는 쓰지 않고 있나봅니다.


잠깐 손을 놓으면 저 멀리 뛰어가네요.

털머위입니다.
흠... 먹을수 있다고 쓰여있네요~

광영이는 넘어올까말까 고민중~~

비바리님 블로그에서 요리재료로 자주 봤던 원추리네요.

이번에는 다람쥐 녀석이 반겨줍니다.
수줍음이 많은지 냉큼 도망치더니 굴같은 곳으로 숨어버렸습니다.


광영이 감시중인 고부간 -_-;
아 왠지 강렬한 두 주부의 포쓰가~




광영이 유격훈련중입니다.
나중에 해도 될터인데 ^^;
아이들 체험장으로 이용할만한 곳이더군요.

광영이 v  ~~


여기서도 광영이 v  ~~




어머니께서 광영이 딸기를 챙겨오셨습니다.
먹을걸 잘 챙겨주시니 광영이가 참 좋아라 합니다 ㅋㅋㅋ


시간이 늦어서 슬슬 내려갑니다.




우하하하 아빠잡으러 가자!!!

자주 내려와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할터인데 몇달만에 내려온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어머니께서 무릎이 안좋으신것도 알고 아버지랑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할터인데...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일 죄송한거야 하나밖에 없는 손자녀석 자주 못보여드리는 거죠.
서울에서 여수로 순간이동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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