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왔더니만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부모님께서 굴전을 부치고 계셨네요.

옷벗어서 팽개쳐두고 바로 부엌으로 달려가 젓가락들었습니다.




반죽은 이미 완성되어 있어서 과정은 못찍었네요.

굴이 참 토실토실합니다.




굴이 하도 커서 하나에 하나씩 올리시더라구요.

고명들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빨리 익어라~~~




빨리빨리 제발~~~




먹기 전에 호호 불어줘야 합니다.

굴이 엄청 뜨거워요~

처음에 먹다가 입천당 홀라당 데일뻔했습니다 -_-;;;




오랫만에 굴로 포식한 하루였습니다.

그나저나...




굴 덕분에 인기가 급하락한 갈치네요 ㅋㅋㅋ

굴전 덕분에 입맛이 살아난건지 제가 다 먹었습니다.

서울 올라왔으니 열심히 다이어트해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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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동시장
어머님께서 생선사러 자주 가는 곳이죠.
시장가신다길래 얼른 따라 나섰습니다.
어릴적에는 파라솔에 노점만 있었는데 천장이 생겼습니다.

아침부터 차를 타고 나간다니 완전 신났습니다.
머리깎아놨더니 완전 웃겨졌습니다 -_-;
미안하다 아들아 ㅠ.ㅜ
늬 엄마가 그런거다.

어머님께서는 매의 눈으로 시장을 둘러보십니다.
바닷가 출신이시라 그런지 제가 보기에는 좋아보이는데도 흥정에는 얄짤없습니다.

쭉쭉 둘러봅니다~



이거 민어인가요 -_-;
크기가 후덜덜덜하네요.

수산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역시 여수 ^^)b


하악하악 맛난 괴기들이 한가득이네요.



맛이 독특한 가오리
미나리랑 같이 삶아서 초장찍어먹으면 맛납니다~


잘 손질된 아구들이네요.
생긴건 흉측해보이지만 맛은 최고죠~

여수에서는 쏙이라고 부릅니다.
바닷가재라고 하죠.

롱다리 쫙쫙~~~




아직도 잘 못먹는 해삼이네요 ㅠ.ㅜ

정어리 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멜이라고 부르더군요~

돌산에서 전복을 양식해서 시장에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간만에 서시장, 교동시장 나와봤는데 옛날하고 달라진거는 깨끗해진거하고 천장 생긴거 말고는 없어서 좋네요.
산거는 별로 없어도 시장나들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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