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명의 변경할 일이 있어서 애들은 장모님 가게로 보내고 일처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광영이랑 지훈이가 앉아서 뭔가를 보고 있네요.

뭔가 꼬물꼬물대고 있습니다.




어미고양이가 뭔가를 물고 가더랍니다.

시장물건 물고 도망가나 하고

시장에 계신 아저씨가 소리를 질렀더니 놀래서 놔두고 도망갔다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아기고양이였답니다.




동물들 좋아하는 지훈이가 아주 난리났습니다. ㅋㅋㅋ

우유도 사다가 먹이고 있네요.


이 녀석은 나온지 좀 된 것 같고

갓 태어난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시장길에 버려져 있길래 데려다 놨습니다.

바로 옆에 뭔가 덮어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새끼를 낳았나 봅니다.

안에 다른 새끼고양이들도 두 마리 더 있었는데 이미 죽어있었네요.

어미가 낳기만 하고 그냥 버린건지 쩝...




너무 많이 만지면 아프다고 얘기해주고 상자에 넣어놨습니다.

엄마고양이가 시장 천막 걸어놓은 곳에서 울더라구요.

사람들이 있으니 내려오지는 못하고...






다음날 가보니 검은 고양이는 죽어있고 사진에 있던 녀석은 사라졌더라구요.

어미가 데려갔나 봅니다.

검은 녀석은 예상했던 대로 형제가 아녔던 것 같구요.

길고양이입니다만 어쨌던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Photo > 광영&지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당에서  (1) 2014.11.09
여수가는 길  (0) 2014.11.06
광영이랑 지훈이랑  (3) 2014.07.25
개나리 필 무렵의 놀이터 나들이  (2) 2014.07.24
기차에서 만난 동물 친구  (3) 2014.05.30

+ Recent posts